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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관절염 건강보조제 어떤 것이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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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충훈
댓글 0건 조회 700회 작성일 03-04-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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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관절염 건강보조제 어떤 것이 있나
“효과 봤다” 입소문에 ‘치료제 맹신’ 말아야
콘드로이틴·글루코사민·아보카도 등 인기

▲ 중년 여성들이 물속에서 운동을 하는 ‘아쿠아로빅 ’을하고있는모습. 수중운동은무릎 관절에 중력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주변 근육을 단련시킬 수 있기 때문에 관절염 예방과 증상 개선 효과가 있다./조선일보DB사진



어느 집이나 식탁의 한쪽 구석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건강보조식품이다. 특히 나이 드신 어르신이 있는 집이라면 관절염 관련 보조제는 약방의 감초처럼 놓여 있다. 그만큼 관절염 환자도 많고, 보조제도 다양하다.

최근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연구팀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관절염과 관련해 건강보조제·식품 콘드로이틴·글루코사민·아보카도 등은 권장할 만한 확실한 과학적 근거가 있는 ‘A’로 판정됐다. 이들 성분이 구체적으로 어떤 효능을 갖는지 살펴본다.

▲글루코사민 =우리 몸이 움직이는 데 주원료인 포도당과 ‘글루타민’이라는 아미노산으로 구성된 ‘천연 아미노당’이다. 체내에서도 만들어지며 연골·손톱·피부·머리카락 등의 구성 성분이다. 이 성분이 관절염에 좋은 이유는 그것 자체가 연골을 구성하는 동시에 연골세포를 자극, 세포 사이를 촘촘하게 하는 ‘프로테오글리칸’이라는 물질을 많이 만들기 때문이다. 관절염으로 파괴되기 쉬운 연골을 견실하게 하는 셈이다. 또한 연골 구성 성분인 ‘콜라겐’의 생성을 촉진하고, 연골 대사를 활성화시켜 파괴를 막아준다. 이 때문에 세계보건기구(WHO)는 이 성분을 ‘관절염에 점진적으로 작용하는 약물’로 분류했다.

복용시 부작용으로는 윗배에 통증과 압박감이 있을 수 있다. 설사·구토증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동물 실험에서 ‘글루코사민’이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 기능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당뇨병 환자는 이 보조제 복용시 혈당치를 면밀히 체크해야 한다. 또한 이 성분은 주로 해산물에서 추출되기 때문에 해산물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피하는 것이 좋다.

▲콘드로이틴 =탄수화물의 일종인 뮤코다당류 성분으로 이 또한 연골의 구성 요소이다. 관절의 연골에 영양을 공급하고, 물리적 충격과 스트레스를 흡수시켜주는 유액이 연골에 머물도록 해서 탄력을 늘리는 기능을 한다. 상어나 가오리·고래·오징어·해삼 등에 존재하며, 달팽이가 가장 많이 함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콘드로이틴은 스트레스 등에 의해 일어나는 어깨결림·두통 등의 심신 장애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도 보고된다. 몇몇 연구에서는 연골을 파괴하는 효소를 억제, 항(抗)염증작용을 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복용에 따른 특별한 부작용은 없으나 때로는 복부 가스가 증가하거나 대변이 물러지는 증상을 보일 수 있다. 콘드로이틴은 출혈성 질환을 갖고 있거나 혈액 응고 방지제를 사용하고 있는 사람에게 출혈을 일으킬 수 있다. 관절염 증상 호전이 있으려면 2개월 정도 먹어야 한다.

▲아보카도 =멕시코와 남아메리카가 원산지인 녹나무과 식물의 열매를 말한다. 껍질이 악어의 등처럼 울퉁불퉁해서 ‘악어배’라고도 한다. 열매는 녹갈색 또는 자주빛을 띤 원 모양이거나 타원 모양이며 10∼15㎝이다.

아보카도는 비타민A·B·C·E, 칼륨·인, 베타 카로틴, 터핀, 페놀, 불포화 지방산 등이 풍부하며 100g당 140㎉로 높은 열량을 가진다.

아보카도에는 특히 비타민B그룹이 많이 함유돼 있다. 그 중 비타민B3는 높은 콜레스테롤치를 떨어뜨리며, 골관절염 예방에 좋다. 아직까지 세밀한 임상 연구들을 통해 충분히 평가되지 못했다는 것이 단점이다.

(김철중 의학전문기자 doctor@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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