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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의대, 의사국시 실기시험 도입 '너무 이르다'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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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충훈
댓글 0건 조회 1,195회 작성일 04-06-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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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의대, 의사국시 실기시험 도입 '너무 이르다' 주장


2004-06-04 준비시간 촉박 호소…객관성 및 보안성 유지문제도 지적
임상실기시험 도입에는 공감…실습 강화방안 마련 분주

오는 2007년도 의사국시부터 실기시험을 포함한 '의사 다단계 면허시험제'를 도입한다는 국시원 발표에 의과대학들이 '준비시간이 촉박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문식 국시원장은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2005년부터 2006년까지 문항개발, 실기시험센터 지정, 표준환자 개발 등 기반조성 과정을 거쳐 2007년도부터는 '기초의학시험'과 '임상실기시험'으로 구분된 의사 다단계 면허시험을 치를 것"이라고 설명하고 "실기시험의 예로는 선진국에서 시행하고 있는 마네킹 이용한 실습 등이 고려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가톨릭의대 천명훈 학장은 "의사국시에 실기시험을 도입한다는 원칙에는 찬성하고 또 임상실습시험에 대비해 모의환자 실습 등을 시행하고 있지만 시간이 다소 촉박한 것 같다"며 "우리 학교의 경우 본과 4학년은 의사국시 두 달 전까지 실습을 하고 있어 타교보다는 상황이 나은 편이지만 조금 더 시간이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며, 임상실기시험을 처음부터 본격적으로 도입하기보다는 일단 부분적으로 시행한 후 점차 확대해 나가는 방안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피력했다.

서남의대 손명호 학장도 "2년 전부터 오스키(OSCE; Objective Structured Clinical Exam, 임상실습 시 객관적이고 구조화된 조건으로 진료능력을 평가하는 시험방식)를 실시하고 있으며, 인체모형을 이용한 실습 시험을 2회 실시해 학점에 반영하고 있다"고 밝히면서도 "문제개발과 평가방법이 어렵고 객관성과 보안성을 유지하는 문제도 걸려있기 때문에 이런 점들이 확실히 해결된 후 시행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화의대 정화순 학장은 "국시원에서 1년 전쯤 임상실습 시행 시 장소를 협조할 수 있는지 여부를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적이 있었다"며 "우리 학교도 오스키를 몇 년 전부터 본과 3학년과 4학년생들을 대상으로 시행해 4학년생들의 경우는 학점에도 반영하고 있으며, 표준환자(SP; Standard Patient, medical personnel이 아닌 lay person)를 이용한 실기실습도 병행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정 학장은 "80여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습시험을 시행하려면 토요일 오후 1시부터 시험을 시작한다고 해도 오후 7시정도가 되야 끝이 나고, 감독관을 포함해 100여명의 인력이 필요하다"라며 "의사국시에 실기시험을 도입하는 것에는 찬성하지만 시험을 어디서 어떠한 방식으로 치뤄야 하는지를 신중히 생각한 후 결정해야 공정성이 확보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4년간 학장직을 수행 중인 중앙의대 이원복 학장은 "2007년도부터 의사국시에 실기시험을 반영한다는 이야기는 백상호 전 국시원장때부터 나온 것으로 국시원이 원래 계획을 실행에 옮기는 것"라며 "솔직히 국내 41개 의과대학 중 5∼6개 의대를 제외한 나머지 의대들은 임상실습 프로그램이 너무 엉성하고 필답고사 위주로 운영되고 있어 임상실습 시간이 '의학교육의 사각지대'로 인식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학장은 "우리학교의 경우 올해 오스키 시행 등 임상실습 프로그램을 위해 1,500만원의 예산을 투자했으며, 작년 의대교수 워크샵을 통해 주임교수들에게 임상실습의 중요성에 대한 이해를 구했다"며 "의대학장들이 중간에 바뀌거나 업무 인수인계가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은 의과대학에서 시간의 촉박함을 이야기하는 것일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의대 이윤성 교수는 "2007년도 의사국시는 현재 본과 2학년 학생들이 보게 되지만 임상실기시험은 시간적인 문제 때문에 본과 1학년생부터 적용될 가능성이 높고, 임상시험을 치르는 방법은 한번에 모두 시행하거나 혹은 여러 곳에서 2∼3일로 나눠 시행하던지, 아니면 1년 내내 한 곳에서 시행하는 방법 등 다양한 형식이 있을 수 있다"고 언급하고 "시험의 객관성과 공정성 확보 차원에서 임상실기시험은 점수화 하기보다는 'Success'와 'Failure'(당락)만을 결정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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