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양] 골종양의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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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관절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은 전체 악성 종양의 1-2%에 불과하나 조직학적으로 매우 다양하여 아직 분류조차 완전히 통일되지 못한 상태다. 그러나 기본적인 치료 방법이 불과 20년 전과도 판이하게 달라졌을 만큼 현재 급속하게 발전하고 있는 분야 중의 하나이다. 과거 30여 년간 정형외과의 주요 발전 분야로 인공 관절 치환술, 관절경술, 골 연장술과 함께 근골격계 종양의 치료를 꼽을 수 있을 것이다. 197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악성 골 종양 치료의 원칙은 절단술이었으나, 현재는 골 관절의 악성 종양으로 처음부터 절단술을 받는 경우는 약 10%에 지나지 않으며, 나머지 대부분의 환자에는 어떠한 방법으로든 절단하지 않고 종양이 발생한 상지나 하지의 기능을 최대한 보존하게 하는 수술, 즉 ''사지 구제술(limb salvage surgery)"이 행해지고 있다. 이러한 변화를 가져온 요인으로는 종양의 범위를 자세히 알 수 있게 한 MRI와 같은 영상 진단 기술과 화학 요법, 방사선 치료 같은 보조적인 치료 방법의 발전, 그리고 종양 절제 후 다양한 골 재건 수술 방법의 발전을 들 수 있다.
그리고 골 종양은 다른 부위의 종양과 달리 병리 조직 표본 한 장만으로 확진되는 예는 많지 않고, 병리 조직 검사, 방사선적 소견, 임상 소견 등을 종합하여 진단해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악성 골 종양 환자는 이렇게 여러 분야의 전문적인 인력을 갖춘 종양 전문 병원에서 처음부터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된다. 본 원고에서는 가장 흔한 악성 골 종양인 골 육종을 중심으로 진단과 치료 측면의 최신 경향에 대하여 살펴보고자 한다.
골 육종: 악성 골 종양의 대표적인 것으로 10-20대 이하에서 가장 흔하며, 원위 대퇴골과 근위 경골, 즉 무릎 주위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다. 전형적인 경우 초기에는 뛰면 악화되는 경미한 통증으로 시작하여 진행되면서 점점 통증이 심해지고, 통증 부위에 덩어리가 만져지게 되며, 이 시점에서 보통 내원하게 된다. 이 때는 이미 많이 진행된 상태로 수술을 해도 예후가 좋아지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다. 골 육종의 빈도는 인구 10만 명당 약 0.8명 정도이며, 젊은 연령에서 많이 발생하므로 적극적인 치료가 요구된다. 서울대병원에서는 매년 약 30명을 수술하고 있다.
전이성 골 종양: 전이성 골 종양은 악성 골 종양 중 가장 흔한 종양이다. 원발성 골 종양에 비해 약 15-25배의 빈도로 흔하며, 50대에 가장 호발한다. 최근 수술적 치료, 화학 요법, 방사선 요법 및 영상 진단 기술 등의 발달로 인해, 점차 삶의 질이 향상되고, 생존 기간의 연장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진단
최근에 악성 종양의 진단에 MRI가 필수적인 검사가 되었다. MRI는 조양의 골수강내 확산 및 연부 조직으로의 파급 정도, 인접한 주요 신경, 혈관과의 관계를 잘 나타내어 줄뿐 아니라, 화학 요법 전후의 MRI사진을 비교하여 종양의 부피, 괴사 정도를 보아 화학 요법의 효과를 평가할 수 있어 약제의 선택에 이용할 수 있다.
그 외 검사 방법으로 골 주사 검사, 혈관 조영술 등이 있으며, PET, SPECT 등 최첨단 방법도 이용된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검사는 단순 방사선 사진(X-ray)으로 검사가 쉽고, 경제적이며, 악성인지 양성인지 구별하고, 종양의 종류를 평가하는 데 가장 큰 도움을 준다.
치료
1. 수술적 치료
언급한 바와 같이 현재 팔 다리에 생긴 악성 골 종양의 치료 원칙은 "사지 구제술"이다. 이는 크게 두 단계 즉, 종양 조직의 절제와 그로 인한 조직 결손 부위의 재건으로 대별될 수 있다.
골 육종을 절제해 낼 때는 국소 재발을 막기 위하여, 육안으로 보이는 종양 외에도 주변으로 퍼져있을 지 모르는 미세 암세포가지 제거해야 하며, 따라서 주위 정상 조직을 충분히 포함하여 절제해야 한다. 결손 부위의 재건은 많은 연구가 계속되고 있으며, 현재 다음 방법들이 많이 사용되고 있다.
