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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윙 단계에 따른 골프 손상 기전과 예방 원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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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교수
댓글 0건 조회 4,126회 작성일 09-01-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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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윙 단계에 따른 골프 손상 기전과 예방 원칙

골프 스윙 단계에 따른 골프 손상 기전 및 이를 예방하기 위한 근력과 유연성 강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은 다음과 같다.
어드레스 자세: 어드레스 시 엉덩이를 뒤로 빼며 무릎을 굽혀 앉는 스쿼트 자세(squatting posture)는 척추를 힙에서 전방으로 굽혀 많은 스트레스가 척추(허리)에 걸린다. 특히 힙 대신에 흉요추(thoracolumbar spine)에서 꺾어 전방으로 굽히는 경우에는 척추 자체의 불안정성을 야기하여 백스윙 시에 과도한 근육 긴장이 초래될 수 있다. 왼 팔꿈치를 너무 펴서 어드레스를 하면 그립이 비정상적으로 강해져서 다운스윙 시 스윙 속도가 느려지고, 또한 팔꿈치와 손목 손상이 초래될 확률이 높아진다. 스탠스를 너무 넓게 취하면 몸통 회전이 원활히 되지 않고 척추에 큰 스트레인(strain)이 걸린다. 잘못된 그립(예; 너무 느슨한 그립 등)을 쥐는 방법은 스윙궤도를 정확히 만들 수 없어서 임팩트도 정확히 할 수 없을뿐더러 손과 손목, 팔꿈치의 손상을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올바른 자세를 취하는 법을 먼저 배워야 한다. 균형이 잘 잡힌 셋업 자세를 취하기 위해서는 (1) 발-발목 관절의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한 힘과 유연성이 필요하다. (2) 스쿼트 자세를 위해서는 무릎과 힙을 약간씩 굽혀 안정된 자세를 취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무릎과 힙(고관절)을 펴는 강력한 신전근(extensor)의 근력이 필요하다. (3) 힙에서 전방으로 숙인 척추 각도를 C-자나 S-자가 아닌 중립위치를 취하기 위해서는 균형 잡힌 척추 신전근(extensor)과 굴곡근(flexor)의 근력이 필요하다.
테이크어웨이(takeaway)와 백스윙: 백스윙 시기에서는 전체 골프 손상의 약 1/4 미만이 발생한다. 백스윙 때 주로 사용하는 상체의 근육들은 EMG(electromyography, 근전도)검사를 해보면 테이크어웨이(takeaway)에서는 좌측 복직근(rectus abdominis), 좌측 삼두근-삼각근 복합체(triceps–deltoid complex), 척수근신근(extensor carpi ulnaris)에서부터 견갑하근(subscapularis), 광배근(latissmus dorsi)와 우측 이두근(biceps)의 근력이 필요하다. 이 중에서도 가장 높은 활동을 보이는 것은 견갑하근(subscapularis)이다. 이에 반하여 oblique abdominalis와erector spinae근육은 테이크어웨이 시기만 근육활동이 작고(최대의 30% 밖에 작용 안함), 나머지 전 시기에 걸쳐 지속적으로 높은 활동을 나타낸다(Pink등, 1993). 하체는 우측 힙의 내회전근과 왼쪽 힙의 외회전 근에 힘이 많이 들어간다. 백스윙 정점에 이르러서는 하체와 체간에 연결된 등 근육, 복부 근육 및 대퇴사두근-둔근(quadriceps-gluteal muscle)들도 긴장하게 된다.
