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 판독지 미부착 대형병원 조사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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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판독지 미부착 대형병원 조사확대
K대병원등 추가 착수…최소 '수천만원' 환수說
최근 S병원 등 종합병원 2곳이 판독지를 부착하지 않은 채 판독료를 청구해 온 사실이 드러나자 심평원이 K대병원 등 일부 대형병원으로 현지심사를 확대해 영상진단료 부정청구를 집중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병원계에 따르면 심평원은 얼마전 S병원과 W대병원에서 판독료 부정청구건을 적발한 직후 K대병원에 대한 현지확인심사에 착수했다.
심평원은 3일간 최근 한달치 단순영상진단 판독료 청구분을 샘플조사했으며 판독지 미부착 사실을 상당부분 적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계 관계자는 "단순영상진단의 경우 촬영건수가 연간 수만건에 달하고, 이중 판독지를 비치하지 않은 비율이 특수촬영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아 현지조사에 대비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면서 "심평원도 이런 실태를 잘 알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심평원은 K대병원 뿐만 아니라 서울에 위치한 S병원과 또다른 S병원에 대해서도 대대적인 현지확인심사를 벌인 상태다.
특히 앞서 적발된 두병원의 경우 심평원이 다른 청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판독지 미부착 사실이 드러난 반면 이들 3개 병원은 판독지만 현지확인심사를 했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이들 3개병원은 공통적으로 대형병원이란 점에서 심평원이 진단방사선과 전문의수에 비해 영상진단료 청구건수와 판독가산료 청구가 많은 병원을 선정해 조사한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이들 3개병원의 판독료와 판독가산료 부정청구액이 얼마나 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최소 수천만원대에 달할 것으로 추정돼 과거 청구액도 일부 소급환수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심평원이 일부 병원의 판독료 부정행위를 적발한 뒤 현지확인심사를 확대한 것은 앞으로 판독근거를 남기지 않고 판독료와 판독가산료를 청구하는 관행을 척결하겠다는 의지와 무관하지 않아 의료기관의 진단방사선과 전문의 충원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안창욱기자 (dha826@dailymedi.com)
K대병원등 추가 착수…최소 '수천만원' 환수說
최근 S병원 등 종합병원 2곳이 판독지를 부착하지 않은 채 판독료를 청구해 온 사실이 드러나자 심평원이 K대병원 등 일부 대형병원으로 현지심사를 확대해 영상진단료 부정청구를 집중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병원계에 따르면 심평원은 얼마전 S병원과 W대병원에서 판독료 부정청구건을 적발한 직후 K대병원에 대한 현지확인심사에 착수했다.
심평원은 3일간 최근 한달치 단순영상진단 판독료 청구분을 샘플조사했으며 판독지 미부착 사실을 상당부분 적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계 관계자는 "단순영상진단의 경우 촬영건수가 연간 수만건에 달하고, 이중 판독지를 비치하지 않은 비율이 특수촬영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아 현지조사에 대비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면서 "심평원도 이런 실태를 잘 알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심평원은 K대병원 뿐만 아니라 서울에 위치한 S병원과 또다른 S병원에 대해서도 대대적인 현지확인심사를 벌인 상태다.
특히 앞서 적발된 두병원의 경우 심평원이 다른 청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판독지 미부착 사실이 드러난 반면 이들 3개 병원은 판독지만 현지확인심사를 했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이들 3개병원은 공통적으로 대형병원이란 점에서 심평원이 진단방사선과 전문의수에 비해 영상진단료 청구건수와 판독가산료 청구가 많은 병원을 선정해 조사한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이들 3개병원의 판독료와 판독가산료 부정청구액이 얼마나 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최소 수천만원대에 달할 것으로 추정돼 과거 청구액도 일부 소급환수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심평원이 일부 병원의 판독료 부정행위를 적발한 뒤 현지확인심사를 확대한 것은 앞으로 판독근거를 남기지 않고 판독료와 판독가산료를 청구하는 관행을 척결하겠다는 의지와 무관하지 않아 의료기관의 진단방사선과 전문의 충원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안창욱기자 (dha826@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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