1)인공 종양 대치물
인공 종양 대치물은 모든 사지 구제술의 70% 이상에서 사용될 정도로 세계적으로 보편화된 재건 방법이다. 대치물의 재료는 생체적 합성이 비교적 우수한 코발트-크롬 합금이나, 티타늄 합금이 사용되며, 이미 다양한 크기로 제작된 제품을 사용하거나, 환자의 뼈 크기에 맞추어 사용할 수 있다. 환자의 뼈에 부착시 골 시멘트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 데 이 경우, 수술후 즉시 안정성을 얻을 수 있어 조기에 체중 부하와 운동이 가능하다. 또 결합부 표면에 미세한 구멍을 뚫어 환자의 뼈가 자라 들어갈 수 있게 함으로써 생물학적 고정을 시도할 수 있다. 최근에는 확장 가능한 종양 대치물이 개발되어 성장을 계속하는 어린 환자들에게 반대측 다리가 성장한 만큼 대치물의 길이를 늘려 줌으로써 다리 길이를 같게 하는 방법도 시행되고 있다. 악성 골 종양이 슬관절, 고관절, 견관절 주위에 주로 생기기 때문에 종양 대치물 역시 상기 관절이 포함되어 있는 제품이 주종을 이룬다. 따라서 발목 부위에서 생기는 악성 골 종양은 대치물을 구할 수 없는 문제가 있어 왔다. 이에 저자는 발목 부위의 악성 골 종양 치료를 위한 인공 종양 대치물을 자체 고안하였으며, 이를 이용하여 지난 5년간 7례의 수술을 시행하였고, 현재까지 국소 재발이 없이 좋은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2)저온 처리 또는 방사선 처리 자가골 이식술
동종골을 구하기 어려운 우리 나라나 일본에서 주로 이용되는 방법으로 골 파괴가 심하지 않은 종양에서, 절제해 낸 뼈를 60-80도의 열로 15-30분간 처리하여 종양 세포를 괴사시킨 후 다시 삽입하거나 방사선을 조사한 후 다시 삽입하는 방법이다.
2. 화학 요법
화학 요법의 발전은 골 육종 등 악성 골 종양의 치료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70년대까지만 해도 골 육종은 항암제가 듣지 않는 것으로 인식되었고, 절단술 후에도 5년 생존율이 20% 내외이었다. 80년대 술전, 술후 모두 항암제를 사용함으로써 절단술이 안니 사지 구제술로도 절단술을 시행한 것과 예후에 큰 차이가 없으면서, 5년 생존율 또한 60-80%로 획기적인 발전을 가져왔다.
술전 화학 요법의 근거는 미세전이를 막고, 종양의 범위를 축소시켜주어 수술을 용이하게 하며, 또한 종양에 대한 항암제의 효과를 평가할 수 있어 술후 화학 요법의 약제 선택에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생검을 통해 확진이 되면 즉시 시작하며, 여러 종류의 항암제가 단독 혹은 복합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그리고 골 종양은 다른 부위의 종양과 달리 병리 조직 표본 한 장만으로 확진되는 예는 많지 않고, 병리 조직 검사, 방사선적 소견, 임상 소견 등을 종합하여 진단해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악성 골 종양 환자는 이렇게 여러 분야의 전문적인 인력을 갖춘 종양 전문 병원에서 처음부터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된다. 본 원고에서는 가장 흔한 악성 골 종양인 골 육종을 중심으로 진단과 치료 측면의 최신 경향에 대하여 살펴보고자 한다.
골 육종: 악성 골 종양의 대표적인 것으로 10-20대 이하에서 가장 흔하며, 원위 대퇴골과 근위 경골, 즉 무릎 주위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다. 전형적인 경우 초기에는 뛰면 악화되는 경미한 통증으로 시작하여 진행되면서 점점 통증이 심해지고, 통증 부위에 덩어리가 만져지게 되며, 이 시점에서 보통 내원하게 된다. 이 때는 이미 많이 진행된 상태로 수술을 해도 예후가 좋아지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다. 골 육종의 빈도는 인구 10만 명당 약 0.8명 정도이며, 젊은 연령에서 많이 발생하므로 적극적인 치료가 요구된다. 서울대병원에서는 매년 약 30명을 수술하고 있다.
