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생 78명 의대·한의대로 진학 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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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생 78명 의대·한의대로 진학 선회
작년보다 무려 2배 증가…졸업후 전망 불투명이 원인
서울대 이공계뿐만 아니라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도 의대와 한의대 진학을 위해 자퇴하는 학생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KAIST에 따르면 석·박사과정을 포함해 올 1학기 동안 자퇴한 인원은 78명으로 작년에 비해 무려 두배나 늘었다. 학부생 가운데 자퇴한 학생은 지난해보다 4명 증가한 17명에 달했다.
지난해의 경우 한해동안 자퇴한 인원이 총 78명이었다.
과기원측은 이들 대부분이 이공계 졸업후 전망이 밝지 않다는 사실에 자퇴했으며 의대·한의대로 진학을 위해 재수를 결심한 상태라고 전했다.
과기원 학적팀 관계자는 "올 1학기에 이렇게 많은 학생들이 자퇴할 줄은 몰랐다"며 "2학기에도 적지 않은 학생들이 의대진학을 준비할 것으로 보여 걱정된다"고 토로했다.
그는 또 "이러한 병폐를 줄이고 없애려면 이공계 출신의 고위 공직자나 일반 기업 경영진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확대 등 처우개선과 신분 보장이 필수 조건"이라고 대책마련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김정민기자 (jmkim@dailymedi.com)
2003-09-30 20:25
작년보다 무려 2배 증가…졸업후 전망 불투명이 원인
서울대 이공계뿐만 아니라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도 의대와 한의대 진학을 위해 자퇴하는 학생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KAIST에 따르면 석·박사과정을 포함해 올 1학기 동안 자퇴한 인원은 78명으로 작년에 비해 무려 두배나 늘었다. 학부생 가운데 자퇴한 학생은 지난해보다 4명 증가한 17명에 달했다.
지난해의 경우 한해동안 자퇴한 인원이 총 78명이었다.
과기원측은 이들 대부분이 이공계 졸업후 전망이 밝지 않다는 사실에 자퇴했으며 의대·한의대로 진학을 위해 재수를 결심한 상태라고 전했다.
과기원 학적팀 관계자는 "올 1학기에 이렇게 많은 학생들이 자퇴할 줄은 몰랐다"며 "2학기에도 적지 않은 학생들이 의대진학을 준비할 것으로 보여 걱정된다"고 토로했다.
그는 또 "이러한 병폐를 줄이고 없애려면 이공계 출신의 고위 공직자나 일반 기업 경영진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확대 등 처우개선과 신분 보장이 필수 조건"이라고 대책마련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김정민기자 (jmkim@dailymedi.com)
2003-09-30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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