너무 긴 백스윙 아크는 척추를 과도하게 틀어 척추의 손상을 초래 할 수 있고, 또한 왼손 엄지와 우측 손목의 과신전(hyperextension)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 물론 임팩트도 정확히 할 수 없고 타 부위의 상지 손상도 발생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손목/엄지 건염, 손목/엄지 관절염의 악화, 손목의 충돌 증후군(dorsal wrist impaction, ulnar impaction), 손목 신경이 늘어나거나 압박증, 팔꿈치 상과염(epicondylitis)이 발생 할 수 있다. 왼팔을 가슴을 가로지르면서 팔과 어깨를 너무 높이 올리면 견봉하 조직(건, 점액낭)에 상완 골두가 충돌 되어 어깨 충돌 증후군(impingement syndrome)을 포함한 어깨 손상 이 발생 할 수 있다. 백스윙 정점에서는 척추가 꼬여 어깨가 오른쪽으로 기울고, 몸통의 중심점이 오른쪽으로 치우쳐야 하는데 오히려 척추가 왼쪽으로 휘어지면 팔로우-스루우 시기에는 척추가 역 C자 형태를 취하게 되어 척추 좌상(strain)과 후관절염 및 디스크를 포함한 여러 척추 손상이 발생 할 수 있다. 우측으로의 체중이동이 과도하여 오른발보다 우측으로 몸의 중심이 쏠리게 되면 우측 발목의 염좌(sprain)가 발생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골프 자세의 균형도 잃게 된다.
따라서 올바른 백스윙을 위해서는 (1) 체중이동을 원활히 하기 위해 발-발목 관절의 안정성을 위한 힘과 유연성(flexibility)이 필요하다. (2) 무릎을 굽힌 자세를 유지해야 하므로 무릎과 힙을 펴는 강력한 신전근(extensor)의 근력이 필요하다. (3) 힙 관절의 유연성이 필요하다. 특히 내회전과 외회전을 필요로 하므로 이들 근육의 근력이 강해야 한다. 우측 고관절은 내회전하고 왼쪽 힙은 외회전 한다. (4) 몸통의 회전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복근의 근력이 강해야 한다. (5) 몸통과 목을 신전시키고 회전시키는 근육이 강해야 한다. (6) 원활한 테이크어웨이(takeaway)를 위해서는 견갑하근(subscapularis)의 근력이 좋아야 한다. (7) 코킹(cocking)을 형성하기 위해서는 왼손 엄지를 펴고 왼쪽 손목을 요측 변위 시키고, 우측 손목은 요배부 굴곡(dorsiflexion and radial deviation)시켜야 하므로 이들 근육들도 힘을 길러야 한다. (8) 백스윙 정점까지 도달하기 위해서는 어깨관절(견관절)의 안정성을 도모할 힘과 유연성이 필요하다.
다운스윙: 이 시기는 몸통이 디코일링(decoiling)되며 가속(0.2초 사이에 시간당 100마일의 속도) 되는 시기로서 골프 손상이 백스윙 때 보다 두배 많이 발생한다. 다운 스윙 초기에서는 왼쪽 발로 체중 이동이 시작 되면서 백스윙 시 꼬인 척추의 회전과 반대 방향으로 골반이 돌아간다. 임팩트-릴리즈 존에서는 왼손목의 코킹이 풀리며 헤드 스피드가 더욱 가속 되고 팔의 움직임 자체는 감속되게 되다. 이렇게 파워를 내기 위해서는 몸통의 큰 근육인 pectoralis major, latissimus dorsi와 양 어깨의 회전근개(특히 견갑하근)의 근력이 필수적이다. 이때 중력도 도움이 되기는 한다. 오른손잡이라면, 다운 스윙을 시작할 때 좌측으로의 전이(체중이동)에 이은 골반의 회전을 원활히 하기 위해서는 우측 힙의 신전근(extensor)과 외전근(abductor)이, 그리고 왼쪽 대내전근(adductor magnus)의 역할이 필수 불가결하다(Bechler등, 1995). 이때 척추 각도를 유지하기 위해서 back muscle(등 근육)과 abdominal muscle(복근)(특히 oblique muscles)도 수축함은 물론이다. 다운스윙 때에는 백스윙 때보다 복근은 3배, 척추 등 근육들은 4-5배 강하게 작용하므로(Pink 등 1993), 너무 과격하게 힘을 주어 몸통을 회전시키려고 하면 이들 등 근육과 복근의 좌상(strain)과 늑골 피로 골절이 발생 할 수 있다. 