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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매출' 감소…경기불황등 복합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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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충훈
댓글 0건 조회 1,294회 작성일 03-07-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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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매출' 감소…경기불황등 복합요인
구조적 요인으로 정착 대비해 탈출구 마련 시급

하반기 경기회복에 대한 전망이 불투명한 가운데 의료계와 제약계도 그 여파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돼 장단기적 측면에서의 대책 마련이 시급해지고 있다.

특히 선행 경기지수의 영향을 적게 받는 의약계의 이번 경기침체는 복합적인 요인들이 작용하므로써 일부는 구조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그런 측면서 의약계가 이번 불황을 계기로 새로운 수익모델 창출을 위한 탈출구를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우선 의료계의 경우 의사 공급 과잉이 예견되면서 현실화되고 있고 이로 인한 경쟁의 심화로 환자가 분산, 수익 감소와 연관성이 높아지는 추세다. 소위 '부익醫빈익醫' 현상도 나타나는 실정이다.

의료계가 주장하는 약국의 임의조제도 환자 감소의 한 원인으로 지적된다. 정확한 통계를 파악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의료계의 지적이 현실을 반영한 것이라면 매우 위험한 지경에 달한 실정으로 의약분업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서라도 정부의 특단이 필요하다.

또 경기불황이 장기화되면서 환자들이 의료기관 대신 저가이면서 서비스가 향상되고 있는 보건소를 찾는 패턴도 하나의 경향으로 관측된다.

앞으로 이 같은 측면은 정부가 공공의료 강화를 적극 추진하는 측면서 의료계, 특히 개원가는 민간의료의 우위를 표방할 수 있는 차별화정책을 적극 모색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 의료계 관계자는 "개원가의 경우 진짜 환자가 많이 줄었다. 그렇다고 수가가 오른 것도 아니다. 나만 해도 그런대로 되는 곳인데 이런 생각을 하니 안 되는 곳은 더 하다"며 "앞으로 의사 짓 해먹기 힘들어지겠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제약계도 동병상련의 심정은 마찬가지. 각 제약사별 전반기 결산이 끝나지 않았지만 대다수 제약사들은 올해 목표치를 달성한 곳이 드물 정도로 어려움을 겪었다.

질환별, 과별 특성이 있지만 이 같은 현상은 공통된 특징으로 일부 제약사는 영업 임원들이 직접 나서는 등 극심한 경기불황을 실감했다.

한 중소제약사 임원은 이 같은 어려움에 대해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약 처방이 감소하는 경향을 꼽았다.

이 임원에 따르면 "심평원 등에서 삭감을 계속적으로 해대니까 의사들의 약 처방이 줄어든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환자들이 줄은 상황서 약이 처방되지 않으니 어려울 수 밖에 없지 않냐"고 반문했다.

항생제의 경우 주사제와 경구용이 복합처방될 경우 둘중 하나는 삭감되는 상황서 의료기관의 처방이 위축될 수 밖에 없고 이는 자연스레 처방약 감소로 이어지게 되는 것이다.

약의 과다 복용에 익숙해진 국민들에는 의약분업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반면 제약사로서는 앞으로 경영전략을 짜는데 새로운 변수로 작용할 수 밖에 없다.

또한 불경기로 인한 일반의약품의 소비가 줄어든 것도 제약사의 매출 감소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추정돼 OTC 위주 제약사들이 경기 영향을 받지 않는 규모가 큰 전문약 시장으로의 진출을 노리는 측면도 이 같은 배경에 기인한다.

외자사 마케팅 담당자는 "외자사들도 목표치를 올해 높게 잡은 것은 사실이지만 상당수 회사에서 이를 수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의약분업의 거품이 빠지고 경기불황이 겹쳐지면서 복합적 요인이 발생한 측면을 감안할 때 내년도 경영전략을 짜는데 어려움이 생겼다"고 말했다.

안순범기자 (sbahn@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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