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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수술 피해구제 '급증'…절반이상 '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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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충훈
댓글 0건 조회 1,152회 작성일 04-10-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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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수술 피해구제 '급증'…절반이상 '장애'
한국소비자보호원, 매해 30%씩 피해구제 늘어
척추수술 후유증으로 인한 의료분쟁이 매년 30%씩 급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들 수술 후유증 환자의 절반 이상이 2차 치료나 수술 후에도 장애 및 사망 등 치명적 결과를 얻게 되는 것으로 나타나 수술에 대한 신중한 판단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따라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 등 유관기관과 단체 등이 주관, 척추수술전 충분한 설명 의무를 이행할 수 있도록 계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은 26일 "지난 99년부터 지난해까지 접수된 척추질환 관련 소비자 피해구제 건수는 모두 187건으로, 이 가운데 164건이 수술에 따른 피해로 조사 됐다"고 밝혔다.

척추수술 관련 피해구제 접수건수는 지난 99년 8건에서 2000년 15건, 2001년 32건, 2002년 50건 등 점차 증가했으며 지난해에는 59건으로 늘어났다. 이는 연평균 31%의 증가율이다.

질환별로는 통상 디스크로 알려져 있는 추간판 탈출증이 전체의 50.5%에 해당하는 83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척추관 협착증 56건 ▲척추만곡증 8건 ▲골절 4건 등의 순이었다.

수술 부작용을 경험한 환자의 최종상태는 마비 등 장애 발생이 54.2%(89건)로 가장 많았으며 사망한 경우도 4.9%(8건)에 달했다. 이밖에 증상 지속 또는 악화가 49건이었고 호전된 경우는 9건에 불과했다.

김현정기자 (hjkim@dailymedi.com)
2004-10-26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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