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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박원경선배님 말씀에 동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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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재호
댓글 0건 조회 2,763회 작성일 09-01-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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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저는 07년 보드따고 군의관으로 해군교육사령부에서 2년째 근무중인 조재호라고 합니다.
제가 있는 곳이 육군으로 치면 논산 훈련소 같은 곳이라 신병들의 정형외과 진료가 무척 많습니다. 맨 처음에 이곳에 왔을떄 주로 무릎, 발목, 어깨 환자만 오고 허리 아픈 환자는 안 오드라구요.
이상하게 생각하던 차에 조금 지나서 접수 창구에서 병이 허리가 아프다고 하면 무조건 신경외과로 보내버리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사실 허리통증 환자 제외하고도 많은 환자를 보지만, 척추환자는 그냥 신경외과로 간다는 사실에 무척 자존심이 상했습니다. 그런데 실상 의무대급에서 수술은 언감생심이고 그냥 약밖에 줄수 없는 현실에 어짜피 어느 과에서 진료받드라도 같은 결과가 되겠더군요.
그래서 이 책 저 책 찾아보며 나름 외래 베이스의 술기들(TPI, IMS, prolo, taping 등)을 익혔습니다. 정공법은 아니지만 어찌됬던간에 무언가 하나라도 건너편 방 신경외과 친구보다 더 해줄 수 있게 되가드라구요. 1년 반 정도 지난 지금은 척추 환자는 일차적으로 반정도는 제게 오구요, 양쪽 진료 받았던 환자들은 주로 제게 F/U 받게 되었습니다.
4월 말이면 자리 옮겨야 되는데, 수도병원으로 가서 선배님을 도울수 있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해군 1순위지만 자리가 나련지는 모르겠네요. 수도병원에 혹 못 올라가더라도 진해 해양의료원에라도 가서 신경외과가 전담하는 척추환자들을 다시 가져 올 생각입니다. 가까운데서 도움을 주실 수 있는 선배님들이 계시면 도움 받아가며 수술도 할 수 있을터인데 아쉽습니다. 어쨋거나 이 작금의 어의없는 현상에 대해 조금이나마 올바른 인식을 남기고 제대하고픈 마음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항상 행복하시길 빌겠습니다.
모든 서울의대 정형외과 선후배님들 홧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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