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병원간 전공의 쟁탈전 본격 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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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병원간 전공의 쟁탈전 본격 점화
새병원 증가·기존병원 규모 늘려↔학회·병협등 정원 동결·감축
기존 병원의 규모가 커지고 신생 종합병원들이 늘어나면서 병원간에 본격적인 전공의 쟁탈전이 벌어지게 될 전망이다.
이 같은 현상은 규모를 늘린 병원들이 전공의 수요를 이에 맞춰 증원하고 있고 신생 병원들 역시 전공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정작 각 학회와 병원협회 등은 전공의 감원과 동결을 선언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실제로 대한병원협회는 올해 피부과와 정형외과, 신경외과 등의 전공의를 7%이상, 성형외과와 산부인과, 안과, 비뇨기과, 흉부외과는 4%로, 외과와 이비인후과는 2%씩 각각 정원을 줄였다.
또 내과와 신경과, 소아과, 재활의학과는 정원을 동결했으며 오는 2015년까지 전공의 정원의 지속적인 감축을 단행할 방침이다.
각 진료과별 학회에서도 전공의 정원 동결 방침을 속속 발표하고 있는 상황이다.
영상의학회는 최근 열린 각 병원 임상과장회의에서 내년도 전공의 정원 동결을 선언했으며 피부과학회도 점차 감축되고 있는 전공의 정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하기 위한 수련병원 평가 작업에 착수했다.
영상의학회는 “수련환경의 개선을 위해 전공의 수련 환경을 평가,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병원에는 전공의 배분을 줄이는 등의 방법을 시행해나갈 것”이라며 “반발을 줄이기 위해 객관적인 평가 방법을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피부과학회도 “전공의가 부족해 배정할 수 없게 될 경우 수련병원의 평가 결과에 따라 전공의 수련 우수 병원 위주로 전공의를 배정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각 병원의 의견을 받아 적합한 기준을 만들어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반면 실질적으로도 수련병원 신청은 늘어나고 있다. 올해 수련병원을 신청한 병원은 249개 병원 35개 기관이며 신규로 12개병원과 2개 기관이 신청했다.
인턴을 신청한 병원은 가좌성모, 경상, 부민, 산재인천중앙, 성삼, 수영한서, 인제대동래, 한림병원이며 레지던트는 군산의료원과 안동성소병원, 고신의대와 단국의대는 예방의학 레지던트 1년차 수련기관을, 경희대부속 동서신의학병원, 동국의대 한의대부속불교병원, 세브란스병원은 수련기관 신규지정을 신청했다.
한 대학병원 수련교육팀 교수는 “점차 수련의 질이 떨어지는 병원들의 강등과 수련지정 취소가 늘어나게 될 것”이라며 “전공의 처우개선과 수련의 질 제고를 위해서는 바람직한 방향일 수 있으나 과도한 경쟁이 유발되는 폐단도 우려된다”고 예상했다.
김현정기자 (hjkim@dailymedi.com)
새병원 증가·기존병원 규모 늘려↔학회·병협등 정원 동결·감축
기존 병원의 규모가 커지고 신생 종합병원들이 늘어나면서 병원간에 본격적인 전공의 쟁탈전이 벌어지게 될 전망이다.
이 같은 현상은 규모를 늘린 병원들이 전공의 수요를 이에 맞춰 증원하고 있고 신생 병원들 역시 전공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정작 각 학회와 병원협회 등은 전공의 감원과 동결을 선언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실제로 대한병원협회는 올해 피부과와 정형외과, 신경외과 등의 전공의를 7%이상, 성형외과와 산부인과, 안과, 비뇨기과, 흉부외과는 4%로, 외과와 이비인후과는 2%씩 각각 정원을 줄였다.
또 내과와 신경과, 소아과, 재활의학과는 정원을 동결했으며 오는 2015년까지 전공의 정원의 지속적인 감축을 단행할 방침이다.
각 진료과별 학회에서도 전공의 정원 동결 방침을 속속 발표하고 있는 상황이다.
영상의학회는 최근 열린 각 병원 임상과장회의에서 내년도 전공의 정원 동결을 선언했으며 피부과학회도 점차 감축되고 있는 전공의 정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하기 위한 수련병원 평가 작업에 착수했다.
영상의학회는 “수련환경의 개선을 위해 전공의 수련 환경을 평가,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병원에는 전공의 배분을 줄이는 등의 방법을 시행해나갈 것”이라며 “반발을 줄이기 위해 객관적인 평가 방법을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피부과학회도 “전공의가 부족해 배정할 수 없게 될 경우 수련병원의 평가 결과에 따라 전공의 수련 우수 병원 위주로 전공의를 배정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각 병원의 의견을 받아 적합한 기준을 만들어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반면 실질적으로도 수련병원 신청은 늘어나고 있다. 올해 수련병원을 신청한 병원은 249개 병원 35개 기관이며 신규로 12개병원과 2개 기관이 신청했다.
인턴을 신청한 병원은 가좌성모, 경상, 부민, 산재인천중앙, 성삼, 수영한서, 인제대동래, 한림병원이며 레지던트는 군산의료원과 안동성소병원, 고신의대와 단국의대는 예방의학 레지던트 1년차 수련기관을, 경희대부속 동서신의학병원, 동국의대 한의대부속불교병원, 세브란스병원은 수련기관 신규지정을 신청했다.
한 대학병원 수련교육팀 교수는 “점차 수련의 질이 떨어지는 병원들의 강등과 수련지정 취소가 늘어나게 될 것”이라며 “전공의 처우개선과 수련의 질 제고를 위해서는 바람직한 방향일 수 있으나 과도한 경쟁이 유발되는 폐단도 우려된다”고 예상했다.
김현정기자 (hj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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