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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봉독 성분 관절염치료제 등장
구주제약, '아피톡신' 시판-"나부메톤 보다 부작용 적어"
구주제약(대표 유정사)은 2일 봉독(벌의 침) 추출물인 아피톡신(성분 건조밀봉독)이 식약청으로부터 관절염치료제로 승인 받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사진]

회사에 따르면 아피톡신은 이탈리안 꿀벌의 독을 전기충격법으로 추출, 밀봉독의 건조물을 멸균생리식염수에 용해시킨 후 동결건조한 관절염치료제다.

아피톡신의 임상시험은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 약물인 나부메톤과의 비교방식으로 경희의료원 등 국내 4개 병원에서 골관절염 환자 309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임상 결과 약물 투여 6주 후 아피톡신군은 48.3%, 나부메톤군은 46.79%의 개선율을 보였다.

특히 투약종료 후 2주째에는 아피톡신군이 57.52%, 나부메톤군이 43.59%의 효과를 나타내 지속성 면에서 아피톡신이 우수했다.

유정사 사장은 "아피톡신은 봉독을 과학적으로 추출, 정제 및 정량화한 제제로 품질의 균일성이 보장되며 임상시험 결과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됐다"고 밝혔다.

아피톡신은 투여 전 반드시 환자의 피부반응시험을 실시해 음성에만 초회 0.2mg을 시작으로 1주 2회 간격으로 6주동안 총 12회에 걸쳐 피내주사한다.

구주제약은 향후 안정성 확보 차원에서 3천여건 정도의 PMS(시판 후 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류마티스관절염, 다발성경화증 등 자가면역질환에 대한 적응증 확대를 위해 새로운 임상시험을 추진할 방침이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