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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신용도 추락 '대출 위축·심사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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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충훈
댓글 0건 조회 1,171회 작성일 03-07-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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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신용도 추락 '대출 위축·심사 강화'
자금대출 연체율 상승…은행, 중소병원 특별관리

그동안 금융권에서 최고의 신용도를 보장받았던 의사들의 위상에 변화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

8일 시중은행 등 금융계에 따르면 최근 들어 병의원 경영난이 심화되면서 의사들을 대상으로 한 일명 '닥터론' 대출상품이 위축되고 있으며, 의사 신용대출 심사기준도 이전보다 까다로워지고 있다.

지난해부터 의사 대상의 대출상품을 출시해온 H은행은 작년말부터 신용대출에 따른 심사기준을 대폭 강화했다.

은행 관계자는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전반적으로 신용불량자들이 늘고 있다"며 "은행은 물론 카드사에서 지난해말부터 신용대출 등에 대한 심사를 강화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경영난이 가장 심한 중소병원의 경우 특별관리를 하고 있다"며 "그러나 현재 닥터론 상품의 연체율이 0.2% 수준으로 심각하게 우려할 만한 상황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사정은 개원자금 대출업체에서 더 심각하다.

현재 개원자금 대출업체들은 금융주선 제휴를 맺은 은행측에 직접 담보를 제공하고, 이를 근거로 의사들에게 저금리의 신용대출을 알선하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은행측에서는 개원자금 대출업체를 통해 들어오는 신용대출에 대해서는 보다 완화된 심사기준을 적용한다.

업체의 한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대출 중개업체가 의사를 대신해 은행측에 담보를 제공하기 때문에 대출심사가 까다롭지 않다"며 "이 과정에서 무리하게 신용대출을 받는 의사들이 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개원자금 대출서비스를 제공하는 A업체의 경우 최근 들어 대출이자 연체율이 조금씩 오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업체 관계자는 "현재 개원자금 대출서비스를 받은 고객들의 연체율은 0.5% 수준"이라며 "금융권 평균 연체율과 비교하면 상당히 낮은 수준이지만 0.1% 미만에 불과하던 예전 수준과 비교하면 많이 오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은행들이 대출 중개업체를 통한 자금대출을 꺼리는 현상까지 벌어지고 있다.

올해 초 병의원 대상의 대출 금융서비스 사업을 시작한 B업체의 경우 당초 금융주선협약을 맺은 은행측에서 대출을 꺼려 곤욕을 치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 관계자는 "언론보도 등을 통해 의료기관 경영난이 심하다는 이야기가 자주 흘러나오자 은행측이 대출을 꺼려하고 있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한편 금융권 일각에서는 병원계의 비수기인 7∼8월이 지나 올 가을부터는 의료기관의 자금경색이 더욱 심화돼 그만큼 연체율도 높아질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일반적으로 7∼8월 비수기에 접어들면 의료기관 진료수익이 평균 10∼20% 가량 줄어든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 같은 우려가 현실화될 가능성도 높다.

김상기기자 (bus19@dailymedi.com)
[기사작성 : 2003-07-09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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