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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인재들, "의대가 좋아" 이공계 14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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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충훈
댓글 0건 조회 2,614회 작성일 04-01-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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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인재들, "의대가 좋아" 이공계 14배
1등급 의약대-증가, 이공계-감소…최고 16배 차이
의대 진학생 가운데 수능 1등급을 받은 학생 비중이 이공계 진학생 중 1등급 학생의 약 14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대통령 직속 과학기술중심사회추진기회단이 최근 발표한 '우수 이공계 인력 확보 방안'이라는 자료를 통해 밝혀졌다.

자료에 따르면 전체 수능 1등급 자연계 학생 가운데 공학계 진학 비율은 지난 1998년 44.1%에서 2001년 32.9%로 11.2% 감소한 반면 의학계 98년 35.5%에서 2001년 42.9%로 7.4% 증가했다.



이를 전공분야별 정원 규모와 비교해 수능 1등급 취득 학생 비중을 계산한 결과, 약학(8.0) 의학(7.0) 공학(0.52) 이학(0.52) 등으로 의약대 진학자 중 수능 1등급 비중이 이공대 진학자 중 수능 1등급 비중의 약 14배에서 16배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수치는 최근 심화되고 있는 이공계 기피현상과 궤를 같이하는 것이어서 더욱 주목을 끈다.

한편 정부는 이공계 대학연구소를 활성화하기 위해 연구소 100곳을 선정, 2008년까지 연구소당 연간 5억~10억원씩 집중 지원하기로 하고, 우선 올해 10~15개 연구소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23개 기능대학 중 일부에 대해서는 산업수요와 노동시장 변화에 맞출 수 있도록 3년제를 허용하고 수시입학제도 도입키로 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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