전이성 골 종양: 전이성 골 종양은 악성 골 종양 중 가장 흔한 종양이다. 원발성 골 종양에 비해 약 15-25배의 빈도로 흔하며, 50대에 가장 호발한다. 최근 수술적 치료, 화학 요법, 방사선 요법 및 영상 진단 기술 등의 발달로 인해, 점차 삶의 질이 향상되고, 생존 기간의 연장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진단
최근에 악성 종양의 진단에 MRI가 필수적인 검사가 되었다. MRI는 조양의 골수강내 확산 및 연부 조직으로의 파급 정도, 인접한 주요 신경, 혈관과의 관계를 잘 나타내어 줄뿐 아니라, 화학 요법 전후의 MRI사진을 비교하여 종양의 부피, 괴사 정도를 보아 화학 요법의 효과를 평가할 수 있어 약제의 선택에 이용할 수 있다.
그 외 검사 방법으로 골 주사 검사, 혈관 조영술 등이 있으며, PET, SPECT 등 최첨단 방법도 이용된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검사는 단순 방사선 사진(X-ray)으로 검사가 쉽고, 경제적이며, 악성인지 양성인지 구별하고, 종양의 종류를 평가하는 데 가장 큰 도움을 준다.
치료
1. 수술적 치료
언급한 바와 같이 현재 팔 다리에 생긴 악성 골 종양의 치료 원칙은 "사지 구제술"이다. 이는 크게 두 단계 즉, 종양 조직의 절제와 그로 인한 조직 결손 부위의 재건으로 대별될 수 있다.
골 육종을 절제해 낼 때는 국소 재발을 막기 위하여, 육안으로 보이는 종양 외에도 주변으로 퍼져있을 지 모르는 미세 암세포가지 제거해야 하며, 따라서 주위 정상 조직을 충분히 포함하여 절제해야 한다. 결손 부위의 재건은 많은 연구가 계속되고 있으며, 현재 다음 방법들이 많이 사용되고 있다.
1)인공 종양 대치물
인공 종양 대치물은 모든 사지 구제술의 70% 이상에서 사용될 정도로 세계적으로 보편화된 재건 방법이다. 대치물의 재료는 생체적 합성이 비교적 우수한 코발트-크롬 합금이나, 티타늄 합금이 사용되며, 이미 다양한 크기로 제작된 제품을 사용하거나, 환자의 뼈 크기에 맞추어 사용할 수 있다. 환자의 뼈에 부착시 골 시멘트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 데 이 경우, 수술후 즉시 안정성을 얻을 수 있어 조기에 체중 부하와 운동이 가능하다. 또 결합부 표면에 미세한 구멍을 뚫어 환자의 뼈가 자라 들어갈 수 있게 함으로써 생물학적 고정을 시도할 수 있다. 최근에는 확장 가능한 종양 대치물이 개발되어 성장을 계속하는 어린 환자들에게 반대측 다리가 성장한 만큼 대치물의 길이를 늘려 줌으로써 다리 길이를 같게 하는 방법도 시행되고 있다. 악성 골 종양이 슬관절, 고관절, 견관절 주위에 주로 생기기 때문에 종양 대치물 역시 상기 관절이 포함되어 있는 제품이 주종을 이룬다. 따라서 발목 부위에서 생기는 악성 골 종양은 대치물을 구할 수 없는 문제가 있어 왔다. 이에 저자는 발목 부위의 악성 골 종양 치료를 위한 인공 종양 대치물을 자체 고안하였으며, 이를 이용하여 지난 5년간 7례의 수술을 시행하였고, 현재까지 국소 재발이 없이 좋은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2)저온 처리 또는 방사선 처리 자가골 이식술
동종골을 구하기 어려운 우리 나라나 일본에서 주로 이용되는 방법으로 골 파괴가 심하지 않은 종양에서, 절제해 낸 뼈를 60-80도의 열로 15-30분간 처리하여 종양 세포를 괴사시킨 후 다시 삽입하거나 방사선을 조사한 후 다시 삽입하는 방법이다.
2. 화학 요법
화학 요법의 발전은 골 육종 등 악성 골 종양의 치료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70년대까지만 해도 골 육종은 항암제가 듣지 않는 것으로 인식되었고, 절단술 후에도 5년 생존율이 20% 내외이었다. 80년대 술전, 술후 모두 항암제를 사용함으로써 절단술이 안니 사지 구제술로도 절단술을 시행한 것과 예후에 큰 차이가 없으면서, 5년 생존율 또한 60-80%로 획기적인 발전을 가져왔다.
술전 화학 요법의 근거는 미세전이를 막고, 종양의 범위를 축소시켜주어 수술을 용이하게 하며, 또한 종양에 대한 항암제의 효과를 평가할 수 있어 술후 화학 요법의 약제 선택에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생검을 통해 확진이 되면 즉시 시작하며, 여러 종류의 항암제가 단독 혹은 복합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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