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턴 81%, 보조수당 줘도 비인기과는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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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턴 81%, 보조수당 줘도 비인기과는 "NO"
연대 보건대학원 최금숙씨, "장래소득 적다" 이유
올 초부터 국립대병원 비인기과에 대한 보조수당이 지급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다수의 인턴들이 이와 무관하게 지원 의사를 갖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비인기과의 육성책으로 단순한 보조금 지급이 아닌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근 연세대 보건대학원 최금숙씨는 서울소재 수련병원 인턴 49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전공의의 수련기관 및 수련과목 선택 요인에 관한 연구' 논문을 발표, 이같이 밝혔다.
논문에 따르면 조사대상자 중 81%(403명)가 '응급의학과 등 일부과의 정부 수련보조수당에도 지원할 의향이 없다'고 응답했으며 그 이유로는 '장래 소득이 적다'는 점이 지적됐다.
또한 인턴이 선호하는 수련 과목은 여전히 ▲내과 103명(27.8%)▲정형외과 37명(10%)▲소아과 33명(8.9%) 순이었다.
반면 ▲결핵과▲방사선종양학과▲진단검사의학과▲병리과▲응급의학과▲핵의학과▲산업의학과에 대한 지원자는 전무했다.
그밖에 수련과목 선택시 가장 중시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묻는 질문에는 '적성'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전문의 취득 후 경제적 소득'과 '개업기회', '여가시간','전문과목 명성' 및 '의료사고의 위험'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최씨는 "정부가 추구하는 전문과목별 전문의 균형 수급을 위해서는 비인기과에 대한 보다 근본적인 지원책이 강구되어야 할 것"이라고 논평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 3월부터 흉부외과와 진단방사선과, 치료방사선과, 해부병리과, 임상병리과, 핵의학과, 결핵과, 산업의학과, 예방의학과, 응급의학과 등 10개과에 대해 매달 50만원의 수련수당을 지급해오고 있다.
김현정기자 (hjkim@dailymedi.com)
[기사작성 : 2003-07-30 10:23:00]
연대 보건대학원 최금숙씨, "장래소득 적다" 이유
올 초부터 국립대병원 비인기과에 대한 보조수당이 지급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다수의 인턴들이 이와 무관하게 지원 의사를 갖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비인기과의 육성책으로 단순한 보조금 지급이 아닌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근 연세대 보건대학원 최금숙씨는 서울소재 수련병원 인턴 49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전공의의 수련기관 및 수련과목 선택 요인에 관한 연구' 논문을 발표, 이같이 밝혔다.
논문에 따르면 조사대상자 중 81%(403명)가 '응급의학과 등 일부과의 정부 수련보조수당에도 지원할 의향이 없다'고 응답했으며 그 이유로는 '장래 소득이 적다'는 점이 지적됐다.
또한 인턴이 선호하는 수련 과목은 여전히 ▲내과 103명(27.8%)▲정형외과 37명(10%)▲소아과 33명(8.9%) 순이었다.
반면 ▲결핵과▲방사선종양학과▲진단검사의학과▲병리과▲응급의학과▲핵의학과▲산업의학과에 대한 지원자는 전무했다.
그밖에 수련과목 선택시 가장 중시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묻는 질문에는 '적성'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전문의 취득 후 경제적 소득'과 '개업기회', '여가시간','전문과목 명성' 및 '의료사고의 위험'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최씨는 "정부가 추구하는 전문과목별 전문의 균형 수급을 위해서는 비인기과에 대한 보다 근본적인 지원책이 강구되어야 할 것"이라고 논평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 3월부터 흉부외과와 진단방사선과, 치료방사선과, 해부병리과, 임상병리과, 핵의학과, 결핵과, 산업의학과, 예방의학과, 응급의학과 등 10개과에 대해 매달 50만원의 수련수당을 지급해오고 있다.
김현정기자 (hjkim@dailymedi.com)
[기사작성 : 2003-07-30 10: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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