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병원 의료기관평가 연출 의혹" 난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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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병원 의료기관평가 연출 의혹" 난무
“평가기간 의도적 환경 개선” "한시적 안내인력 배치" 등 꼬리물어
의료기관평가가 병원간 상호 의혹 제기로 벌써부터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평가 보름째인 14일 각 병원계에서는 특정 병원들이 평가 기간에만 의도적으로 환경을 꾸미고 있다는 지적을 제기하고 있다.
한 병원 관계자는 “일부 병원이 의도적으로 평가 일정에 외래 환자 예약을 줄여 잡아 쾌적하고 친절한 환경을 유도하는 등 편법을 쓰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다른 병원 관계자도 “어떤 병원에서는 임시 인력을 고용, 한시적으로 안내 등의 인력을 늘려 천절도면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고자 하는 경우도 적발됐다”고 제보했다.
이와 함께 특정 병원에서는 평가 기간 동안 타 업무를 전면 중단, 일부 행정 직원들을 평가 항목에 부합하도록 전환 배치했다는 의혹도 일면서 평가를 위한 평가에 그치고 있다는 비판도 대두되고 있다.
공사 등을 이유로 평가 일정을 뒤로 미룬 병원에 대한 형평성 문제도 대두되고 있다.
某 병원 관계자는 “공사 등이 아직 진행중이라는 이유로 평가 일정을 뒤로 미룬 병원들이 이 기간을 이용해 평가 점수를 높게 받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며 “이미 평가 일정을 미룬 여러 병원들이 모의 평가 등을 통해 높은 점수를 받기 위한 다각도의 방안을 모색중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렇게 되면 그렇지 않아도 시간이 촉박했던 첫 의료기관평가에서 형평성이 어긋나는 것이 아닌가"라며 "뒤늦게 받은 병원들이 더 높은 점수를 받게 될 것은 너무도 자명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반응에 대해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일부 병원 관계자들은 대부분의 의혹은 사실무근이며 지나치게 과민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 병원 관계자는 "누구나 어떤 시험을 보든지 좋은 점수를 받기 위해 많은 준비들을 하게 되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하며 "평가를 위해 직원들을 교육하고 좋은 점수를 받기 위해 적절하게 재배치하는 것은 어느 병원에서나 가능한 일이고 임시 인력을 고용했다는 내용 등은 지나친 의혹 부풀리기"라고 일축했다.
또 다른 병원 관계자도 "병원들의 일정을 조절할 때는 병협과 해당 병원들과의 충분한 논의가 있었던 것으로 안다"며 "한달여간의 차이로 평가에 얼마만큼의 영향을 미칠 준비를 할 수 있겠는가"라고 꼬집었다.
김현정기자 (hjkim@dailymedi.com)
2004-09-14 20:43
“평가기간 의도적 환경 개선” "한시적 안내인력 배치" 등 꼬리물어
의료기관평가가 병원간 상호 의혹 제기로 벌써부터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평가 보름째인 14일 각 병원계에서는 특정 병원들이 평가 기간에만 의도적으로 환경을 꾸미고 있다는 지적을 제기하고 있다.
한 병원 관계자는 “일부 병원이 의도적으로 평가 일정에 외래 환자 예약을 줄여 잡아 쾌적하고 친절한 환경을 유도하는 등 편법을 쓰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다른 병원 관계자도 “어떤 병원에서는 임시 인력을 고용, 한시적으로 안내 등의 인력을 늘려 천절도면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고자 하는 경우도 적발됐다”고 제보했다.
이와 함께 특정 병원에서는 평가 기간 동안 타 업무를 전면 중단, 일부 행정 직원들을 평가 항목에 부합하도록 전환 배치했다는 의혹도 일면서 평가를 위한 평가에 그치고 있다는 비판도 대두되고 있다.
공사 등을 이유로 평가 일정을 뒤로 미룬 병원에 대한 형평성 문제도 대두되고 있다.
某 병원 관계자는 “공사 등이 아직 진행중이라는 이유로 평가 일정을 뒤로 미룬 병원들이 이 기간을 이용해 평가 점수를 높게 받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며 “이미 평가 일정을 미룬 여러 병원들이 모의 평가 등을 통해 높은 점수를 받기 위한 다각도의 방안을 모색중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렇게 되면 그렇지 않아도 시간이 촉박했던 첫 의료기관평가에서 형평성이 어긋나는 것이 아닌가"라며 "뒤늦게 받은 병원들이 더 높은 점수를 받게 될 것은 너무도 자명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반응에 대해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일부 병원 관계자들은 대부분의 의혹은 사실무근이며 지나치게 과민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 병원 관계자는 "누구나 어떤 시험을 보든지 좋은 점수를 받기 위해 많은 준비들을 하게 되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하며 "평가를 위해 직원들을 교육하고 좋은 점수를 받기 위해 적절하게 재배치하는 것은 어느 병원에서나 가능한 일이고 임시 인력을 고용했다는 내용 등은 지나친 의혹 부풀리기"라고 일축했다.
또 다른 병원 관계자도 "병원들의 일정을 조절할 때는 병협과 해당 병원들과의 충분한 논의가 있었던 것으로 안다"며 "한달여간의 차이로 평가에 얼마만큼의 영향을 미칠 준비를 할 수 있겠는가"라고 꼬집었다.
김현정기자 (hjkim@dailymedi.com)
2004-09-14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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