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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G에 새우등 터진 대학병원 "어쩌란 말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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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충훈
댓글 0건 조회 1,140회 작성일 03-08-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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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G에 새우등 터진 대학병원 "어쩌란 말이냐"
병협-교수協 입장달라 난감, "시급한 입장정리 희망"

DRG 전면시행과 관련, 병협이 조건부 수용방침을 표명하는 등 의협 및 학회와 의견차를 보이자 이를 대비하고 있는 3차병원은 DRG 대비에 난처함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각 대학병원장들이 의협과 연계해 본격적인 DRG 반대운동에 나서게 돼 이들의 고민은 더욱 첩첩산중이다.




C의료원 보험급여과 한 관계자는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진다는 것이 이런 상황을 두고 말하는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며 "수가보전도 힘든 상황에서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 것이 옳은지 입장이 난감하다"고 심정을 토로했다.

병원계에 따르면 현재 병협에서는 DRG 전면시행에 대비한 태스크포스팀 구성의 협조를 요청하고 있으나 의료원 내부 교수협의회에서는 이를 적극 반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DRG 당연적용 대비에 착수, 이를 진척시키고 있는 일부 병원들도 내년 5월까지 준비가 완료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확언하지 못하고 있다.

S의료원측도 "여러가지 연구 및 시설 투자 등에 있어 교수협의회측에서 반대 입장을 보이면 시행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며 "사실상 준비하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게다가 이 의료원은 DRG 전면시행에 대한 전산시스템 개선에 대한 제안서를 제출하지도 못한 상태다.

전산실 한 관계자는 "DRG가 적용되려면 전산시스템 등 제반 사항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며 "내년 5월부터 시행될 것이라고 하는데 준비가 제대로 이뤄질 수 있을지 의문이다"라고 불만을 제기했다.

J 의료원 기획실 한 관계자 역시"전면 적용까지는 1년도 채 남지 않은 짧은 기간"이라며 "지금부터라도 빠르게 준비해나가야 하는데 이를 반대하고 있는 교수협측의 의견을 전혀 묵인해 버릴 수는 없다"고 난처함을 보였다.

즉, 각 유관단체의 명확하게 입장이 정리돼지 못한 상황에서 DRG 시행에 대비하기 쉽지 않다는 여론이 대두되고 있는 것이다.

또 이 같은 준비 미비는 결국 DRG가 적용될 경우 관련 직원들의 업무 부담을 가중시키고 환자의 불이익을 초래하게 될 것이라는 우려감도 팽배하다.

이와 함께 복지부의 전국순회 DRG 설명회에도 불구하고 아직 일부 병원측에서는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해 잘 인지하지 못하고 있어 심각성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

C 의료원 관계자는 "설명회에 참석했으나 찬반에 의견이 맞춰져 실제적인 준비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제대로 전달받지 못한 듯 하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S의료원측도 "이미 정부의 정책사안으로 찬반 논란은 의미가 없는 것이라고 보인다"며 "어차피 시행될 것이라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입장이 빨리 정리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김현정기자 (hj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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