또한 다운 스윙을 위한 왼쪽 축은 지면반발력(ground reaction force)이 왼발의 앞꿈치, 뒤꿈치, 다리, 힙, 허리, 어깨, 팔, 클럽 순으로 장딴지 근육(quadriceps and 정강이 근육 (gastrosoleus) 밑에서부터 위로 힘이 전달 되며 형성 된다. 즉, 좌측 발 엉덩이 근육(tensor fascia lata and gluteal muscles(esp. gluteus mediushamstrings) & 좌측 pectoralis 좌측 posterior deltoid  좌측 latissimus dorsi maximus) 좌측 전완부 근육 (특히 flexor carpi ulnaris 좌측 triceps major & extensor carpi ulnaris)이 작용하게 된다. 따라서 다운시기에는 힙, 무릎, 발목 및 발에 압박력이 강하게 작용하여 심하면 조기 퇴행성 관절염도 발생할 수 있다. 그리고 우측 어깨의 회전근개(rotator cuff)와 흉근(pectoralis)(백스윙 때 보다 6-7배)도 강하게 작용한다. 이로 인해서 다운스윙 때에는 손목과 팔꿈치의 좌상, 염좌 및 건염이 호발 한다. 회전근개 손상 및 흉근(pectoralis)의 좌상(strain)도 발생 할 수 있다.
가속기(임팩트): 임팩트 시기에는 전완부의 근육과 어깨의 근육(회전근개)의 협동작용으로 공을 때릴 수 있으며, 공에 맞으면서 발생하는 반작용의 힘은 손을 거쳐 팔에 미치게 된다. 이때 공이 클럽면에 닿아있는 시간은 0.0005초 밖에 되지 않는다. 임팩트 때에 왼발은 체중의 대부분(80-95%)을 지지하는데 핸디캡이 낮을수록 왼발 뒤꿈치 쪽에 체중(발바닥 압력 분포)이 치우치고, 보통의 경우에는 발 중간에 압력이 분포한다. 오른쪽 무릎은 외반슬되는 스트레스를 받게 되며, 왼팔은 신전근이 작동하고 양 손목에는 공과의 접촉으로 인한 압박력이 가해진다. 따라서 이 시기에는 왼손/손목, 팔꿈치 손상이 잘 발생한다. 임팩트 때 주로 사용하는 주요 근육은 대퇴 사두근(quadriceps femoris), 복근(abdominal muscle), 상완근(upper arm muscle)이다. 간과하지 말아야 할 점은, 드라이버처럼 파워를 내어야 할 때에는, 특히 오른쪽 팔(전완부 내측)과 어깨 근력도 함께 사용해야 한다..
대부분의 골프 손상은 임팩트 시기에 발생한다. 그립을 너무 꽉 쥐고 있거나, 손목을 너무 배부/수장부 굴곡 시킨 상태로 다운 스윙을 하거나, 밸런스를 잃은 후에 임팩트를 하다가, 혹은 팔꿈치를 펴려고 힘을 너무 준 상태로 임팩트를 할 경우에는 손과 손목의 부상이 초래될 수 있다. 특히 잘못된 스윙 메커니즘을 갖고 있는 아마츄어가 뒤땅을 자주 치거나, 나무 그루터기, 돌 등을 칠 때 훨씬 큰 반작용의 힘이 미치면서 구상돌기(hamate hook) 골절(특히 그립 끝을 손바닥에 두고 칠 때), 수관증후군(carpal tunnel syndrome)과 같은 신경압박 증세, 손목/손가락의 굴건건염(flexor tendonitis) 또는 방아쇠 수지(trigger finger), 팔꿈치 손상(tennis elbow, golfer’s elbow), 회전근개 염좌나 파열과 같은 어깨 손상이 발생할 수 있고, 힙/무릎의 관절통을 포함한 좌상/염좌, 반월상 연골판 파열(meniscus tear), 대퇴-슬개골 연골연화(chondromalacia)와 같은 전방 슬관절 동통(anterior knee cap pain)이 생기거나 기존의 관절염이 악화(aggravation of pre-exisiting arthritis)될 수 있다. 팔꿈치 내상과(medial epicondyle)의 염증인 골퍼 엘보(golfer elbow)는 외상과(lateral epicondyle)의 염증인 테니스 엘보(tennis elbow) 보다는 빈도가 약5-10배 가량 드물지만 주도적으로 힘을 쓰는 오른 팔꿈치에 잘 발생할 수 있다. 이에 반하여 테니스 엘보는 백스윙, 다운스윙 시작 및 임팩트 시에 고루 발생 할 수 있으며 특히 힘을 주어 임팩트 할 때 공보다는 뒤땅을 잘 치는 아마츄어에서 호발 한다.
