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유학생 국내 의사국시 응시 '부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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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조사 결과 반대견해 우세…중국도 외국 졸업자 차별
중국 베이징(北京)대와 옌볜((延邊)대 의대 졸업자에 대해 국내 의사국시 응시자격이 주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복지부는 베이징대와 옌볜대 의대 졸업자들에게 국내 의사국시 응시자격을 부여할지 여부를 검토하기 위해 최근 의협, 국시원 관계자 등과 현지조사를 실시한 결과 부정적인 의견이 많았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현지조사에 참여한 한 관계자는 29일 "국내 의대의 경우 예방의학에 상당한 비중을 두고 있지만 중국의 경우 공중위생 의사를 별도로 두고 있어 커리큘럼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강조했다.
의협 관계자도 "이들 의대의 의료기술 수준은 크게 문제삼을 만하진 않았다"면서도 "다만 우리 의대가 전문가 양성 과정이라면 중국은 사회주의국가의 특성상 기술자 육성에 치중, 의료기술 이외의 교양 과목 등이 부족했다"며 응시자격을 부여하는 것이 타당하지 않다는 의견이다.
의협은 중국 현지조사 이전에 중국 유학생에 대해 의사국시 응시자격을 주는데 반대한다는 의견을 복지부에 낸 상태다.
이와 관련 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현지조사 결과와 의협 등의 의견을 수렴해 이번주중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중국에서 수학중인 우리나라 유학생은 베이징의대가 한 학년당 구강을 포함해 10명 내외, 옌볜의대가 중의학을 포함해 150명 정도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최근 이들 의대 졸업생 2명이 국내 의사국시 응시자격 인정 신청서를 낸 바 있다
우리나라 보건복지부에 해당하는 중국 위생부도 이번 현지조사 과정에서 외국 의대 졸업자에 대해 자국 의사면허 응시자격을 줄 수 없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복지부는 빠르면 이번주중 이들 국내 의사국시 응시자격 인정 신청자들에게 답변을 할 예정이지만 여러가지 여건을 감안할 때 응시불가 입장을 통보할 가능성이 유력시되고 있다.
특히 복지부는 이들 의대생들에게 응시자격을 부여하면 중국에서 중의학을 수학중인 유학생들의 국내 한의사국시 응시자격 인정 요구에 직접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도 우려하는 분위기다.
안창욱기자 (dha826@dailymedi.com)
중국 베이징(北京)대와 옌볜((延邊)대 의대 졸업자에 대해 국내 의사국시 응시자격이 주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복지부는 베이징대와 옌볜대 의대 졸업자들에게 국내 의사국시 응시자격을 부여할지 여부를 검토하기 위해 최근 의협, 국시원 관계자 등과 현지조사를 실시한 결과 부정적인 의견이 많았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현지조사에 참여한 한 관계자는 29일 "국내 의대의 경우 예방의학에 상당한 비중을 두고 있지만 중국의 경우 공중위생 의사를 별도로 두고 있어 커리큘럼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강조했다.
의협 관계자도 "이들 의대의 의료기술 수준은 크게 문제삼을 만하진 않았다"면서도 "다만 우리 의대가 전문가 양성 과정이라면 중국은 사회주의국가의 특성상 기술자 육성에 치중, 의료기술 이외의 교양 과목 등이 부족했다"며 응시자격을 부여하는 것이 타당하지 않다는 의견이다.
의협은 중국 현지조사 이전에 중국 유학생에 대해 의사국시 응시자격을 주는데 반대한다는 의견을 복지부에 낸 상태다.
이와 관련 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현지조사 결과와 의협 등의 의견을 수렴해 이번주중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중국에서 수학중인 우리나라 유학생은 베이징의대가 한 학년당 구강을 포함해 10명 내외, 옌볜의대가 중의학을 포함해 150명 정도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최근 이들 의대 졸업생 2명이 국내 의사국시 응시자격 인정 신청서를 낸 바 있다
우리나라 보건복지부에 해당하는 중국 위생부도 이번 현지조사 과정에서 외국 의대 졸업자에 대해 자국 의사면허 응시자격을 줄 수 없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복지부는 빠르면 이번주중 이들 국내 의사국시 응시자격 인정 신청자들에게 답변을 할 예정이지만 여러가지 여건을 감안할 때 응시불가 입장을 통보할 가능성이 유력시되고 있다.
특히 복지부는 이들 의대생들에게 응시자격을 부여하면 중국에서 중의학을 수학중인 유학생들의 국내 한의사국시 응시자격 인정 요구에 직접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도 우려하는 분위기다.
안창욱기자 (dha826@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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