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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말 의사수 7만8천여명·전문의 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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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충훈
댓글 0건 조회 1,045회 작성일 03-08-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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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말 의사수 7만8천여명·전문의 67%
보건복지백서…간호사 18만여명중 50% 유휴인력

작년말 현재 우리나라의 의사면허자수는 7만8612명으로, 인구 10만명당 의사수는 152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선진국의 160∼250명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지만, 의사 증가율이 인구 증가율을 훨씬 앞지르고 있어 오는 2010년에는 인구 10만명당 198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발간한 '2002 보건복지백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건복지백서에 따르면 작년말 기준으로 국내 의사면허자수는 7만8612명이고, 이중 전문의 자격등록자는 26개 전문과목에 5만2700명에 달해 전체 의사의 67.4%에 이르고 있다.

복지부는 전문의 인력이 급증한 데는 지난 96년 응급의학과와 핵의학과 및 산업의학과의 전문과목이 신설되면서 관련 전문의 배출 및 전공의 수련이 실시됨에 따라 전문의 수련과목은 26개과로 늘어난데다 의료기술 발달과 의료수요자의 고급 및 전문진료 선호도가 높아진 것이 주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했다.

2002년말 기준 치과의사수는 1만9600명으로 인구 2666명당 1명 꼴이다.

인구대비 치과의사수는 인구 10만명당 37.5명으로 주요선진국 수준(인구 10만명당 50∼60명0에는 못미치지만 오는 2010년 수급추계는 인구10만명당 치과의사수가 51명에 달해 치과의사 공급수준은 비교적 적정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의사수는 2002년말 현재 1만3549명으로서 1979년 2913명에 비해 4배 이상의 증가했고, 한의과대학은 지난 79년 3개 대학에서 2002년말 현재 11개 대학에 입학 정원 750명으로 늘어났다.

간호관계 인력중 간호사는 2002년말 현재 18만1786명으로, 활동간호사 1인당 인구수는 492명에 달해 선진국 수준에 비교시 부족한 실정이다.

특히 전체 간호사 인력중 현재 활동중인 간호사는 9만6609명(2002년 7월 기준)으로 면허자의 50% 가까운 인력이 유휴인력으로 분석됐다.

한편 1952년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등 300여명의 응시자에게 면허를 부여하기 위해 제도화된 보건의료인 국가시험·면허제도는 1998년부터 6개 법률에 근거한 23개 종류의 면허·자격시험으로 확대됐다.

의사의 경우 올해 치러진 국가시험에 총 3647명이 응시해 3159명이 합격했고, 간호사는 1만1887명이 응시해 1만674명이 합격했다.

합격률이 가장 낮은 시험은 의무기록사로 1110명이 응시해 498명만이 합격, 44.9%의 합격률을 보였다.

올해 실시된 보건의료인 국가시험의 전체 응시자수는 5만4284명으로, 평균 합격률은 72.1%로 집계됐다.

김상기기자 (bus19@dailymedi.com)
[기사작성 : 2003-08-01 11: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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