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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임의들 "無給(무급)이라도 서울대병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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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충훈
댓글 0건 조회 2,260회 작성일 05-11-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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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임의들 "無給(무급)이라도 서울대병원에서…"
타대학 출신 월급 안받는 사례 늘어…"경력·트레이닝 일석이조"
"월급 안 받아도 좋으니까 서울대병원에서 일할 수 있게 해주세요"

늘어나는 의사 인력과 병원들의 경영난으로 의사들의 취업도 만만치 않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서울대병원의 무급 전임의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끈다.

17일 서울대병원에 따르면 타교 출신으로 월급을 받지 않는 병원의 무급 전임의(펠로우)들은 매년 평균 30여명 수준에서 선발되고 있다.



주목할 만한 것은 이처럼 월급을 안 받는 전임의들이 있다는 사실도 독특하지만 이 인원이 지난해에는 35명, 올해에는 38명으로 계속 늘고 있는 추세라는 것.

진료과별로 살펴보면 무급 전임의가 가장 많은 곳은 소아과(10명)와 신경정신과(10명), 그 다음으로 신경외과(7명), 정형외과(7명), 가정의학과(6명) 등의 순이다.

특히 정형외과와 가정의학과의 경우는 유급 전임의가 각각 5명, 6명으로 이들 무급 전임의보다 오히려 적은 기현상(?)까지 보일 정도.

이처럼 타교 출신들에게 서울대병원의 무급 전임의직이 인기가 높은 이유는 그만큼 어려운 의사들의 취업난과 서울대의 위상을 반증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즉, 의사들도 마땅히 취업이 어려운 요즘 서울대병원에서 1∼2년 가량 수련을 받은 뒤 출신교로 돌아가 교수로 임용되거나 개원하는 사례가 많다는 관계자의 설명이다.

또한 가장 중요한 이유는 서울대병원만큼 트레이닝을 받기 좋은 병원도 없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병원 관계자는 "무엇보다 병원은 고른 환자분포를 바탕으로 한 풍부한 임상경험, 회의실 쟁탈전이 벌어질 정도로 많은 컨퍼런스 등 연구활동이 활성화 돼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며 "이보다 더 트레이닝을 받기 좋은 병원은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극히 일부이기는 하지만 무급 전임의에서 정식 유급 전임의나 교수로 임용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무급 전임의는 서울대 출신이 아닌 타교 출신들에게는 '한번 해볼 만한 도전'으로 인식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병원 관계자는 "병원 입장에서는 미안한 마음도 들지만 국가중앙병원으로서의 교육 역할 측면에서 본인들이 원하는데 굳이 막을 수 있는가"라며 "T/O가 부족한 진료과에서 요구가 있으면 대부분 수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어느 정도 수용 규모에는 한계가 있어 그 정도 인원에 그칠 뿐"이라며 "매년 지원자 수는 더 늘고 있어 나름대로 경쟁률도 치열하다"고 덧붙였다.

이와관련, 병원의 한 교수는 "중도 하차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어려운 여건을 감수하고 본인이 원해서 들어온 만큼 이들은 대체로 상당히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나간다"며 "서울대에서의 경력과 훌륭한 트레이닝 여건이 그들에게는 일석이조의 기회로 생각되는 듯 하다"고 말했다.

조우영기자 (cwy@dailymedi.com)
2005-11-17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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