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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다공증 치료제 시장, 본격적인 경쟁체제로
2003-05-26

한독약품, 3세대 bisphosphonate '악토넬' 발매
alendronate, raloxifene과 3강 체제로

골다공증 치료시장이 본격적인 경쟁체제의 막을 올린다.

기존 골다공증 치료제 한국MSD의 alendronate, 한국릴리의 raloxifene의 양강 체제에 Risedronate 성분인 한독약품의 '악토넬'이 도전장을 던졌다.

한독약품-아벤티스 파마(대표이사 김영진)는 오는 6월 1일 골다공증 예방 및 치료제 '악토넬'(Actonel, 성분명 Risedronate)을 발매한다고 밝혔다.

alendronate와 raloxifene, Risedronate는 Risedronate 발매 이전부터 효과와 안정성을 둘러싸고 치열한 공방이 오간 제품으로, 이번 발매로 골다공증 치료제 시장이 후끈 달아오를 전망이다. 특히 같은 bisphosphonate계열 약물인 alendronate와는 피할 수 없는 한 판 대결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악토넬은 골다공증 치료에 우수한 효능을 나타내는 bisphosphonate 계열의 약물로써, 기존의 약물과는 전혀 다른 3세대 bisphosphonate로 알려져 있다.

한독약품은 악토넬은 보다 신속하게 척추 및 비척추 골절의 위험을 낮추어 줄 뿐 아니라, 뼈의 미세구조를 유지하여 뼈의 질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밝히고 있다. 또한 기존의 bisphosphonate에 비하여 우수한 내약성과 편리한 복용법을 가짐으로써, 다른 어떠한 골다공증 치료제보다 효과와 안전성, 그리고 환자순응도 면에서 우수한 약물로 평가된다는 것이 한독약품의 설명이다.

악토넬은 폐경 후 골다공증 및 부신피질 호르몬으로 인한 골다공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투여 1년만에 척추 골절의 위험을 각각 65%, 70%까지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임상적 척추 및 비척추 골절의 경우, 투여 6개월만에 빠르게 척추골절의 위험을 낮추어 주는 것으로 나타나, 단시간에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약물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밖에도 악토넬은 위궤양 발생율을 현저히 낮추었을 뿐 아니라, 아침식사 30분 전이나 혹은 음식물 음료수의 섭취 전후로 2시간의 간격만 유지해준다면 하루 중 어떤 때라도 환자의 생활습관에 맞추어 복용할 수 있어 더욱 편리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악토넬은 1일 1회 요법의 5mg과 주 1회 요법의 35mg의 두가지 제형이 동시에 발매된다.

곽상희 기자 opensky@fromdocto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