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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처방전 개원가에서부터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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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충훈
댓글 0건 조회 834회 작성일 04-06-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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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처방전 개원가에서부터 확산


2004-06-21 KT, 병의원 약국 대상으로 7월부터 시행
전자차트 및 약국솔루션업체와 계약 맺어

처방전 출력 없이 병원에서 약국으로 곧바로 처방전을 전송하는 전자처방전이 조만간 개원가를 중심으로 재개될 조짐이다.

KT는 최근 유비케어, 비트컴퓨터, 네오소프트뱅크 등 전자차트솔루션 및 약국정보솔루션 업체와 계약을 체결하고, 전자처방전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각 업체들은 해당 솔루션에 필요한 전자처방전 전송·수신 기능에 대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진행상황에 따라 빠르면 7월말부터 전자처방전 서비스를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전자처방전이 시행될 경우 환자는 처방전의 분실이나 위·변조로 인한 문제를 방지할 수 있고 약국에서의 조제대기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병원에서는 처방전 발행에 필요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또한 약국에서는 보험 청구를 위한 처방전 입력이 필요하지 않아 인력을 절감할 수 있으며, 환자 방문 이전에 처방전을 받아봄으로써 조제를 위한 여유시간 확보가 가능하다.

특히 그동안 대학병원과 인근 약국을 중심으로 사용돼왔던 키오스크 방식의 전자처방전은 병원과 약국의 담합문제, 약국에서 지불하게 되는 건당 300원의 전송료 등으로 논란이 되어 왔으나, 이번 사업은 KT와 전자차트 및 약국정보솔루션 업체간의 계약에 따라, 이들 솔루션을 사용하는 병의원 및 약국에서는 어느 곳에서나 신청을 통해 사용 가능하다.

또한 약사회의 반발을 불러일으켰던 전송료에 대해 KT 관계자는 “아직 정확한 금액을 밝힐 수는 없지만 최소한의 원가를 계산, 현행 300원보다는 낮게 책정될 예정”이라며, “전자처방전의 활성화를 위해 시행 초기에는 당분간 전송료를 무료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전자처방전 전송은 환자가 병원에서 원하는 약국을 지정하는 방식과 KT서버에 처방전을 전송한 뒤, 약국에 방문 후 처방전을 받게 되는 비지정 방식이 병행 사용될 예정이며, 보안을 위해 공인인증서가 함께 발행된다.
한편, KT는 병의원을 시작으로 추후 대형병원까지 전자처방전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며, 현재 설치되어 있는 키오스크에 대해서는 전송료 차이로 인해 당분간 전자처방전 서비스를 지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KT 관계자는 “키오스크에서 종이처방전 출력 없이 전자처방전만 보내는 형태는 고려 중에 있으나, 키오스크를 이용할 경우 원가 차이로 인해 전송료가 달라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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