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A 보충제, 뼈 약화시켜
페이지 정보
본문
비타민A 보충제, 뼈 약화시켜
(워싱턴=연합뉴스) 비타민A 보충제를 복용하면 뼈가 약해지고 골절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웁살라대학병원 연구팀은 미국의 의학전문지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2천322명의 남자들을 대상으로 혈중 비타민A 농도를 측정한 30년에 걸쳐 이들의 뼈 건강을 관찰한 결과 이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이들 중 혈중 비타민A 수치가 가장 높은 사람들은 가장 낮은 사람들에 비해 고관절 골절 위험이 2.5배, 일반적인 골절 위험이 65% 각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여성이 비타민A를 많이 섭취할 경우 고관절 골절 위험이 높아진다는 앞서 발표된 3건의 연구보고서를 뒷받침하는 것이다.
비타민A를 하루 1.5mg 이상 섭취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으며 비타민A 보충제는 복용하지 않은 것이 좋다고 웁살라대학병원 연구팀은 밝혔다.
현재 비타민A의 권장 섭취량은 남자 하루 0.7mg, 여자 0.9mg인데 이는 건전한 식사를 통해서도 쉽게 섭취할 수 있는 양이다. 유명한 종합비타민에는 대부분 비타민A가 0.75-1.5mg 함유되어 있다.
비타민A는 새로운 뼈를 만드는 조골세포와 체내의 칼슘 농도를 정상수준으로 유지하게 해 주는 비타민D의 활동을 억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미국 뉴저지 의과대학 예방의학과의 도널드 루리어 박사는 생선기름 보충제와 간은 1주일에 한 번이상 먹지 말아야 하며 비타민A 함량이 0.1mg인 종합비타민은 복용해도 좋다고 말했다.
비타민A는 소의 간, 생선기름에 많이 들어 있고 달걀 노른자, 버터, 크림에는 소량 들어 있다. 검푸른 채소, 노란색 야채와 과일에는 체내에서 비타민A로 전환되는 성분이 들어있다.
skhan@yonhapnews.co.kr
(끝)
(워싱턴=연합뉴스) 비타민A 보충제를 복용하면 뼈가 약해지고 골절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웁살라대학병원 연구팀은 미국의 의학전문지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2천322명의 남자들을 대상으로 혈중 비타민A 농도를 측정한 30년에 걸쳐 이들의 뼈 건강을 관찰한 결과 이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이들 중 혈중 비타민A 수치가 가장 높은 사람들은 가장 낮은 사람들에 비해 고관절 골절 위험이 2.5배, 일반적인 골절 위험이 65% 각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여성이 비타민A를 많이 섭취할 경우 고관절 골절 위험이 높아진다는 앞서 발표된 3건의 연구보고서를 뒷받침하는 것이다.
비타민A를 하루 1.5mg 이상 섭취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으며 비타민A 보충제는 복용하지 않은 것이 좋다고 웁살라대학병원 연구팀은 밝혔다.
현재 비타민A의 권장 섭취량은 남자 하루 0.7mg, 여자 0.9mg인데 이는 건전한 식사를 통해서도 쉽게 섭취할 수 있는 양이다. 유명한 종합비타민에는 대부분 비타민A가 0.75-1.5mg 함유되어 있다.
비타민A는 새로운 뼈를 만드는 조골세포와 체내의 칼슘 농도를 정상수준으로 유지하게 해 주는 비타민D의 활동을 억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미국 뉴저지 의과대학 예방의학과의 도널드 루리어 박사는 생선기름 보충제와 간은 1주일에 한 번이상 먹지 말아야 하며 비타민A 함량이 0.1mg인 종합비타민은 복용해도 좋다고 말했다.
비타민A는 소의 간, 생선기름에 많이 들어 있고 달걀 노른자, 버터, 크림에는 소량 들어 있다. 검푸른 채소, 노란색 야채와 과일에는 체내에서 비타민A로 전환되는 성분이 들어있다.
skhan@yonhapnews.co.kr
(끝)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