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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간호사 100명중 4명 주사 등 자상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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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충훈
댓글 0건 조회 2,722회 작성일 06-04-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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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간호사 100명중 4명 주사 등 자상사고
간호사(46.5%), 의사(24.1%) 順 빈도 높아…감염예방 주의
의료진 100명 중 4명이 치료 도중 감염된 주사침에 찔리는 등 자상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병원 내 감염관리 체계가 부실하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국내 최상위권에 드는 병원에서도 전체 의료진 10명 중 3명이 연간 한번 이상 감염된 주사침에 찔리는 자상자고를 경험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한감염관리간호사학회가 12일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개최한 'Sharps Injury Prevention Seminar in Health Care Workers' 세미나에서 서울대학교병원 감염관리팀 오향순 팀장은 국내 의료기관 종사자의 직무 중 환자혈액 노출사고 현황 발표를 통해 이같이 보고했다.

조사에 따르면 서울 소재 1500병상 규모의 대학병원의 4000명의 직원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지난 10년간 806명의 의료진에게서 959건의 혈액 노출사고가 발생했다.

100명을 기준으로 했을 때 의사가 4.34, 간호사가 3.15로 비교적 높은 비율.

혈액 노출사고의 대부분(91%)은 주사기 바늘로 인한 자상사고가 제일 많았으며, 사고부위는 대부분(97%) 손과 손가락으로 나타났다.

울산대 김경미 교수도 28개 병원의 664명의 조사 결과, 자상 사고가 가장 빈번히 발생하는 직종으로 간호사 (46.5%), 의사 (24.1%)가 차지했으며, 사고는 주로 병실/병동 (33%), 수술실 (22%), 중환자실 (12%), 응급실 (11%)에서 발생했다.

특히 본인이 사용한 기구에 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대부분(62%)이었으나, 그렇지 않은 경우도 37%에 달했다. 그러나 대개 환자에게 사용했던 기구(93%)에 의해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됐다.

자상사고의 원인이 된 기구의 종류로는 일회용 주사기가 40%로 가장 많았다.

주사 바늘(18%)과 정맥카테터(13%) 역시 높은 비율을 보였고, 손상부위는 손(41.2%)과 손가락(54.8)이 96%로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나 오향순 팀장의 보고와 일관된 것을 알 수 있다.

위험도가 높은 부서는 입원병동, 응급실, 수술실 등으로 나타났으며 위험물품은 주사기로, 이를 이용한 채혈, 수술, 혈관주사 삽입이 위험한 행위로 나타났다.

응급실에서 사고가 특히 위험한 이유에 대해 김 교수는 "대부분 환자들이 초응급상황으로 환자의 과거력을 확인하기 전 치료 및 간호를 수행하는 데서 위험 요인이 발생한다"고 밝혔다.

여러 의료진들이 동일 환자에 대한 정보를 자세히 인지하지 못한 채 접촉할 가능성도 높으며 정맥 카테터 사용이 일반병동의 18배에 달하기 때문이라는 것도 분석.

서울아산병원 응급의료센터의 김순애 팀장은 "자상사고는 간호사뿐 아니라 의사에게서도 빈번히 발생하며 주사, TV 등의 기구 사용이나 사용 후 폐기나 분리수거, 재사용, 일상 활동 중에도 얼마든지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감염원이 되는 환자 유형 변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B형 간염 예방접종 실시로 B형 간염 노출 위험은 감소했으나 C형 간염과 AIDS 환자의 비율은 점차 늘고 있어 이에 따른 위험은 함께 증가하고 있다"면서 "혈액 노출 사고의 위험도가 더 증가하고 있다"고 내다봤다.

각 병원에서는 사고 예방 및 감소를 위한 방책으로 신입 직원에 대한 교육, 주사바늘 폐기 및 재사용 금지에 대한 홍보, 폐기물 박스 사용, 혈액매개감염질환 환자에서 안전바늘 사용의 고려 등의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체계적인 조사 양식을 갖추고 전국 규모의 발생률이나 위험요인에 대해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어 의료진의 예방적 안전관리에 대한 구체적인 법안의 기틀이 마련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세미나는 현재 감염관리간호사회가 수행중인 EPINet™을 활용한 국내자상사고의 발생 현황 분석 연구의 중간 발표 자리로 마련됐으며 최종 발표는 올 9월에 진행될 예정이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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