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기관 5년 새 크게 늘어 7만394개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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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기관 5년 새 크게 늘어 7만394개 기록
심평원, 99∼04년 요양기관 변동추세 분석 결과 발표
인구 1만명당 의료기관, 99년 7.9개에서 04년 9.8개로 무려 23.6% 증가
지난 99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요양기관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지난 2000년 6만개소를 넘어선 이후 4년만에 다시 7만394개소를 돌파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 4일 1999년부터 2004년 말까지 '요양기관 변동추세'를 분석한 결과, 2004년말 현재 총 요양기관수는 7만394개로 이 중 의료기관이 67%인 4만7,140개, 약국이 28.2%인 1만9,838개소, 보건기관이 4.9%인 3,416개소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심평원에 따르면 의료기관은 지난 99년에 3만6,987개소이었는데 매년 5%씩 증가, 5년 새 1만153개가 늘어났다.
특히 분업 이후 1차 의료수요의 증가로 1차 의료기관의 개원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2001년과 2002년에 크게 증가하다가 그 이후에는 증가율이 다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의원의 경우 2001년에는 1,654개소(전년대비 8.4% 증가), 2002년도에는 1,418개소(전년대비 6.6% 증가)가 증가했다.
더욱이 전체 의료기관 중 병원의 증가율이 가장 높았는데 병원은 지난 99년 626개소에서 04년도 970개소로 무려 55%나 늘어났다.
또한 늘어난 344개 병원 중 요양병원은 113개소였는데, 요양병원은 최근 2∼3년 새 요양병상 전환 및 신축 기관에 대한 정부의 재정적 지원 확대 등으로 2004년도에만 45개소가 늘어나는 등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인구대비 의료기관 변동추세를 분석한 결과, 인구 1만명당 의료기관수는 지난 99년 7.9개소에서 2004년 9.8개소로 23.6%나 증가했으며, 현재 의료기관의 46.3%인 2만1,831개소가 서울과 경기도에 소재하고 있고, 지난 99년말 44.2%에 비해서도 수도권 의료기관 집중률이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시도별 인구대비 의료기관의 변동추세는 경기도가 99년말에 비해 지난해 말까지 2,961개소가 늘어나 가장 많이 증가했고, 그 다음이 서울 2,512개소, 부산 625개소, 경남 523개소, 인천 451개소, 대구 430개소 등의 순이었다.
이에 따라 현재 의료기관 1개소당 지역인구수는 서울이 가장 적은 787명을 기록했고, 그 다음으로 대전이 885명, 부산 942명 순이었다. 반면 전남의 경우에는 의료기관 1개소당 지역인구수가 1,367명으로 나타나 이 지역에 의료기관수가 가장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의원수가 50개소 이상인 과목을 기준으로 진료과목 표시 의원수를 조사한 결과 마취통증의학과 의원이 26.9%나 증가해 가장 급증하는 추세를 보였고, 그 다음이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안과, 성형외과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2002년도보다 의원수가 줄어들고 있는 곳은 개원의 수가 극히 적은 결핵과와 진단검사의학과를 제외하면 진단방사선과(7%), 신경외과(1.6%), 소아과(0.6%)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약국의 경우에는 의약분업 실시 다음해인 2001년에 급격히 줄었다가 다시 증가하는 추세인데, 이는 2001년 하반기에 요양기관 일제정비를 통해 폐업약국을 집중 정비한 것과 일부 M&A를 통한 소형약국의 감소 등의 영향이 미쳤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한방의료기관은 지난해 말 현재 33.8% 증가, 병원 다음으로 높은 증가율을 보였는데 이는 매년 배출되는 한의사 수의 증가추세 및 의과에 비해 개원율이 높은 특성 때문인 것으로 평가됐다. 2004년도 신규 면허를 취득한 사람이 그 해에 요양기관을 개설한 비율을 보더라도 한의사의 경우 853명 가운데 26.6%인 227명이 곧바로 개원했으며, 반면 의사는 3,760명 중 0.6%인 22명에 불과했다.
