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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 총각의사 "배우자로 여의사 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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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충훈
댓글 0건 조회 2,262회 작성일 05-05-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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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 총각의사 "배우자로 여의사 짱"
의사포털 아임닥터 조사…'여의사' 23.5%로 인기 1위
남자의사들이 가장 선호하는 배우자 직업은?

우리나라 미혼 남자의사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배우자 직업은 '여의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의사포털 사이트 아임닥터(www.iamdoctor.com) 러브와 결혼정보회사 피어리가 4월 9일부터 29일까지 공동 조사한 '당신의 가장 선호하는 여성 배우자의 직업은 무엇입니까?'라는 인터넷 투표 결과 밝혀졌다.

전국의 아임닥터 회원 중 미혼인 남자의사 294명이 참가한 이번 인터넷 투표는 ▲여의사 ▲교사 및 교직원 ▲전업주부 ▲한의사, 약사, 간호사 ▲공무원 ▲음악가, 미술가 등 예술인 ▲연예인, 아나운서 등 방송인 ▲법조인 등의 보기에서 하나를 선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투표 결과 전체 투표자의 23.5%에 해당하는 69명이 희망 배우자로 '여의사'를 선택해 의사끼리의 결혼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2위는 '음악가, 미술가 등 예술인'으로 48명(16.3%)이었으며, '교사 및 교직원'은 37명(12.6%)이 선택해 3위를 기록했다.

4위는 '전업주부'로 36명(12.2%), 5위는 연예인, 아나운서 등 방송인으로 33명(11.2%)이 선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한의사, 약사, 간호사' 등과 같은 의료계 종사자는 29명(9.9%)이 선택해 6위에 머물렀으며, 22명(7.5%)이 희망한 '법조인'과 20명(6.8%)의 '공무원'은 최하위권의 낮은 인기도를 보였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부부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는 한 의사는 "아무래도 부부가 의사라면 업무상 서로를 잘 이해해 줄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다"라며 "개원을 할 때 진료에 대한 부담을 서로 분담할 수도 있고, 새로운 의학지식이나 정보에 대한 공유도 훨씬 수월하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온 것 같다"라고 분석했다.

수원의 한 40대 봉직의는 "우리때만 하더라도 '전업주부'와 결혼하기 희망하는 의사들이 많았던 것 같은데 이번 결과를 보니 확실히 시대가 변했음을 느낀다"라며 "여의사나 안정적 직업의 대명사인 교사가 배우자로서 인기가 높은걸 보면 의사의 직업안정성이나 수입이 예전만은 못하다라는 것을 반증하는 것 아니냐"는 견해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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