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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입학정원 2004년부터 단계감축 확정
교육부 방향 가닥…조정 폭·기간은 8월 이전 마련

교육부가 의대 입학정원을 2004학년도부터 단계적으로 줄여나가기로 확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교육부 관계자는 26일 "최근 의대입학정원 축소 문제를 논의한 결과 2004학년도 입학정원부터 줄여나가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교육부는 감축 기간과 폭에 대해서는 아직 방침을 확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오는 8월 내년도 입학정원 발표 시점에 맞춰 구체적인 감축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의발특위에서 지난해 2002년도 기준 의대 입학정원이 정원외 입학과 학사편입 등을 포함해 3,500명이며, 이 정원의 10%인 350명을 2004년도부터 3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감축하겠다고 설명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대학별 입학정원 규모와 정원외 학사편입학 인원, 재외국민 등 정원외 입학인원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연도별 감축인원을 정한 뒤 의대학장 등과 협의를 거쳐 확정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안창욱기자 (dha826@dailymed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