팔로우-스루우(follow-through): 골프 손상의 1/4은 임팩트 이후에 발생한다. 팔로우-스루우 시기에는 오른팔 전완부가 왼팔 팔뚝을 타고 넘어가고, 힙과 어깨는 계속 돌아가면서 척추(허리)는 과신전되며 체중은 왼쪽으로 완전히 치우쳐 지게 된다. 왼팔은 임팩트 이후에 릴리즈 되면서 지속적으로 회외전 되고, 요추와 경추도 회전 되며 뒤로 젖혀지게 된다. 이때 힙의 회전도 끝나게 된다. 팔로우-스루우 시기에는 감속을 하기 위하여 척추와 어깨 근육의 충분한 힘이 요구 되고, 물론 복근, 등근, 대흉근 및 삼각근 (전방부)의 힘도 다소 필요하게 된다. 회전근개 중에서 극상건(supraspinatus)과 극하건(infraspinatus)은 팔로우-스루우 시기에만 주로 작용한다. 반면에 견갑하근(subscapularis)은 다운스윙과 임팩트 및 팔로우-스루우 시기 모두 온전한 근력이 필요하다. 다소 필요한 근력치는 낮아 진다고 하더라도 여전히 양쪽 광배근(latissimus dorsi)과 대흉근(pectoralis major)의 근력도 요구된다. 이 시기에는 기전상 손과 손목의 손상은 잘 발생하지 않는다. 그러나 잘못된 스윙 기술을 갖고 스윙을 하거나 과도하게 몰아치기 스윙을 하면 허리의 과신전 손상, 무릎이나 발목의 염좌, 고관절 건염이나 점액낭염(bursitis)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너무 과도한 팔로우-스루우는 어깨관절의 인대에 무리를 주고 회전근개를 과도하게 늘어나게 하거나 압박해서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너무 재빠르게 팔로우-스루우를 감속시키려고 하다가는 힙이나 흉요추부에 손상이 초래 될 수 있다. 특히 역 C자 형태로 피니쉬를 하는 골퍼는 허리가 과신전- 우측 굴곡 되면서 요추 손상이 발생할 위험이 아주 높아진다. 따라서 이미 요통이 있던 골퍼는 피니쉬 폼을 바꾸도록 하는 것이 좋다. 피니쉬 때 체중이동이 과도하게 되면서 밸런스를 잘 잡지 못한다면 발목/발의 염좌와 함께 무릎의 손상도 생길 수 있다.

결론적으로 다운스윙, 임팩트 및 팔로우-스루우 단계에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사항으로서 골프 손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1) 발-발목 관절의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한 힘과 유연성이 필요하다. (2)척추를 너무 과신전 시키지 않기 위해서는 고관절을 신전시키는 근육의 근력이 강해야 한다. 고관절이 굽혀져 있으면 그만큼 허리에 부담이 가게 된다. (3)고관절의 유연성이 필요하다. 우측 고관절은 외회전 되고 왼쪽 고관절은 내회전 되므로 이들 근육의 근력이 강해야 한다. (4) 척추가 뒤로 젖혀지고 회전되며, 측방굴곡이 생기므로 척추의 유연성이 필요하다. (5) 몸통의 안정성을 도모하기 위해서 척추 등쪽 근육과 복근의 근력이 강해야 한다. 그래야만 척추가 너무 많이 꼬이지 않게 된다. (6) 목과 어깨관절의 유연성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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