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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과 전문의시험 사전유출 '공정성' 먹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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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충훈
댓글 0건 조회 1,397회 작성일 04-01-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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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과 전문의시험 사전유출 '공정성' 먹칠
실수방치 사태 확산, 고시위 "당락 영향 미미해 재시험 없다"
최근 내과 전문의 자격시험에서 일부 고사장의 2교시 주관식 문제지가 1교시에 잘못 배부되는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의협 고시위원회는 경위를 재조사하되 재시험을 검토하지 않는 방향으로 잠정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경위]



지난 8일 내과는 24개 고시장에서 일제히 전문의 자격시험을 치렀다.

오전 10시 1교시 객관식시험 시작전 문제지가 배부된 가운데 2개 고시장에서 2교시 주관식 문제지가 응시자들에게 잘못 전달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응시자에 따르면 시험 감독관은 뒤늦게 이를 확인하고 서둘러 시험지를 수거했지만 배부에서 수거까지 약 3~5분 동안 이 주관식 문제지가 응시자들에게 노출됐다.

일부 응시자들은 이 시간동안 시험문제가 겉봉을 통해 보여 마지막면 일부 문제를 확인할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심지어 일부는 문제지에 이름을 쓰기 위해 시험지를 넘기면서 문제를 읽어보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시험 문제지가 잘못 배부되자 2개 고시장은 주관식 문제지를 수거해 객관식 문제로 즉각 교체했다.

그러나 이중 1곳은 이 같은 사실을 고시위원회본부에 알렸고, 위원회는 사후조치로 1교시 시험후 휴식시간 없이 바로 2교시 시험을 보도록 한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다른 1곳은 시험지만 교체하고 본부에 통보하지 않았으며, 1교시후 정상적으로 휴식시간을 보장하면서 문제가 일어났다.

휴식시간이 주어지자 일부 응시자들은 삼삼오오 정답을 서로 상의했으며, 일부는 병원에 핸드폰으로 전화를 걸거나 책을 찾아 정답을 알아내는 장면이 목격됐다는 것이다.

그리고 2교시 시험에서는 유출된 문제지 대로 시험을 보게 했다.

[의협 고시위원회 입장]

의협 고시위원회도 2개 고시장 중 1곳에서 문제지가 잘못 배부됐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있다.

그러나 이로 인해 응시자 당락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을 것으로 판단했다.

시험지가 겉봉투에 들어 있었고, 겉봉투를 뒤집어 배부했기 때문에 시험문제를 파악하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또한 시험결과를 채점한 결과 사고 고시장의 평균 점수가 다른 곳보다 오히려 낮게 나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고시위원회는 문제지 배부과정의 사고가 당락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은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특히 고시위원회는 전문의 자격시험이 대학 입시와 같은 상대평가가 아니라 평균 60점 이상이면 합격하기 때문에 일부 응시자가 시험문제를 사전에 파악해 합격했다 하더라도 다른 응시자의 당락에는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사고로 인해 일부 불합격자가 합격할 수는 있어도 불합격자에게는 영향을 주지 않았다는 것이다.

따라서 고시위원회는 합격자들이 재시험을 요구하지 않는 이상 재시험을 보지 않는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고시위원회 관계자는 15일 "일단 감독관 등을 대상으로 철저하게 진상을 조사해 잘못이 발견되면 조치를 취하겠지만 현재 재시험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사고 파장]

사고가 발생한 고시장에 있던 일부 응시자들은 의협과 고시위원회에 철저한 진상을 요구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일부에서는 대응책을 논의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진상조사 결과에 따라 일부 책임자들이 문책될 가능성도 있지만 재시험 결정이 내려질 가능성은 높지 않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상당수 문제가 문헌에 따라서는 복수정답이 가능한 것이었다는 주장을 펴는 등 공정성 시비까지 불거지고 있어 논란이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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