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 발달성 고관절 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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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발달성 고관절 탈구란?
출생을 전후하여 유아의 고관절(허벅지뼈의 머리 부분이 골반뼈와 이루는 관절)이 빠지는 질환입니다. 대략 1000명 당 한 명 꼴로 발생하며, 통증도 없고 처음에는 뚜렷한 증상이 발견되지 않아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흔합니다. 탈구된 상태로 계속 자라서 걸음마를 할 때가 되면 다리를 저는 것이 확실하게 눈에 띄게 됩니다. 치료를 하지 않으면 계속 다리를 절게되고 성인이 되어서는 관절이 아프게 됩니다. 특히 양쪽이 다 탈구된 경우에는 다리를 저는 것 보다는 뒤뚱거리면 걷는 정도로 보이기 때문에 진단이 더욱 늦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2. 어떤 아이에서 발달성 고관절 탈구의 위험이 높은가?
먼저 가족 중에 발달성 고관절 탈구 환자가 있는 경우 입니다. 정상인 부모가 탈구가 있는 자녀를 가지고 있을 때 다음 아이가 탈구일 가능성은 6%이고 부모 중 한 쪽이 탈구가 있는 경우에는 자녀가 탈구일 확률이 12%이며, 부모 중 한쪽이 탈구가 있고 탈구가 있는 자녀를 이미 가지고 있을 때에 다음 아이가 탈구일 가능성은 36%로 높아지게 됩니다. 이는 전체 인구에서 0.1%의 발병률에 비하여 매우 높은 것입니다.
임신 중 아이가 꺼꾸로 앉은 경우입니다. 특히 임신 말기까지 꺼꾸로 앉아있는 경우 아기의 골반이 엄마 골반안에 끼어 있기 때문에 아기의 고관절이 불안정해집니다. 또 임신 중 양수가 적은 경우에도 고관절 탈구의 위험성이 증가합니다. 비슷한 이유로 첫 번째 임신 때는 자궁이 잘 늘어나지 않아서 아기의 관절이 꽉 눌리고 고관절 탈구의 위험이 증가합니다. 여자 아이에서 남자 아이보다 4-6배 정도 더 많습니다. 그 외에서 선천성 근성 사경, 중족골 내전증 같은 선천성 기형이 있을 때에 고관절 탈구가 동반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3. 어떨때 의심하여야 하는가?
관절이 탈구되었지만 아이는 거의 아파하지는 않습니다. 간혹 다리의 자세에 따라서 관절이 빠졌다가 들어갔다가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때에는 조금 불편해 할 수는 있습니다.
아직 걷지 못하는 유아인 경우, 기저귀를 갈 때 다리가 밖으로 잘 벌어지지 않거나, 엉덩이에서 허벅지의 피부 주름이 비대칭이면 일단 의심해보아야 합니다(그림). 단, 어느 정도의 피부 주름 비대칭은 정상아에서도 있을 수 있으므로 미리 걱정할 필요는 없지만 전문의의 진찰을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누운 상태에서 무릎을 세워보면 탈구된 쪽의 무릎이 더 낮을 수도 있습니다.
걸음마를 시작하면 확실하게 다리를 저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단, 양쪽 고관절이 모두 탈구된 경우에는 다리를 전다기 보다는 오리처럼 뒤뚱거리며 걷게 됩니다.
4. 치료 방법
치료 방법은 여러 단계의 방법이 있으며, 탈구된 정도와 아기의 나이와 상태에 따라서 적절한 방법을 선택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6개월 이전에 조기 발견된 경우는 파블리크 보장구( Pavlik harness)라고 불리는 보조 장치로 치료합니다. 이 방법은 마취를 할 필요도 없고 관절이 안정되면 벗겨서 목욕도 시킬 수 있는 등 아기나 부모에게 가장 편한 치료 방법입니다. 그러나 아이가 너무 크거나 탈구 정도가 심하면 사용할 수 없습니다.
그 보다 조금 더 크거나 탈구가 심한 경우에는 전신 마취 하에서 관절을 맞추고 석고붕대 고정을 해서 치료합니다. 마취하기 전에 몇일 동안 다리에 추를 달아서 당겨주는 과정을 밟기도 합니다. 석고붕대는 보통 3개월 이상 하는데 그 동안 아이들이 성장하기 때문에 4-6주마다 다시 전신마취를 하고 석고 붕대를 새로 감아줍니다. 이렇게 해서 관절이 들어가고 나서 석고붕대를 풀고는 다리를 벌리고 걷도록 하는 보조기를 수년간 착용하여야 합니다.
