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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의원 쓰레기가 사냥감…쓰파라치 2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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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충훈
댓글 0건 조회 1,513회 작성일 03-10-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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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의원 쓰레기가 사냥감…쓰파라치 2만명
의료기관 폐기물 방치된 실정, 새로운 표적으로 대두
'예기치 않은 삶에 힘드십니까?', '한달 꼬박 아르바이트로 얼마를 버시는지요?'

인터넷 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포상금 사이트들에 올라있는 사이트 홍보 문구들이다. 경기 불황에 최고 실직률과 조기 퇴직 등 사회적 난제들은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파라치'들을 양산해냈다.

그동안 교통법규, 자판기, 신용카드 등 간과하기 쉬운 작은 분야의 소위 '환경정화'에 나서고 있는 '-파라치'들에게 포상금제는 일대 전성시대를 구가하게 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도 녹록치 않아졌다. 올해부터 교통법규 위반차량 적발 신고에 대한 포상금제가 폐지된 것은 물론 복지부도 의도적인 팜파라치 적발에는 포상금을 지급할 수 없다고 명백히 밝혔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자 이제 '쓰파라치'라는 신종 파라치들이 등장하기 시작한 것이다.

여기에 공원이나 도로 등의 폐기물 무단 투기행위 적발이 증가, 쓰파라치의 행동 영역이 좁아지면서 이젠 병의원 쓰레기가 이들의 새로운 주요 타깃이 되는 양상을 보여 의료계의 긴장을 야기시키고 있다.

한 파파라치 전문 사이트(www.posang.co.kr) 회원은 최근 기자와 10여분간의 채팅 인터뷰를 통해 "근래에는 공원과 도로의 무단투기행위에 대한 주의가 촉구돼 일이 많이 어려워졌다"며 "하지만 어디서나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병의원 쓰레기들은 그대로 방치돼 있어 마음만 먹으면 쉽게 촬영해 신고할 수 있다"고 전해 의료기관의 주의가 철저히 요구됐다.

다음은 이 회원과의 채팅을 통한 일문일답

Q:현재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쓰파라치는?
A:정확한 숫자는 밝힐 수 없지만 대략 2만여명 정도 된다.사이트가 오픈한지 얼마 안된 것에 비하면 많은 수치다.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Q:최근 어떤 분야가 가장 관심있게 부각되고 있는가?
A:지난 5월 서울시폐기물관리조례 개정으로 공원이나 도로에서 폐기물 무단 투기행위 신고자에 대한 포상금제도가 시행된 이후 쓰파라치가 가장 크게 각광을 받고 있다.

Q:최근 병의원 쓰레기에서 분리안된 알콜솜이나 거즈 등을 적발, 신고하는 사례가 보고되고 있는데.
A:사실 마음만 먹으면 어디서든 쉽게 접할 수 있는 것이 병의원이고 그 쓰레기에는 백발백중 사용한 알콜솜 등이 분리가 안된 채 들어있다. 그래서 주 타깃이 됐다.

Q:왜 병의원의 쓰레기에 관심을 갖게 됐나?
A:전 사회적으로 병원 감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 않은가. 병원에서 사용한 소모품을 그냥 버릴 경우 감염의 주 경로가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를 차단하기 위해 '환경정화'를 자청하게 된 것이다.

Q:포상금을 받은 사례가 있는가?
A:한 회원이 병의원 쓰레기에서 20여건을 적발, 30여만원의 포상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실제로 공원 등에서 일을 할 경우 100여건에 50만원가량의 수익이 확보되는 것에 비하면 액수가 큰 편이다. 하지만 쉽지는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그 쓰레기가 병의원에서 배출된 것인지를 확인시키는 일이 만만치 않다.

Q:사회적으로 병의원 쓰파라치가 부각되고 이슈화되면 일이 어려워지지 않겠는가?
A:쉽게 고쳐질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또한 물론 이런 말을 하면 의아하겠지만(웃음) 나름대로 전문 신고꾼으로서의 사명감을 가지고 있다. 공론화되고 언론에서 종종 거론해 주의를 환기시켜 그러한 문제점이 해결될 수 있으면 된다. 불법 분야를 적발할 곳은 어디든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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