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대형병원 신용카드 수수료 年20억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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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대형병원 신용카드 수수료 年20억 달해
수익감소와 직결…중소병원 수수료율 더 높아
최근 2∼3년전부터 의료기관의 신용카드 사용이 의무화된 이후부터 3차의료기관(종합전문요양기관)들이 카드사에 지불하는 연간 수수료가 약 20여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의료계에 따르면 3차 대형병원의 경우 연간 신용카드 수수료가 많게는 20여억원에 달해 이 금액이 고스란히 수익감소로 이어지고 있어 의료기관에 대해서는 이 부분만큼 세액공제 혜택을 부여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신용카드 수수료에 의한 수익감소는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모든 업체에 해당되지만, 그 영향 측면에서 볼 때 비영리기관인 의료기관과 영리법인인 일반 기업체와는 다소 차이가 있다.
이는 비영리기관인 의료기관의 카드 수수료는 정부로부터 수가통제를 받고 있기 때문에 고수란히 수익감소로 이어지지만, 영리법인의 경우 수수료에 의해 수익이 감소하면 그만큼 가격인상으로 보존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관련, 연간 신용카드 수수료가 약 20억원에 달하는 S병원의 한 관계자는 "타 업종은 신용카드 수수료를 소비자에게 전가시키는 경우도 많지만, 의료기관에서는 수수료를 환자에게 전가시키는 일은 꿈도 뀔 수 없다"라며 "수수료가 고수란히 수익감소로 이어지는 의료기관 입장에서는 이에대한 대책이 강구돼야 한다"고 말했다.
국내 최대 의료기관중 하나인 이 병원의 경우 현재 수수료율이 1.5% 적용되고 있지만, 이보다 규모가 작은 중소병원은 3∼4%의 높은 수수료율을 적용받고 있어 매출액대비 수수료율이 휠씬 더 높다는 게 문제다.
실제로 연간 매출이 약 3억원 정도되는 서울 송파구의 한 의원은 연간 카드수수료로 약 800만원을 지출하고 있다.
이 의원 관계자는 "종전에는 카드 수수료율이 3%이상으로 적용됐지만, 현재는 2.7%를 적용받고 있다"라며 "수가통제를 철저히 받고 있는 상황에서 고수란히 매출에서 삭감되는 신용카드 수수료에 대해 보전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재붕기자 (parkjb@dailymedi.com)
수익감소와 직결…중소병원 수수료율 더 높아
최근 2∼3년전부터 의료기관의 신용카드 사용이 의무화된 이후부터 3차의료기관(종합전문요양기관)들이 카드사에 지불하는 연간 수수료가 약 20여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의료계에 따르면 3차 대형병원의 경우 연간 신용카드 수수료가 많게는 20여억원에 달해 이 금액이 고스란히 수익감소로 이어지고 있어 의료기관에 대해서는 이 부분만큼 세액공제 혜택을 부여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신용카드 수수료에 의한 수익감소는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모든 업체에 해당되지만, 그 영향 측면에서 볼 때 비영리기관인 의료기관과 영리법인인 일반 기업체와는 다소 차이가 있다.
이는 비영리기관인 의료기관의 카드 수수료는 정부로부터 수가통제를 받고 있기 때문에 고수란히 수익감소로 이어지지만, 영리법인의 경우 수수료에 의해 수익이 감소하면 그만큼 가격인상으로 보존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관련, 연간 신용카드 수수료가 약 20억원에 달하는 S병원의 한 관계자는 "타 업종은 신용카드 수수료를 소비자에게 전가시키는 경우도 많지만, 의료기관에서는 수수료를 환자에게 전가시키는 일은 꿈도 뀔 수 없다"라며 "수수료가 고수란히 수익감소로 이어지는 의료기관 입장에서는 이에대한 대책이 강구돼야 한다"고 말했다.
국내 최대 의료기관중 하나인 이 병원의 경우 현재 수수료율이 1.5% 적용되고 있지만, 이보다 규모가 작은 중소병원은 3∼4%의 높은 수수료율을 적용받고 있어 매출액대비 수수료율이 휠씬 더 높다는 게 문제다.
실제로 연간 매출이 약 3억원 정도되는 서울 송파구의 한 의원은 연간 카드수수료로 약 800만원을 지출하고 있다.
이 의원 관계자는 "종전에는 카드 수수료율이 3%이상으로 적용됐지만, 현재는 2.7%를 적용받고 있다"라며 "수가통제를 철저히 받고 있는 상황에서 고수란히 매출에서 삭감되는 신용카드 수수료에 대해 보전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재붕기자 (parkjb@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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