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외과, 척추질환자 10명중 7명 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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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외과, 척추질환자 10명중 7명 수술
심평원, 척추수술 현황분석…사전승인제 도입 추진
우리나라 척추수술 증가율이 미국보다 높으며, 특히 척추고정술은 연간발생이 미국을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병원 신경외과의 경우 척추질환 입원환자 10명중 7명에게 척추수술을 실시하고 있는 등 척추수술의 적정수준을 유지하기 위한 관리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심평원에 따르면 지난 2001년 한해동안 척추수술 건수는 종합전문이 1만4356건, 종합병원 1만2850건, 병원 1만2375건, 의원 2222건 등으로 총 4만2628건에 달했다.
또 지난해 1월∼2월 2개월간 척추질환으로 입원한 환자 1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수술환자수는 평균 14.4%에 달했다.
특히, 요양기관 종별로는 병원이 수술을 가장 많이 수행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진료과목별로는 정형외과보다 신경외과에서 높게 나타났다.
아울러 척추고정술의 경우 미국 성인인구 10만명당 33명에게 수술이 실시됐으나, 우리나라는 무려 65명에게 실시, 미국을 앞섰다.
요양기관 종별 척추질환자 100명당 수술률은 병원이 33.52%로 가장 높았고, 종합전문이 18.32%, 종합병원 16.78%, 의원 3.48% 등으로 나타났다.
진료과목별로는 정형외과의 경우 종합전문은 31.32%, 종합병원 16.43%, 병원 16.03%, 의원 2.05% 등을 기록했다.
반면 신경외과는 병원이 66.63%을 기록하면서 10명중 거의 7명에게 척추수술을 실시하고 있고, 종합전문이 45.41%, 종합병원 37.14%, 의원 14.45% 등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척추수술중 입원건당 평균진료비가 가장 높은 수술은 단연 척추관절고정술로서 1129만원에 달했고, 가장 적은 수술은 경피적성형술로 117만원을 기록하는 등 척추수술의 평균비용은 약 200만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특히, 추간판제거술의 경우 단독수술시 수술비가 약 147만원인 반면, 고정술이 함께 시행될 경우 539만원으로 약 3.5배 가량 증가했다.
척추후궁절제술도 단독수술시에는 195만원인 반면, 고정술과 함께 시행할 경우 631만원에 달했다.
이와관련 심평원 관계자는 "척추수술의 무분별한 남용이나, 새로운 척추수술 기법이라하여 '효과가 검증되지 않은 수술의 무분별한 도입'을 막기위해 전문가를 통한 척추수술 관련 임상지침서 개발이 필요할 때"라고 말했다.
이에따라 심평원은 척추수술 적격여부에 대한 사전승인제 도입을 검토중이다.
특히, 척추내 고정기를 사용할 경우 사전승인제를 실시하거나, 고정재료에 대한 등록사업을 실시해 고정재료에 대한 철저한 사전사후 관리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또 비교적 표준화된 재료사용이 확인된 척추수술에 대해 포괄수가제를 실시하고, 척추수술시 고정재료의 급여수준 차등화방안 등을 적극 검토하므로써 척추고정술 선호에 대한 인센티브도 제거해 나가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박재붕기자 (parkjb@dailymedi.com)
2003-10-27 14:28
심평원, 척추수술 현황분석…사전승인제 도입 추진
우리나라 척추수술 증가율이 미국보다 높으며, 특히 척추고정술은 연간발생이 미국을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병원 신경외과의 경우 척추질환 입원환자 10명중 7명에게 척추수술을 실시하고 있는 등 척추수술의 적정수준을 유지하기 위한 관리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심평원에 따르면 지난 2001년 한해동안 척추수술 건수는 종합전문이 1만4356건, 종합병원 1만2850건, 병원 1만2375건, 의원 2222건 등으로 총 4만2628건에 달했다.
또 지난해 1월∼2월 2개월간 척추질환으로 입원한 환자 1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수술환자수는 평균 14.4%에 달했다.
특히, 요양기관 종별로는 병원이 수술을 가장 많이 수행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진료과목별로는 정형외과보다 신경외과에서 높게 나타났다.
아울러 척추고정술의 경우 미국 성인인구 10만명당 33명에게 수술이 실시됐으나, 우리나라는 무려 65명에게 실시, 미국을 앞섰다.
요양기관 종별 척추질환자 100명당 수술률은 병원이 33.52%로 가장 높았고, 종합전문이 18.32%, 종합병원 16.78%, 의원 3.48% 등으로 나타났다.
진료과목별로는 정형외과의 경우 종합전문은 31.32%, 종합병원 16.43%, 병원 16.03%, 의원 2.05% 등을 기록했다.
반면 신경외과는 병원이 66.63%을 기록하면서 10명중 거의 7명에게 척추수술을 실시하고 있고, 종합전문이 45.41%, 종합병원 37.14%, 의원 14.45% 등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척추수술중 입원건당 평균진료비가 가장 높은 수술은 단연 척추관절고정술로서 1129만원에 달했고, 가장 적은 수술은 경피적성형술로 117만원을 기록하는 등 척추수술의 평균비용은 약 200만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특히, 추간판제거술의 경우 단독수술시 수술비가 약 147만원인 반면, 고정술이 함께 시행될 경우 539만원으로 약 3.5배 가량 증가했다.
척추후궁절제술도 단독수술시에는 195만원인 반면, 고정술과 함께 시행할 경우 631만원에 달했다.
이와관련 심평원 관계자는 "척추수술의 무분별한 남용이나, 새로운 척추수술 기법이라하여 '효과가 검증되지 않은 수술의 무분별한 도입'을 막기위해 전문가를 통한 척추수술 관련 임상지침서 개발이 필요할 때"라고 말했다.
이에따라 심평원은 척추수술 적격여부에 대한 사전승인제 도입을 검토중이다.
특히, 척추내 고정기를 사용할 경우 사전승인제를 실시하거나, 고정재료에 대한 등록사업을 실시해 고정재료에 대한 철저한 사전사후 관리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또 비교적 표준화된 재료사용이 확인된 척추수술에 대해 포괄수가제를 실시하고, 척추수술시 고정재료의 급여수준 차등화방안 등을 적극 검토하므로써 척추고정술 선호에 대한 인센티브도 제거해 나가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박재붕기자 (parkjb@dailymedi.com)
2003-10-27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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