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풍환자 10명당 6명 과체중…40대 男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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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풍환자 10명당 6명 과체중…40대 男 최다
삼성서울 류마티스내과, 372명중 226명에서 확인
관절이 벌겋게 부어 오르면서 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통풍환자의 60%가 과체중 현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대의대 삼성서울병원 류마티스내과 고은미·차훈석 교수팀은 94년 10월부터 2000년 12월까지 6년여에 걸쳐 병원을 찾은 통풍환자 372명을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체질량지수 30이상으로 비만에 해당했던 환자는 19명, 25이상 30미만의 과체중은 207명으로 총 226명(61%)의 환자가 비만이거나 과체중인 것을 발견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또한 30대(20.4%)부터 크게 늘기 시작해 40대 환자(29%)가 가장 많고 남녀 성비는 남성 361명, 여성 11명(33:1)으로 남자의 비율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현상의 원인에 대해 연구팀은 "사춘기 이후 여성호르몬으로 인해 여성이 남성보다 기본적인 요산수치가 낮은데다 남성의 경우 술, 고기국물 등 요산치를 높이는 음식물을 많이 섭취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통풍의 특징적 증상 중 하나인 통풍결절(토푸스)은 전체 환자중 20.4%인 76명에서 발견됐으며 발생부위는 엄지발가락이 가장 많았다.
이같은 결절이 있는 경우 통풍 유병기간이 10.8년으로 나타나 결절을 보이지 않는 군의 4.9년에 비해 2배 이상 유병기간이 긴 것으로 나타나 결절에 대한 주의가 각별히 요구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류마티스내과 차훈석 교수는 "통풍은 과거 선진국병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근래 우리나라에서도 그 발생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고혈압이나 심혈관계 질환, 만성신기능저하 및 과체중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은 만큼 통풍과 동반되는 질환에 대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현정기자 (hjkim@dailymedi.com)
삼성서울 류마티스내과, 372명중 226명에서 확인
관절이 벌겋게 부어 오르면서 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통풍환자의 60%가 과체중 현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대의대 삼성서울병원 류마티스내과 고은미·차훈석 교수팀은 94년 10월부터 2000년 12월까지 6년여에 걸쳐 병원을 찾은 통풍환자 372명을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체질량지수 30이상으로 비만에 해당했던 환자는 19명, 25이상 30미만의 과체중은 207명으로 총 226명(61%)의 환자가 비만이거나 과체중인 것을 발견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또한 30대(20.4%)부터 크게 늘기 시작해 40대 환자(29%)가 가장 많고 남녀 성비는 남성 361명, 여성 11명(33:1)으로 남자의 비율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현상의 원인에 대해 연구팀은 "사춘기 이후 여성호르몬으로 인해 여성이 남성보다 기본적인 요산수치가 낮은데다 남성의 경우 술, 고기국물 등 요산치를 높이는 음식물을 많이 섭취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통풍의 특징적 증상 중 하나인 통풍결절(토푸스)은 전체 환자중 20.4%인 76명에서 발견됐으며 발생부위는 엄지발가락이 가장 많았다.
이같은 결절이 있는 경우 통풍 유병기간이 10.8년으로 나타나 결절을 보이지 않는 군의 4.9년에 비해 2배 이상 유병기간이 긴 것으로 나타나 결절에 대한 주의가 각별히 요구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류마티스내과 차훈석 교수는 "통풍은 과거 선진국병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근래 우리나라에서도 그 발생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고혈압이나 심혈관계 질환, 만성신기능저하 및 과체중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은 만큼 통풍과 동반되는 질환에 대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현정기자 (hj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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