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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병원 "의료기관 광고 허용 그림의 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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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충훈
댓글 0건 조회 1,695회 작성일 05-03-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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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병원 "의료기관 광고 허용 그림의 떡"
수익구조 악화 상황서 거액 부담-"부작용등 대책 마련" 제기
이르면 내년부터 병의원 등 의료기관의 방송 및 일간지 광고가 대폭 허용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의료기관들이 어느 정도 참여할지 관심사로 떠오른다.

특히 일부 개원가와 전문 클리닉, 특화된 중소병원들의 광고 확대가 예상되는 가운데 주요 대학병원들의 광고도 주목을 끌기에 충분하다.

대학병원들이 방송 및 일간매체 광고에 참여할 경우 그 파장은 크고 병원간 경쟁도 유발, 과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대학병원들은 현재로선 의료기관 광고 완화에 대해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분위기가 우세하다.

가장 큰 이유는 광고비 책정. 상당수 병원들이 진료수익이 크게 나지 않는 상황서 적지않은 규모의 광고예산을 배정하고 이를 집행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A대병원 홍보팀 관계자는 "아마도 그 같은 광고 예산이 있으면 환자를 더 볼 수 있는 다른 곳에 쓰게 될 것"이라며 부정적 입장을 피력했다.

B대병원 홍보팀도 "사실 광고야 하고 싶다. 하지만 돈이 장난이 아니잖냐"고 반문하면서 "현대나 삼성을 빼면 일반 대학병원들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같은 전망에 대해 서울아산병원이나 삼성서울병원 관계자들은 공통적으로 부정적인 견해를 피력했다. 양측의 입장을 취합하면 현재 병원의 수익구조상 수억원 이상의 예산이 드는 대중광고를 진행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쪽으로 귀결된다.

두 병원은 "다른 병원들에서야 우리를 보고 그렇게 생각할 수 있지만 여건은 그렇지 않고 효과도 의문"이라며 광고 참여를 일축했다.

신설 대학병원의 참여도 예상할지 있지만 당사자들은 고개를 내저었다. 지역병원으로 출발을 시작으로 해야 하는데 전국적 규모의 광고가 과연 효과가 있겠냐는 것이다.

C대병원 고위 관계자는 "큰 병원의 경우 대중매체 광고에는 사전준비가 많이 필요하고 큰 조직이 움직여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면서 쉽지 않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한편 의료기관 광고가 허용되면 무분별한 과대, 허위광고에 대한 규제가 보다 강화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또한 입증되지 않은 의료기술 범람과 환자를 대상으로 한 선정적 문구 등 예상치 못한 부작용이 클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인기있는 개원가나 전문클리닉은 광고 확대에 따른 환자의 독점현상이 더욱 가속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안순범기자 (sbahn@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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