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대학병원 유치 총력속 성사여부 공방
페이지 정보
본문
성남, 대학병원 유치 총력속 성사여부 공방
市 "일부 의대 건립 피력"- 시민단체 "진료공백 無대책"
성남시 인하병원 폐업과 성남병원의 휴업으로 지역민의 의료공백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시가 추진중인 대학병원 유치의 성공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성남시는 이달초 인하병원 폐업으로 인한 수정구와 중원구 등 2개구의 진료차질을 막기 위해 전국 37개 의대에 수정구 신흥동 시유지 5천평에 부속병원 건립 의사를 타진하는 공문을 보냈다.
16일 대학병원 유치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성남시 수정구 보건소에 따르면 공문 발송 이후 일부 의대에서 부속병원 건립에 대한 문의를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수정구 보건소 관계자는 "실제로 2∼3개 의대에서는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며 "만일 부속병원 유치 여부가 결정된다면 이후에는 시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대학병원 유치를 위해 수정구 신흥동 시유지 5천평의 부지를 의료시설지구로 지정, 시유지를 유상 임대하거나 매각해 병원 설립을 지원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그러나 '시민건강권 확보를 위한 인하·성남병원 폐업 범시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는 성남시의 대학병원 유치가 의료공백 사태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면피용 행정이라며 비난하고 있다.
범대위측은 5천평 규모의 시유지를 도시계획시설 의료시설로 결정해 유상으로 대학병원을 유치하는 것은 최소 3년~5년의 기간이 걸릴 수밖에 없고, 이 기간 동안의 진료 공백에 대한 대책이 없다는 점을 지적하고 나섰다.
또 대학병원 중 지원하는 병원이 없을 경우 이에 대한 성남시의 대책이 없다는 점과 인하병원 폐업에 따른 정리해고자 130명에 대한 대책도 세워지지 않았다는 점도 현안으로 제기됐다.
범대위의 한 관계자는 "시가 추진중인 대학병원 유치 사업이 성공할지 여부도 의문"이라며 "특히 대학병원 유치가 성공하더라도 새병원이 건립되기까지 몇 년간에 걸친 의료공백 사태에 대한 대책은 전무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 7월 인하병원 폐업 이후 수정구와 중원구에서 발생한 200여명의 응급환자들이 119구급대를 통해 분당구나 타지역으로 이송되는등 응급실 이용에 큰 불편이 초래되고 있다"며 "시가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총체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범대위는 내주 중 '종합병원설립추진위' 발족을 위한 준비모임을 갖고, 오는 26일로 예정된 공청회를 계기로 적극적인 활동에 나설 방침이다
市 "일부 의대 건립 피력"- 시민단체 "진료공백 無대책"
성남시 인하병원 폐업과 성남병원의 휴업으로 지역민의 의료공백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시가 추진중인 대학병원 유치의 성공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성남시는 이달초 인하병원 폐업으로 인한 수정구와 중원구 등 2개구의 진료차질을 막기 위해 전국 37개 의대에 수정구 신흥동 시유지 5천평에 부속병원 건립 의사를 타진하는 공문을 보냈다.
16일 대학병원 유치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성남시 수정구 보건소에 따르면 공문 발송 이후 일부 의대에서 부속병원 건립에 대한 문의를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수정구 보건소 관계자는 "실제로 2∼3개 의대에서는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며 "만일 부속병원 유치 여부가 결정된다면 이후에는 시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대학병원 유치를 위해 수정구 신흥동 시유지 5천평의 부지를 의료시설지구로 지정, 시유지를 유상 임대하거나 매각해 병원 설립을 지원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그러나 '시민건강권 확보를 위한 인하·성남병원 폐업 범시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는 성남시의 대학병원 유치가 의료공백 사태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면피용 행정이라며 비난하고 있다.
범대위측은 5천평 규모의 시유지를 도시계획시설 의료시설로 결정해 유상으로 대학병원을 유치하는 것은 최소 3년~5년의 기간이 걸릴 수밖에 없고, 이 기간 동안의 진료 공백에 대한 대책이 없다는 점을 지적하고 나섰다.
또 대학병원 중 지원하는 병원이 없을 경우 이에 대한 성남시의 대책이 없다는 점과 인하병원 폐업에 따른 정리해고자 130명에 대한 대책도 세워지지 않았다는 점도 현안으로 제기됐다.
범대위의 한 관계자는 "시가 추진중인 대학병원 유치 사업이 성공할지 여부도 의문"이라며 "특히 대학병원 유치가 성공하더라도 새병원이 건립되기까지 몇 년간에 걸친 의료공백 사태에 대한 대책은 전무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 7월 인하병원 폐업 이후 수정구와 중원구에서 발생한 200여명의 응급환자들이 119구급대를 통해 분당구나 타지역으로 이송되는등 응급실 이용에 큰 불편이 초래되고 있다"며 "시가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총체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범대위는 내주 중 '종합병원설립추진위' 발족을 위한 준비모임을 갖고, 오는 26일로 예정된 공청회를 계기로 적극적인 활동에 나설 방침이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