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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과목 표방개원’ 내과 100%-외과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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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충훈
댓글 0건 조회 1,544회 작성일 04-1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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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과전문의 일반의 전락 우려"…정형외과 96%, 산부인과 88%
외과를 전공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표방하고 개원하는 경우가 절반 가량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내과 등 일부과에서 고유 진료과표방 100%를 기록하고 있는 데이터와 비교할 때 외과 개원가의 고질적이고 심각한 경영난이 극에 달하고 있음을 방증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외과학회는 28일부터 30일까지 열린 제56차 추계학술대회에서 ‘외과의 오늘과 내일’을 주제로 패널토의를 열고 이 같은 공감대를 형성했다.



연자로 참석한 주수호 원장(주수호 외과)은 이 자리에서 2004년 기준 5400여명의 전국 개원가를 대상으로 개원 실태를 조사한 의사협회의 결과를 발표했다.

결과에 따르면 전국 개원의 수는 지난해 전체 의사 대비 51%에서 올해 60%로 증가 추세에 있으며 전문과목별 고유진료과목 표방비율이 내과와 소아과 등은 100%에 달했다.

또 정형외과 개원가의 96%가 고유전문과를 표방하고 있었으며 최근 심각한 경영난을 호소하고 있는 산부인과도 고유 진료과목 표방율이 88%에 이르고 있었다.

반면 외과의 경우는 이와 반대로 외과를 전면에 표방하고 개원하는 경우가 절반인 50%에 그쳤다.

이는 심각성이 대두됐던 지난 97년 63.9% 고유전문과 표방비율 보다 더 떨어진 수치라는 점에서 위기 의식을 고조시키고 있다.

특히 또 한명의 발표자로 참가한 한림의대 김이수 교수에 따르면 이 중 정말 외과의사의 역할을 하고 있는 개원의는 5.4%에 불과해 외과의사의 정체성 부재도 문제점으로 제기됐다.

주 원장은 “외과의 경우 박리다매식 진료나 비급여 진료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외과를 표방할 경우 1차 환자들의 접근도가 떨어지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에 따라 절반 가량의 외과전문의들이 사실상 일반의사화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이날 토의에서는 외과의의 정체성 확립과 전문성 함양 및 경영난 타개를 위한 ‘개방형 병원제(Attending System)’를 실시해야 한다는 점에 공감대가 형성, 이를 위한 전문위원회를 학회내에 설립해 지속적이고 장기적으로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자는데 중지를 모았다.

김이수 교수는 “개방형 병원제를 실시한다면 개원시 초기투자비용을 대폭 감소할 수 있고 외과전문의가 전문의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될 것”이라며 “그동안은 이를 추진하기 어려웠으나 앞으로 의료시장개방 등을 기점으로 또 한번 도입을 공론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교수는 “그동안 복부수술위주로 치우치던 전공의들의 수련을 타과 파견근무 등을 통해 내시경 및 물리치료나 미용외과 등으로 확대, 개원시 필요한 타 분야의 전문성을 키울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병원군별 총정원제가 좋은 모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개방형병원제란 개원의사가 2·3차 의료기관의 시설·장비·인력을 이용해 자신의 환자에게 지속적으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의료 전달체계를 말한다

이는 1차 의료기관에서 할 수 없는 CT(컴퓨터단층촬영)·MRI(자기공명영상법) 등 고가 의료장비를 이용해 정밀검사를 실시하거나, 수술 또는 입원 필요시 유휴 수술실과 입원실을 활용해 환자를 치료함으로써 1차 의료기관의 단점을 보완하는 데 목적이 있다.

김현정기자 (hjkim@dailymedi.com)
2004-11-01 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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