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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수술환자 100명중 6명 재수술
심평원, 기관별 재수술률 분석…종합전문 가장 낮아
의료기관에 내원한 환자의 임상적인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채 척추수술 환자의 재수술율을 단순 조사분석한 결과, 환자 100명중 6명이 척추 재수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2001년 한해동안 실시된 척추고정술, 경피적 척추 성형술, 추간판제거술, 척추후궁절제술등 4가지 다빈도 수술유형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입원 총 4만841건중 0.6%에 달하는 256건에서 재수술이 일어났다.

요양기관 종별 재수술율은 의원급 의료기관이 0.78%로 가장 높았고, 병원급 의료기관은 0.51%로 가장 낮았다.



그러나 심평원은 이 재수술율의 분석은 환자의 임상적인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동일환자의 재입원으로 인한 단순 재수술여부만을 분석한 것이라는 전제조건을 달았다. 즉, 환자 구성비의 차이를 고려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요양기관 종별 재수술 발생기관은 종합전문 병원들이 전체 40개 수술기관중 65%인 26개 기관에서 재수술 입원건이 발생했고, 병원급은 척추수술이 발생한 133개 기관중 16.5%인 22개 기관에서, 의원급은 전체 165개 기관중 7.9%인 13개소에서 재수술이 발생했다.

재수술이 발생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기관별 재수술율의 최소값, 최대값, 그리고 평균 재수술율을 분석한 결과, 종합전문의 경우 척추수술을 시행한 병원의 65%에서 재수술이 발생된 반면, 기관 재수술율의 평균은 다른 의료기관에 비교할 때 가장 낮았다.

반면, 의원의 경우 전체 요양기관수의 7.9%인 13개소에서 재수술이 발생된 반면, 기관 재수술율의 평균 5.05%로 가장 높았다.

한편 진료과목별 재수술건을 분석한 결과, 종합전문 종합병원 의원의 경우 신경외과 입원환자가 정형외과보다 높은 재수술율을 보였으며, 병원급의 경우 정형외과가 근소한 차이로 높은 재수술율을 보였다.

박재붕기자 (parkjb@dailymed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