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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머신·밥솥등 소아화상 빈번 ‘요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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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충훈
댓글 0건 조회 1,384회 작성일 04-06-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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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머신·밥솥등 소아화상 빈번 ‘요주의’
포천중문의대 화상연구소, 안전관리 대책마련 시급
러닝머신이나 밥솥 등에 의한 소아 화상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주의가 촉구된다.

포천중문 의과대학교 분당차병원 성형외과 화상연구소(김동철 교수)팀은 최근 소아화상 중 2002년 후반부터 런닝머신에 의한 소아화상 발생 빈도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특히 런닝머신은 웰빙(Well-Being)문화의 확산에 의해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각 가정마다 각종 운동기구의 보급이 확산되고 있어 더욱 안전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포천중문 의과대학교 분당차병원 성형외과 화상연구소팀은 2002년 11월부터 2004년 5월까지 전체 소아화상 288명 중 14명의 런닝머신에 의한 소아화상 환자를 치험했다.

이 기간동안 화상으로 수술을 받은 어린이 환자(15세 미만)는 20명이였으며 그 중 런닝머신 화상으로 수술을 받은 어린이 환자는 절반 이상인 60%(12명) 였다.

호발연령은 1세에서 5세 사이의 소아들로 화상부위는 주로 수부에 발생했다. 화상의 깊이 또한 심부 2도~3도 이상으로 피부이식술 등의 수술을 요하는 중화상에 해당하고 있었다.

또한 전기 밥솥이나 압력 밥솥의 증기 배출구를 통한 증기 화상은 손가락, 손바닥에 흔히 발생하며 7개월에서 2세 미만에서 호발, 이 기간 소아화상 환자 중 23%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 외 냉온 정수기의 온수 배출구에 데이는 경우(2세~7세 호발)나 전기 플로그에서 입는 전기 화상(220볼트, 2세~7세에 호발) 등도 빈번하게 나타나고 있었다.

화상연구팀 김동철 교수는 “런닝머신에 의한 소아화상은 2002년 후반부터 급격히 증가하고 있고 앞으로 웰빙문화와 더불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화상의 깊이 또한 중화상에 해당해 안전관리를 요하는 소아화상 중 하나로 분류돼야 한다” 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im@dailymedi.com)
2004-06-16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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