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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치학전문대학원 지원 예상밖 '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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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충훈
댓글 0건 조회 1,336회 작성일 04-06-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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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치학전문대학원 지원 예상밖 '저조'
의학 5.2대 1 치의학 4.9대 1…까다로운 지원자격·응시료 원인
의·치학전문대학원 지원 수험생 수가 예상외로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원장 정강정)은 16일 "2005학년도 의·치의학전문 대학원 신입생 선발을 위한 의학교육입문검사(MEET)와 치의학교육입문검사(DEET) 응시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의학 828명·치의학 1668명 등 총 2496명이 지원했다"고 밝혔다.

평가원에 따르면 의학전문대학원은 가천의대(40명)와 건국대(40명), 충북대(25명), 경희대(55명) 등 총 160명을 선발, 지원자가 모두 원서를 내 모두 시험을 치른 뒤 대학원에 지원한다고 가정하면 평균 5.2대1의 경쟁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서울대(90명), 경북대(60명), 전남대(70명), 전북대(40명), 경희대(80명) 등 모두 340명을 선발하는 치의학전문대학원 진학을 위한 입문검사에는 1668명이 응시원서를 접수, 4.9대1의 경쟁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러한 경쟁률은 2004학년도 1학기 편입 경쟁률 평균이 의학과 27:1, 치의학과 19:1인 점과 비교해볼 때 상당히 낮다는 분석이다.

평가원 역시 당초 6000여명 정도가 지원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는 반응이다.

이같은 결과에 대해 입시전문가들은 처음 시행되는 제도에 대한 부담감, 각 대학의 엄격한 지원자격 요구 등을 원인으로 들었다.

서울메디컬스쿨 임응진 원장은 "의 치의학전문대학원 열풍이 불었음에도 이렇게 낮은 경쟁률을 보인 것은 최초로 시도된다는 부담감과 함께 각 대학의 까다로운 선수과목(학부과정에서 미리 수강해야 과목) 및 공인영어성적요구가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한 20~25만원의 응시료와 시험일정과 전형방식의 확정이 늦어짐에 따라 학생들의 시험준비기간이 짧았던 것도 올해 지원율을 저하시키는데 한 몫을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입문검사 결과는 학부성적과 심층면접, 자기소개서, 영어성적, 선수과목(학부정에서 미리 수강해야 하는 과목) 등과 함께 입학전형자료로 활용된다.

박동준기자 (pdj28@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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