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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또 외래센터 건립" 가능성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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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충훈
댓글 0건 조회 1,885회 작성일 05-03-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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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또 외래센터 건립" 가능성 주목
병원 "전년 계획보다 현실성 있어"…만성적자속 재정확보 '관건'
서울대병원이 또 다시 외래센터 건립에 대한 의지를 표명하고 나섰다 .

병원은 최근 열린 임시 이사회에서 본원 옆 철탑주차장에 지하 5층, 지상 8층에 9600여평의 대규모 외래 및 통원수술센터를 건립하기로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병원은 지난해까지도 정부측과 함께 전임 원장시설부터 논의돼온 본원과 시계탑 지하를 연결하는 외래센터 건립 계획을 갖고 있었다.



그러나 재정 등의 문제에 있어 정부측과 입장 조율을 보지 못하고 이를 무산시킨 바 있다.

이에 따라 병원이 세우고 있는 야심찬 이번 계획은 성사될 수 있을 것인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선 이번 계획은 지난번 계획과 달리 병원 자체 예산으로 진행될 예정으로 있어 자율적인 측면에서 보다 수월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 예산도 지하 공사 등으로 인해 당시 예상됐던 1000억보다 적은 규모가 될 전망으로 있어 성사 가능성이 보다 높게 점쳐지고 있다.

이와 함께 지속적으로 외래 적체에 대한 문제점이 제기돼 오고 있으며 내부적으로 다각도의 방안을 강구해도 쉽게 해결되고 있지 않는다는 심각성을 감안할 때 병원의 의지가 보다 높을 수 밖에 없는 상태다.

특히 성상철 병원장 등 현행 집행부의 업무 추진력 등을 고려하면 연내 착공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반면 지난해에도 200억의 적자를 내는 등 만성적인 누적적자를 해소하지 못하고 있는 병원 재정 여건 등을 고려할 때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지배적이다.

병원의 한 교수는 "이번 계획은 지난번 계획을 보다 현실성 있게 고려해 재 구성한 것"이라며 "보다 수월하게 진행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 그는 "병원의 재정 상황을 감안할 때 무엇보다 재정적인 문제가 이번 계획 성공의 관건이 될 것"이라며 "시행만 된다면 2배 이상의 환자수로 심각한 적체 현상을 빚는 외래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im@dailymedi.com)
2005-03-23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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