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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신대복음병원 전직원 6개월째 무급…교육부 관선이사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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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충훈
댓글 0건 조회 1,068회 작성일 03-04-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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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1인당 1천만원이상 '체불'
고신대복음병원 전직원 6개월째 무급…교육부 관선이사 파견

지난해 2개월 간에 걸친 장기파업과 재단측의 병원 수익금 불법유출 등으로 경영난에 직면한 부산 고신대 복음병원의 임금체불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1일 고신대 복음병원에 따르면 현재 병원내 의료진과 전공의, 행정직등 전직원들이 평균 6개월치 이상의 임금을 지급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로 올해 초 부산지방노동청과 부산시 조사에 따르면 고신대 복음병원의 1325명 직원에 대한 체불임금이 지난해 11월말 58억9500만원에서 69억원으로 늘어나 부산지역 전체 체불임금의 7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병원의 한 관계자는 "교수를 비롯해 전직원들이 평균 6∼8개월 가량의 임금이 체불된 상태"라며 "이로 인해 대다수 직원들이 심각한 경제적 고통을 안고 있다"고 말했다.

이 병원에 근무하는 100여명의 전공의들 역시 임금체불액이 평균 1천만원을 넘어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복음병원 전공의협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8∼9월 두 달간 노조의 파업기간중 임금을 지급받지 못하는 등 임금체불이 누적돼 현재 1천만원을 넘어섰다"며 "전공의들이 지급받지 못한 임금 총액만 15∼2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고신대 복음병원의 임금체불액이 눈덩이처럼 불어난 데는 지난해 2개월간의 노조파업에 따른 경영악화와 함께 고신대학교 재단인 학교법인 고려학원이 병원의 수익금중 일부를 재단 산하 기관에 불법유출하는 등 복합적인 요인에 기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2개월에 걸친 파업으로 병원이 심각한 경영난을 겪은 것은 사실이지만 그 보다는 병원 수익금중 상당액이 재단쪽의 부채를 갚기 위해 불법 유출되면서 사태가 이 지경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최근에는 고신의대 교비가 재단의 어음을 막는데 사용되는 등 재단측의 방만한 경영이 지금의 위기상황을 초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그동안 고신대 복음병원 교수협의회에서는 교육부에 현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관선이사 파견을 지속적으로 요청했다.

병원의 한 관계자는 "현재 재단 이사회가 내부적으로 양분돼 있고 사태 해결에 적극 나설 것으로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관선이사 파견이 유일한 해결책이 될 것"이라며 "이미 교육부에서는 2차례에 걸친 감사를 통해 재단쪽에 시정조치 등을 내린바 있으며, 최근 관선이사 파견 방침을 결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상기기자 (bus19@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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