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사이트맵
 
Login을 해주세요
아이디 / 비밀번호 찾기 회원가입
게시판
공지사항
동문동정
의국동정
동문칼럼
자유이야기
학술토론
앨범 & 자료실
최교수의 골프 칼럼
자유이야기 Home 게시판 > 자유이야기

작년 병원 93곳 도산…98년이후 최고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이충훈
댓글 0건 조회 1,021회 작성일 03-05-16 00:00

본문

작년 병원 93곳 도산…98년이후 최고
심각한 경영난 반영, 병협 "외래 본인부담금 개선 시급"

작년 한해동안 도산한 병원이 무려 93곳에 달하고 도산율도 9.5%를 기록, 병원들이 심각한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병협(회장 김광태)에 따르면 지난해 도산한 병원수는 병원 87개, 종합병원 6개 등 총 93개가 도산, 9.5%의 도산율을 기록하며 최근 5년내 최고를 기록했다.

병상규모별로는 100병상 미만이 416개중 68개(16.3%), 100∼300병상이 359개중 22개(6.1%), 300병상 이상이 200개중 3개(1.5%)로 나타나 병상규모가 적을수록 도산율이 높았다.

도산 이유별로는 경영악화로 인한 도산이 47개로 가장 많았고, 경영권 양도 25개, 종별 전환 14개, 휴업 7개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영악화로 도산한 병원은 지난해 28개에서 47개로, 경영권 양도로 인한 도산은 12개에서 25개로 각각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특별시 및 광역시에 소재한 병원이 38개, 지역병원이 55개소로 각각 조사됐다.

한편 지난해 기록한 병원 도산율 9.5%는 최근 5년내 가장 높은 것으로 지난 98년의 경우 3.7%, 99년 6.5%, 2000년 7.4%, 2001년 8.9% 등을 기록하며 해마다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또 도산율 9.5%는 전체산업 부도율 0.23%의 40배가 넘는 최악의 도산율을 기록했다.

협회는 이처럼 병원 도산율이 높은 원인에 대해 의약분업실시 이후 잘못된 수가체계로 인한 병원급 의료기관의 외래환자 감소에 따라 진료수입이 격감한데다 전문의료인력 이직율이 상승하면서 인건비 등 의료비용은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병원당 평균 의료수익은 전년대비 다소 증가(종합전문요양기관 6.9%, 종합병원 3.4%, 병원 0.2%)한 반면, 의료비용(종합전문요양기관 8.6%, 종합병원 5.7%, 병원2.0%)의 증가폭은 매우 커 적자가 가중됐다.

이밖에 전문의료인력 이직 급증에 따른 전문의 인건비 상승(28%)등 비용증가요인도 겹쳐 전국 병원의 약 29.3%에 해당하는 267개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 대한 채권자의 진료비 압류액이 1조원에 달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병원급 의료기관의 부채비율은 252%에 달해 대다수 병원이 도산 위기에 직면해 있고, 종합전문요양기관의 부채비율도 191%나 돼 도산 위험에 노출돼 있는 상태다.

이와관련 협회 관계자는 "병원 도산 도미노 현상을 막기 위해서는 현재 의원급 외래환자 본인부담금의 2∼5배에 달하는 병원급 의료기관의 외래환자본인부담금 개선이 시급하다"라며 "의원, 병원, 대학병원의 기능을 재정립함으로써 의료비용 낭비를 억제하고, 의료전달체계 및 개방형병원제를 활성화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박재붕기자 (parkjb@dailymedi.com)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1,294건 67 페이지

검색

서울대학교병원
대한정형외과학회
최교수의 골프칼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