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구피임약, 류머티스관절염 발생률 낮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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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구피임약, 류머티스관절염 발생률 낮춰
美연구팀, 에스트로젠 대체요법은 영향 없어
에스트로젠 대체요법(ERT)을 제외한 경구피임약을 지속적으로 복용하면 류머티스 관절염의 발생 위험이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금까지 관찰 및 역학 연구들의 증거는 류머티스 관절염의 발생과 진행에서 성호르몬의 역할을 시사하기는 했지만, 그 질환에 대한 외인성 에스트로젠의 영향을 조사한 연구들은 상반된 결과들을 보여주었었다.
미국 메이요클리닉의 쉐린 E. 게이브럴 박사팀은 '로체스터 역학 프로젝트'의 데이터를 이용하여 여성의 류머티스 관절염 발생에 경구피임약이 영향을 미치는지 혹은 폐경후 에스트로젠 대체요법이 영향을 미치는지를 조사했다.
The Journal of Rheumatology 최신호에 보고된 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구피임약을 항상 사용하는 경우는 류머티스 관절염의 위험이 43% 감소됐다. 이러한 예방 효과는 류머티스인자(RF) 음성 류머티스 관절염보다 류머티스인자 양성에서 더욱 현저했다.
이와 반대로 에스트로젠 대체요법은 류머티스 관절염의 발생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연구팀은 인구집단 기여위험도(population attributable-risk) 평가를 근거로 로체스터에 거주하는 전체 여성인구가 경구피임약에 지속적으로 노출될 경우 류머티스 관절염이 발생하는 여성의 수가 38.6% 가량 떨어질 것이라고 추산했다.
게이브럴 박사팀은 "1985년과 1994년 사이에 류머티스 관절염의 발생률이 10만명당 72명에서 10만명당 48명으로 떨어진 이유의 대부분이 여전히 설명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고 "과거 수십년에 걸쳐 류머티스 관절염이 극적으로 감소한 이유의 일부를 경구피임약의 예방 효과가 설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에스트로젠과 프로제스틴, 류머티스 관절염 사이의 복잡한 관계를 설명하기 위해서는 면역내분비학 분야의 실험연구와 실제 임상연구를 모두 포함한 연구들이 도움이 될 것이다"고 결론졌다.
<참고: J Rheumatol 2004;31:207-213>
양주현기자 (jhyang@dailymedi.com)
美연구팀, 에스트로젠 대체요법은 영향 없어
에스트로젠 대체요법(ERT)을 제외한 경구피임약을 지속적으로 복용하면 류머티스 관절염의 발생 위험이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금까지 관찰 및 역학 연구들의 증거는 류머티스 관절염의 발생과 진행에서 성호르몬의 역할을 시사하기는 했지만, 그 질환에 대한 외인성 에스트로젠의 영향을 조사한 연구들은 상반된 결과들을 보여주었었다.
미국 메이요클리닉의 쉐린 E. 게이브럴 박사팀은 '로체스터 역학 프로젝트'의 데이터를 이용하여 여성의 류머티스 관절염 발생에 경구피임약이 영향을 미치는지 혹은 폐경후 에스트로젠 대체요법이 영향을 미치는지를 조사했다.
The Journal of Rheumatology 최신호에 보고된 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구피임약을 항상 사용하는 경우는 류머티스 관절염의 위험이 43% 감소됐다. 이러한 예방 효과는 류머티스인자(RF) 음성 류머티스 관절염보다 류머티스인자 양성에서 더욱 현저했다.
이와 반대로 에스트로젠 대체요법은 류머티스 관절염의 발생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연구팀은 인구집단 기여위험도(population attributable-risk) 평가를 근거로 로체스터에 거주하는 전체 여성인구가 경구피임약에 지속적으로 노출될 경우 류머티스 관절염이 발생하는 여성의 수가 38.6% 가량 떨어질 것이라고 추산했다.
게이브럴 박사팀은 "1985년과 1994년 사이에 류머티스 관절염의 발생률이 10만명당 72명에서 10만명당 48명으로 떨어진 이유의 대부분이 여전히 설명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고 "과거 수십년에 걸쳐 류머티스 관절염이 극적으로 감소한 이유의 일부를 경구피임약의 예방 효과가 설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에스트로젠과 프로제스틴, 류머티스 관절염 사이의 복잡한 관계를 설명하기 위해서는 면역내분비학 분야의 실험연구와 실제 임상연구를 모두 포함한 연구들이 도움이 될 것이다"고 결론졌다.
<참고: J Rheumatol 2004;31:207-213>
양주현기자 (jhyang@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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