유지영 기자 molly97@fromdoctor.com
심평원, 99∼04년 요양기관 변동추세 분석 결과 발표
인구 1만명당 의료기관, 99년 7.9개에서 04년 9.8개로 무려 23.6% 증가
지난 99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요양기관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지난 2000년 6만개소를 넘어선 이후 4년만에 다시 7만394개소를 돌파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 4일 1999년부터 2004년 말까지 '요양기관 변동추세'를 분석한 결과, 2004년말 현재 총 요양기관수는 7만394개로 이 중 의료기관이 67%인 4만7,140개, 약국이 28.2%인 1만9,838개소, 보건기관이 4.9%인 3,416개소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심평원에 따르면 의료기관은 지난 99년에 3만6,987개소이었는데 매년 5%씩 증가, 5년 새 1만153개가 늘어났다.
특히 분업 이후 1차 의료수요의 증가로 1차 의료기관의 개원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2001년과 2002년에 크게 증가하다가 그 이후에는 증가율이 다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의원의 경우 2001년에는 1,654개소(전년대비 8.4% 증가), 2002년도에는 1,418개소(전년대비 6.6% 증가)가 증가했다.
더욱이 전체 의료기관 중 병원의 증가율이 가장 높았는데 병원은 지난 99년 626개소에서 04년도 970개소로 무려 55%나 늘어났다.
또한 늘어난 344개 병원 중 요양병원은 113개소였는데, 요양병원은 최근 2∼3년 새 요양병상 전환 및 신축 기관에 대한 정부의 재정적 지원 확대 등으로 2004년도에만 45개소가 늘어나는 등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인구대비 의료기관 변동추세를 분석한 결과, 인구 1만명당 의료기관수는 지난 99년 7.9개소에서 2004년 9.8개소로 23.6%나 증가했으며, 현재 의료기관의 46.3%인 2만1,831개소가 서울과 경기도에 소재하고 있고, 지난 99년말 44.2%에 비해서도 수도권 의료기관 집중률이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시도별 인구대비 의료기관의 변동추세는 경기도가 99년말에 비해 지난해 말까지 2,961개소가 늘어나 가장 많이 증가했고, 그 다음이 서울 2,512개소, 부산 625개소, 경남 523개소, 인천 451개소, 대구 430개소 등의 순이었다.
이에 따라 현재 의료기관 1개소당 지역인구수는 서울이 가장 적은 787명을 기록했고, 그 다음으로 대전이 885명, 부산 942명 순이었다. 반면 전남의 경우에는 의료기관 1개소당 지역인구수가 1,367명으로 나타나 이 지역에 의료기관수가 가장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의원수가 50개소 이상인 과목을 기준으로 진료과목 표시 의원수를 조사한 결과 마취통증의학과 의원이 26.9%나 증가해 가장 급증하는 추세를 보였고, 그 다음이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안과, 성형외과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2002년도보다 의원수가 줄어들고 있는 곳은 개원의 수가 극히 적은 결핵과와 진단검사의학과를 제외하면 진단방사선과(7%), 신경외과(1.6%), 소아과(0.6%)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약국의 경우에는 의약분업 실시 다음해인 2001년에 급격히 줄었다가 다시 증가하는 추세인데, 이는 2001년 하반기에 요양기관 일제정비를 통해 폐업약국을 집중 정비한 것과 일부 M&A를 통한 소형약국의 감소 등의 영향이 미쳤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한방의료기관은 지난해 말 현재 33.8% 증가, 병원 다음으로 높은 증가율을 보였는데 이는 매년 배출되는 한의사 수의 증가추세 및 의과에 비해 개원율이 높은 특성 때문인 것으로 평가됐다. 2004년도 신규 면허를 취득한 사람이 그 해에 요양기관을 개설한 비율을 보더라도 한의사의 경우 853명 가운데 26.6%인 227명이 곧바로 개원했으며, 반면 의사는 3,760명 중 0.6%인 22명에 불과했다.
유지영 기자 molly97@fromdocto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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