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등 파업지속…산별교섭 후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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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등 파업지속…산별교섭 후폭풍
2개 사업장 1300여명 농성중…비정규직 정규직화 핵심쟁점
병원노사간 산별교섭 합의로 지난 10일 돌입한 보건노조의 총파업이 철회됐다.
그러나 일부 대형병원에서 개별병원의 현안과제를 놓고 지부별 파업이 진행되면서 산별총파업의 여진이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
23일 전국보건의료노조에 따르면 현재 서울대병원과 경북대병원에서 모두 1300여명의 조합원이 로비농성 등 파업을 진행중이다.
서울대병원의 경우 현재 초기 산별총파업에 참여한 인원이 거의 그대로 파업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병원 노조 관계자는 "치과병원 독립문제와 비정규직 정규직화 등의 현안 과제를 놓고 현재 1천여명 정도가 파업에 참여하고 있다"며 "병원측에 노사협상을 요청했지만 아직까지 언제 교섭이 열릴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경북대병원도 초기 산별총파업에 참여했던 300여명 이상의 조합원들이 여전히 파업을 진행중이다.
이 병원 노조 관계자는 "현재 350여명 정도가 로비농성 파업에 참여 있다"며 "병원이 비정규직 정규직화를 약속했지만 여전히 비정규직 비율이 줄지 않고 있으며, 간호사의 경우 4명중 1명꼴로 비정규직"이라고 지적했다.
이처럼 산별총파업이 철회됐음에도 불구하고 파업이 풀리지 않는 것은 이제부터 개별병원 임단협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때문이다.
이들 병원 외에도 상당수 병원에서 자체적으로 노사간 충돌이 예상되는 첨예한 현안들을 떠안고 있어 원만한 타결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곳곳에서 부분 파업이 일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산별총파업에 참여한 12개 사립대병원들의 경우 파업 참여 조합원에 대한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놓고 노사간 상당한 갈등이 야기될 것으로 우려된다.
김상기기자 (bus19@dailymedi.com)
2004-06-23 13:43
2개 사업장 1300여명 농성중…비정규직 정규직화 핵심쟁점
병원노사간 산별교섭 합의로 지난 10일 돌입한 보건노조의 총파업이 철회됐다.
그러나 일부 대형병원에서 개별병원의 현안과제를 놓고 지부별 파업이 진행되면서 산별총파업의 여진이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
23일 전국보건의료노조에 따르면 현재 서울대병원과 경북대병원에서 모두 1300여명의 조합원이 로비농성 등 파업을 진행중이다.
서울대병원의 경우 현재 초기 산별총파업에 참여한 인원이 거의 그대로 파업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병원 노조 관계자는 "치과병원 독립문제와 비정규직 정규직화 등의 현안 과제를 놓고 현재 1천여명 정도가 파업에 참여하고 있다"며 "병원측에 노사협상을 요청했지만 아직까지 언제 교섭이 열릴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경북대병원도 초기 산별총파업에 참여했던 300여명 이상의 조합원들이 여전히 파업을 진행중이다.
이 병원 노조 관계자는 "현재 350여명 정도가 로비농성 파업에 참여 있다"며 "병원이 비정규직 정규직화를 약속했지만 여전히 비정규직 비율이 줄지 않고 있으며, 간호사의 경우 4명중 1명꼴로 비정규직"이라고 지적했다.
이처럼 산별총파업이 철회됐음에도 불구하고 파업이 풀리지 않는 것은 이제부터 개별병원 임단협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때문이다.
이들 병원 외에도 상당수 병원에서 자체적으로 노사간 충돌이 예상되는 첨예한 현안들을 떠안고 있어 원만한 타결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곳곳에서 부분 파업이 일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산별총파업에 참여한 12개 사립대병원들의 경우 파업 참여 조합원에 대한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놓고 노사간 상당한 갈등이 야기될 것으로 우려된다.
김상기기자 (bus19@dailymedi.com)
2004-06-23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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