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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관절] 축구에서의 슬관절 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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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문석
댓글 0건 조회 7,538회 작성일 03-06-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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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에서의 슬관절 손상의 치료와 재활

작년 월드컵 4강을 이룬 후 축구에 대한 국민의 관심은 남다르다. 축구경기에서 선수들의 부상을 흔히 볼 수 있는데 슬관절은 인체에서 가장 큰 관절로 골 구조가 불안정하여 축구 등의 스포츠경기에서 손상되기 쉽다. 이에 축구에서의 슬관절 손상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축구에서의 손상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첫째, 외력으로 인하여 인대, 반월상 연골, 골관절 등의 손상이 생기는 급성 슬관절 손상이 있으며 둘째, 슬관절을 많이 써서 생기는 과용 증후군이 있다.

축구에서 급성 슬관절 손상은 생각보다는 많지 않으나 일단 생기면 장애가 심하며 장시간 출장을 못하게 되고 심지어 선수 생활에 지장을 초래하기도 하여서 매우 조심하여야 한다.
축구에서의 반월상 연골 손상이나 인대 손상은 미식축구나 럭비처럼 태클 등의 직접적인 접촉에 의한 것보다는 달리다가 갑자기 방향을 바꾸거나 갑자기 감속할 때 간접적으로 생기게 된다. 특히 축구에서의 킥은 슬관절을 과신전 시켜서 급성 슬관절 손상의 중요한 원인이 되고 있다.
급성 슬관절 손상으로 전방십자인대 손상은 축구선수의 무릎손상에서 가장 심각한 경우로 출장을 못하게 하는 가장 중요한 원인 중에 하나이다. 전술하였던 바와 같이 간접적인 이유로 생기는 경우가 많고 선수자신이 '뚝'하고 인대가 끊어지는 소리를 느끼는 경우도 있으며 이어 관절의 종창이 생기고 매우 불안정해지며, 심한 동통으로 슬관절을 사용할 수 없게 된다. 이학적 검사와 MRI, 관절경 검사로 확진을 하게된다. 전방십자인대 없이는 근력강화나 보호대를 착용하여도 과거의 실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없기 때문에 조기에 일차 수복을 하거나 재건술을 시행하여야 한다. 재건술을 자가 슬개인대 혹은 자가 사두인대를 이용하여 관절경 수술로 할 수 있다. 수술 후 12주정도 전십자인대 보조기를 착용하여야하며 점차적으로 운동범위를 늘리게 된다. 모든 슬관절 손상 후에는 대퇴사두근의 약화가 따르기 때문에 대퇴사두근 강화운동을 지속적으로 시행하여야 한다.
반월상 연골의 손상도 전술한 바와 같이 슬관절이 굴곡된 상태에서 회전하게 되면 발생한다. 급성기에는 관절내 출혈, 삼출액의 증가로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으며 압통은 관절 간격을 따라 손상부에 일치하여 나타난다. 수상 후 운동제한, 잠김, 불안정이 생기며 이학적 검사, MRI, 관절경 검사로 확진 할 수 있으며 급성기에는 안정을 취하며 1-2주간 압박 붕대나 부목을 시행하여 급성증상이 사라진 후 점진적인 관절 운동을 하는 보존적 치료를 하며 이후에 경기에 지장을 주는 슬관절 동통, 잠김, 불안정이 있으면 관절경으로 부분절제술을 시행하게 된다. 관절경 시술 후 2주정도 목발을 이용하고 3개월 정도 안정한다. 대퇴사두근 강화운동을 지속적으로 시행한다.
축구의 독특한 자세인 킥은 슬관절을 과신전 시켜서 종종 관절연골의 골연골 손상을 일으킨다. 이런 병변은 주로 대퇴 과에 일어나며 국소 압통이나 불안정성 없이 지속적으로 관절에 종창이 있으면 의심해 보아야 한다. 확진을 위하여 MRI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골연골 손상은 전방 십자인대와 내측 측부인대 손상에서 함께 의심하여야 한다. 병변의 크기에 따라 관절경 시술이나 자가연골이식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자가연골이식은 자가연골의 채취와 배양 후 이식하게 되며 수술후 일정기간 CPM(continuous passive motion)을 시행하게 된다.
만약 선수가 앞으로 달리는 상태에서 경골의 앞쪽에서 태클을 당한 경우 후방십자인대의 단독손상이 있을 수 있다.

축구선수에서 슬관절의 과용증후군으로 장경대 마찰증후군, 슬괵근 건염, 슬개건염, 거위발 건 점액낭염, 병적 추벽 등이 생길 수 있다.
장경대 마찰증후군은 운동초기에는 증상이 없다가 슬관절의 외측의 통증이 점점 심해질 경우 의심할 수 있다. 이는 훈련으로 인해 장경대가 대퇴 외과에 마찰이 되어 점액낭염이 생기는 경우로 선수의 슬관절이 내반 되어 있거나 외족지 보행을 할 때 더 잘 생긴다. 치료는 장경대 스트레칭, 진통소염제, 스테로이드 주사를 시행해 볼 수 있으나 만성적인 경우는 수술을 하여 점액낭을 제거하고 대퇴 외과 부분의 장경대를 부분 절제 할 수 있다.
슬개건염은 킥이나 헤딩을 위하여 점프를 하는 동안 슬관절의 신전에 과부하가 걸려서 일어나게 된다. 슬개건에 통증과 국소압통이 있으며 초기에 휴식, 진통소염제, 대퇴사두근 강화운동을 하지 않으면 만성으로 진행하게 된다. 만성 건염은 결국 슬개건이 두꺼워 지고 그 부위에 결절모양의 퇴행성 변화가 생기게 된다. 스테로이드 주사는 이런 연유로 슬개건염에는 시행하지 않는다. 중증도의 만성 슬개건염의 경우 수술로 결절모양의 퇴행성 부분을 절재한다.
축구를 오래 한 선수의 경우 비슷한 연령의 일반인 보다 골관절염의 빈도가 유의하게 높다. 40세 이상의 선수의 반수이상에서 엑스레이를 통하여 골관절염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이전에 연골판 절제술을 받은 선수에서는 대부분에서 골관절염이 생긴다. 그러나 엑스레이에서 골관절염으로 확인된 선수 중 삼분의 일에서만 증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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