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가 관절염 약처방, 권고지침과 차이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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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가 관절염 약처방, 권고지침과 차이 커"
보사硏 김남순 연구원, 올바른 정보전달 필요성 '절실'
우리나라에서 유병률이 높은 만성질환 중 하나인 관절염에 대한 개원가의 약물처방이 임상진료지침에서 권고되는 바와 달리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장기간 투여해야 하는 관절염 약물 처방에 대한 올바른 정보 제공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김남순 연구원은 '골관절염의 약물처방경향' 보고서를 통해 8일 이 같이 밝혔다.
조사는 현재 개원하고 있는 전국 의원 376개를 대상으로 설문조사 방식으로 이뤄졌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경도의 골관절염 환자에서 1차 선택약으로 권고되는 아세트아미노펜을 단독 처방하고 있는 경우는 5.2%에 불과했으며 84.6%가 권고되지 않는 NSAIDs(Non-Steroidal Anti-Inflammatory Drugs)를 처방하고 있었다.
또 NSAIDs를 처방한 개원의 중 42.7%가 2개 이상의 NSAIDs를 동시 처방하고 있었다.
이와 함께 COX-2 selective inhibitor와 일반 NSAIDs의 효과 및 안전성을 비교하라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47.4%가 COX-2 selective inhibitor의 통증완화 효과가 NSAIDs보다 크다고 답했다.
COX-2 selective inhibitor가 일반 NSAIDs에 비해 심장혈관 부작용이 적다고 답한 개원의도 50.9%에 달해 올바른 지식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연구원은 "아세트아미노펜 처방률이 낮은 반면 문헌 및 임상진료지침에서 제시하고 있지 않은 전신적 스테로이드제나 근육이완제의 처방 및 NSAIDs의 중복사용이 두드러지고 있었다"며 "특히 일반 NSAIDs에 비해 COX-2 selective inhibitor의 효과를 과대평가하고 부작용은 과소평가하고 있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관절염은 통증을 줄이기 위해 장기간 약물을 투여해야 하는 질환인만큼 올바른 약물처방 정보를 개원의들에게 전달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들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im@dailymedi.com)
보사硏 김남순 연구원, 올바른 정보전달 필요성 '절실'
우리나라에서 유병률이 높은 만성질환 중 하나인 관절염에 대한 개원가의 약물처방이 임상진료지침에서 권고되는 바와 달리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장기간 투여해야 하는 관절염 약물 처방에 대한 올바른 정보 제공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김남순 연구원은 '골관절염의 약물처방경향' 보고서를 통해 8일 이 같이 밝혔다.
조사는 현재 개원하고 있는 전국 의원 376개를 대상으로 설문조사 방식으로 이뤄졌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경도의 골관절염 환자에서 1차 선택약으로 권고되는 아세트아미노펜을 단독 처방하고 있는 경우는 5.2%에 불과했으며 84.6%가 권고되지 않는 NSAIDs(Non-Steroidal Anti-Inflammatory Drugs)를 처방하고 있었다.
또 NSAIDs를 처방한 개원의 중 42.7%가 2개 이상의 NSAIDs를 동시 처방하고 있었다.
이와 함께 COX-2 selective inhibitor와 일반 NSAIDs의 효과 및 안전성을 비교하라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47.4%가 COX-2 selective inhibitor의 통증완화 효과가 NSAIDs보다 크다고 답했다.
COX-2 selective inhibitor가 일반 NSAIDs에 비해 심장혈관 부작용이 적다고 답한 개원의도 50.9%에 달해 올바른 지식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연구원은 "아세트아미노펜 처방률이 낮은 반면 문헌 및 임상진료지침에서 제시하고 있지 않은 전신적 스테로이드제나 근육이완제의 처방 및 NSAIDs의 중복사용이 두드러지고 있었다"며 "특히 일반 NSAIDs에 비해 COX-2 selective inhibitor의 효과를 과대평가하고 부작용은 과소평가하고 있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관절염은 통증을 줄이기 위해 장기간 약물을 투여해야 하는 질환인만큼 올바른 약물처방 정보를 개원의들에게 전달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들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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