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척추수술 名醫 12인, 자정작업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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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척추수술 名醫 12인, 자정작업 나서
척추포럼, 내년부터 새 치료법 검증·비평등 본격 활동 전개
국내에서 척추수술 명의로 인정받고 있는 12명의 의사들이 무분별한 척추수술의 남용을 방지하고, 올바른 척추수술 문화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는 다름아닌 내년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기에 앞서 최근까지 7차례에 걸친 예비모임을 갖는 등 척추수술과 관련한 과잉 진료와의 전쟁을 선언하고 나선 '척추포럼'.
척추포럼(공동대표: 순천향대 신병준 교수, 성균관대 어환 교수)에 참여하는 교수는 정형외과 6명, 신경외과 6명등 총 12명이다.
정형외과에서는 순천향대 신병준, 서울대 이춘기, 울산대 이춘성, 연세대 이환모, 가톨릭대 하기룡, 이화여대 김동준 교수가, 신경외과에서는 성균관대 어환, 연세대 윤도흠, 한양대 오성훈, 중앙대 김영백, 순천향대 신원한, 경북대 성주경 교수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환자들이 한번 진료 받기 위해서는 몇 개월씩 기달려야 할 정도로 척추질환 분야에서는 명의로 손꼽히는 의사들이다.
지난 15일 모임까지 그동안 7차례에 걸친 예비모임을 가진 척추포럼은 내년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특히, 이들은 주로 의사들을 상대로 새 치료법을 검증하고, 비평하는 심포지엄을 개최하는 한편 격월로 국민들을 상대로 강좌도 개최할 계획이다.
아울러 방송프로그램에서 척추수술과 관련해 무분별한 보도가 나오면 즉각 정정할 수 있도록 홍보활동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관련 포럼 한 관계자는 "혹시 우리의 활동이 묵묵히 일하는 많은 의사들을 매도하는 결과를 초래하지나 않을 까 우려스러운 점도 없지 않지만, 의사들이 스스로 자정노력하는 모습을 보면 의사와 환자모두에게 도움이 되고 국민이 의사편에 서리라고 믿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심평원의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1년 한해동안 척추수술 건수는 종합전문이 1만4356건, 종합병원 1만2850건, 병원 1만2375건, 의원 2222건 등으로 총 4만2628건에 달했다.
또 지난해 1월∼2월 2개월간 척추질환으로 입원한 환자 1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수술환자수는 평균 14.4%에 달했다.
특히, 요양기관 종별로는 병원이 수술을 가장 많이 수행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진료과목별로는 정형외과보다 신경외과에서 높게 나타났다.
아울러 척추고정술의 경우 미국 성인인구 10만명당 33명에게 수술이 실시됐으나, 우리나라는 무려 65명에게 실시, 미국을 앞섰다.
이에따라 심평원은 척추수술의 무분별한 남용이나, 새로운 척추수술 기법이라 하더라도 '효과가 검증되지 않은 수술의 무분별한 도입'을 막기 위해 전문가를 통한 척추수술 관련 임상지침서 개발을 검토중이다.
아울러 심평원은 척추수술 적격여부에 대한 사전승인제 도입도 검토중이다.
박재붕기자 (parkjb@dailymedi.com)
2003-12-18 00:46
척추포럼, 내년부터 새 치료법 검증·비평등 본격 활동 전개
국내에서 척추수술 명의로 인정받고 있는 12명의 의사들이 무분별한 척추수술의 남용을 방지하고, 올바른 척추수술 문화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는 다름아닌 내년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기에 앞서 최근까지 7차례에 걸친 예비모임을 갖는 등 척추수술과 관련한 과잉 진료와의 전쟁을 선언하고 나선 '척추포럼'.
척추포럼(공동대표: 순천향대 신병준 교수, 성균관대 어환 교수)에 참여하는 교수는 정형외과 6명, 신경외과 6명등 총 12명이다.
정형외과에서는 순천향대 신병준, 서울대 이춘기, 울산대 이춘성, 연세대 이환모, 가톨릭대 하기룡, 이화여대 김동준 교수가, 신경외과에서는 성균관대 어환, 연세대 윤도흠, 한양대 오성훈, 중앙대 김영백, 순천향대 신원한, 경북대 성주경 교수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환자들이 한번 진료 받기 위해서는 몇 개월씩 기달려야 할 정도로 척추질환 분야에서는 명의로 손꼽히는 의사들이다.
지난 15일 모임까지 그동안 7차례에 걸친 예비모임을 가진 척추포럼은 내년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특히, 이들은 주로 의사들을 상대로 새 치료법을 검증하고, 비평하는 심포지엄을 개최하는 한편 격월로 국민들을 상대로 강좌도 개최할 계획이다.
아울러 방송프로그램에서 척추수술과 관련해 무분별한 보도가 나오면 즉각 정정할 수 있도록 홍보활동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관련 포럼 한 관계자는 "혹시 우리의 활동이 묵묵히 일하는 많은 의사들을 매도하는 결과를 초래하지나 않을 까 우려스러운 점도 없지 않지만, 의사들이 스스로 자정노력하는 모습을 보면 의사와 환자모두에게 도움이 되고 국민이 의사편에 서리라고 믿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심평원의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1년 한해동안 척추수술 건수는 종합전문이 1만4356건, 종합병원 1만2850건, 병원 1만2375건, 의원 2222건 등으로 총 4만2628건에 달했다.
또 지난해 1월∼2월 2개월간 척추질환으로 입원한 환자 1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수술환자수는 평균 14.4%에 달했다.
특히, 요양기관 종별로는 병원이 수술을 가장 많이 수행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진료과목별로는 정형외과보다 신경외과에서 높게 나타났다.
아울러 척추고정술의 경우 미국 성인인구 10만명당 33명에게 수술이 실시됐으나, 우리나라는 무려 65명에게 실시, 미국을 앞섰다.
이에따라 심평원은 척추수술의 무분별한 남용이나, 새로운 척추수술 기법이라 하더라도 '효과가 검증되지 않은 수술의 무분별한 도입'을 막기 위해 전문가를 통한 척추수술 관련 임상지침서 개발을 검토중이다.
아울러 심평원은 척추수술 적격여부에 대한 사전승인제 도입도 검토중이다.
박재붕기자 (parkjb@dailymedi.com)
2003-12-18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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