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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이야기 Home 게시판 > 자유이야기

박원경 동문님의 글에 동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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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충훈
댓글 0건 조회 2,171회 작성일 08-12-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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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분야를 신경외과에 빼앗기고 있는 지금의 상황이 군대에서부터 생겼다는 데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이춘성 동문께서 대한정형외과학회지에 쓰신 데로 "척추 진료 합니다"라는 플랭카드를 걸어야 되는 상황이 벌어진 것입니다.

군대에서 정형외과 외래 환자가 너무 많아 군의관의 로딩이 많아지면서 척추환자까지 보게되면 overload가되고 상대적으로 펑펑 놀고 있는 신경외과 군의관을 일을 시키고자 하는 의도가 있었지만 이것이 결국 정형외과에는 독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대다수의 남자들이 군대를 간다는 사실을 고려한다면 이때부터 척추는 신경외과라는 세뇌교육이 되버린 것입니다. 얼마전 신문에 보도된대로 의병전역의 가장 큰 이유가 허리 수술로 인한 전역으로 본다면 군대에서 허리 아픈 환자는 무지 많은 것이 사실이고 ....

같은 맥락에서 의사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도 군대에서 많이 생긴다고 합니다. 군의관들은 펑펑 놀면서 아픈 곳도 치료 안해준다고...
저도 군의관했지만 전방에서는 x-ray도 없습니다. 그냥 만져보고 부러진 것 같으니 사단의무대 데려가라... 진료 환경은 열악한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도 진심으로(그렇다고 모든 군의관이 진심이 아니라는 것은 아닙니다) 진료한다면 의사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은 조금이나마 개선될 것입니다.

박원경 동문님의 분투에 성원과 갈채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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