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 지혈후 피부에 흡수되는 붕대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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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 지혈후 피부에 흡수되는 붕대 개발
(리치먼드 < 미국 버지니아주 > UPI=연합뉴스) 상처의 출혈을 즉시 멎게 한 뒤 상처가 자연스럽게 아무는 과정에 따라 자연히 피부에 흡수되어 버리는 첨단 조직공학 붕대가 개발되었다.
미국 버지니아 커먼웰스대학 생의학공학 교수개리 보울린 박사는 미국화학학회 학술지인 '나노 레터스' 최신호(2월12일자)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전기방적(electrospinning) 기술을 이용, 혈액 속에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섬유소를 플란넬 모양의 붕대로 짜내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붕대는 섬유소의 역할을 수행, 상처의 출혈을 멎게 하고 상처가 치유되면서 피부에 흡수되어 버린다고 보울린 박사는 말했다.
상처가 생겨 피가 나면 응혈괴(凝血塊)가 형성되고 이 응혈괴 위로 피브린이라고 불리는 섬유소로 이루어진 그물조직(網)이 깔리게 된다.
보울린 박사가 개발한 붕대는 피브린의 전구체(前驅體)인 피브리노젠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피브리노젠은 사람이나 소의 혈액에서 추출할 수 있으며 박테리아를 유전조작해 얻을 수도 있다.
보울린 박사는 이제 남은 일은 외상 환자가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이 피브리노젠 조직을 거즈처럼 붕대로 포장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안전-효능 테스트까지 거치려면 앞으로 시판까지는 2-3년 정도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보울린 박사는 이 첨단붕대의 특허권 사용을 텍사스주 어빙에 있는 나노매트릭스(NanoMatrix) 사에 주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필라델피아에 있는 드렉셀대학 섬유물질연구소의 프랭크 코 박사는 전기방적 기술로 짜낸 또 하나의 나노섬유라면서 이를 붕대에 응용한 것은 매우 흥미롭다고 논평했다.
skhan@yonhapnews.co.kr
(끝)
(리치먼드 < 미국 버지니아주 > UPI=연합뉴스) 상처의 출혈을 즉시 멎게 한 뒤 상처가 자연스럽게 아무는 과정에 따라 자연히 피부에 흡수되어 버리는 첨단 조직공학 붕대가 개발되었다.
미국 버지니아 커먼웰스대학 생의학공학 교수개리 보울린 박사는 미국화학학회 학술지인 '나노 레터스' 최신호(2월12일자)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전기방적(electrospinning) 기술을 이용, 혈액 속에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섬유소를 플란넬 모양의 붕대로 짜내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붕대는 섬유소의 역할을 수행, 상처의 출혈을 멎게 하고 상처가 치유되면서 피부에 흡수되어 버린다고 보울린 박사는 말했다.
상처가 생겨 피가 나면 응혈괴(凝血塊)가 형성되고 이 응혈괴 위로 피브린이라고 불리는 섬유소로 이루어진 그물조직(網)이 깔리게 된다.
보울린 박사가 개발한 붕대는 피브린의 전구체(前驅體)인 피브리노젠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피브리노젠은 사람이나 소의 혈액에서 추출할 수 있으며 박테리아를 유전조작해 얻을 수도 있다.
보울린 박사는 이제 남은 일은 외상 환자가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이 피브리노젠 조직을 거즈처럼 붕대로 포장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안전-효능 테스트까지 거치려면 앞으로 시판까지는 2-3년 정도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보울린 박사는 이 첨단붕대의 특허권 사용을 텍사스주 어빙에 있는 나노매트릭스(NanoMatrix) 사에 주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필라델피아에 있는 드렉셀대학 섬유물질연구소의 프랭크 코 박사는 전기방적 기술로 짜낸 또 하나의 나노섬유라면서 이를 붕대에 응용한 것은 매우 흥미롭다고 논평했다.
skhan@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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