아기가 걸음마를 한 후이거나 탈구가 심해서 전신마취를 해도 관절이 제대로 들어가지 않는 경우에는 수술을 통해서 관절을 맞춰주게 됩니다. 수술은 고관절막을 열고 관절이 들어가는 것을 방해하는 것들을 제거하는 것입니다. 수술 후 역시 석고붕대로 2-3개월간 고정합니다.
더 나이가 많거나 뼈의 모양이 많이 이상한 경우, 또는 관절을 집어넣었지만 관절의 모양이 정상적으로 커 나가지 않는 경우에는 뼈를 교정해주어야 할 때도 있습니다.
이와 같이 아기의 나이가 어리고 탈구가 심하지 않을수록 간단한 방법으로 치료가 되는 반면, 아기의 나이가 많고 탈구가 심하면 더욱 크고 복잡한 수술이 필요하게 됩니다.
출생을 전후하여 유아의 고관절(허벅지뼈의 머리 부분이 골반뼈와 이루는 관절)이 빠지는 질환입니다. 대략 1000명 당 한 명 꼴로 발생하며, 통증도 없고 처음에는 뚜렷한 증상이 발견되지 않아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흔합니다. 탈구된 상태로 계속 자라서 걸음마를 할 때가 되면 다리를 저는 것이 확실하게 눈에 띄게 됩니다. 치료를 하지 않으면 계속 다리를 절게되고 성인이 되어서는 관절이 아프게 됩니다. 특히 양쪽이 다 탈구된 경우에는 다리를 저는 것 보다는 뒤뚱거리면 걷는 정도로 보이기 때문에 진단이 더욱 늦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2. 어떤 아이에서 발달성 고관절 탈구의 위험이 높은가?
먼저 가족 중에 발달성 고관절 탈구 환자가 있는 경우 입니다. 정상인 부모가 탈구가 있는 자녀를 가지고 있을 때 다음 아이가 탈구일 가능성은 6%이고 부모 중 한 쪽이 탈구가 있는 경우에는 자녀가 탈구일 확률이 12%이며, 부모 중 한쪽이 탈구가 있고 탈구가 있는 자녀를 이미 가지고 있을 때에 다음 아이가 탈구일 가능성은 36%로 높아지게 됩니다. 이는 전체 인구에서 0.1%의 발병률에 비하여 매우 높은 것입니다.
임신 중 아이가 꺼꾸로 앉은 경우입니다. 특히 임신 말기까지 꺼꾸로 앉아있는 경우 아기의 골반이 엄마 골반안에 끼어 있기 때문에 아기의 고관절이 불안정해집니다. 또 임신 중 양수가 적은 경우에도 고관절 탈구의 위험성이 증가합니다. 비슷한 이유로 첫 번째 임신 때는 자궁이 잘 늘어나지 않아서 아기의 관절이 꽉 눌리고 고관절 탈구의 위험이 증가합니다. 여자 아이에서 남자 아이보다 4-6배 정도 더 많습니다. 그 외에서 선천성 근성 사경, 중족골 내전증 같은 선천성 기형이 있을 때에 고관절 탈구가 동반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3. 어떨때 의심하여야 하는가?
관절이 탈구되었지만 아이는 거의 아파하지는 않습니다. 간혹 다리의 자세에 따라서 관절이 빠졌다가 들어갔다가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때에는 조금 불편해 할 수는 있습니다.
아직 걷지 못하는 유아인 경우, 기저귀를 갈 때 다리가 밖으로 잘 벌어지지 않거나, 엉덩이에서 허벅지의 피부 주름이 비대칭이면 일단 의심해보아야 합니다(그림). 단, 어느 정도의 피부 주름 비대칭은 정상아에서도 있을 수 있으므로 미리 걱정할 필요는 없지만 전문의의 진찰을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누운 상태에서 무릎을 세워보면 탈구된 쪽의 무릎이 더 낮을 수도 있습니다.
걸음마를 시작하면 확실하게 다리를 저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단, 양쪽 고관절이 모두 탈구된 경우에는 다리를 전다기 보다는 오리처럼 뒤뚱거리며 걷게 됩니다.
4. 치료 방법
치료 방법은 여러 단계의 방법이 있으며, 탈구된 정도와 아기의 나이와 상태에 따라서 적절한 방법을 선택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6개월 이전에 조기 발견된 경우는 파블리크 보장구( Pavlik harness)라고 불리는 보조 장치로 치료합니다. 이 방법은 마취를 할 필요도 없고 관절이 안정되면 벗겨서 목욕도 시킬 수 있는 등 아기나 부모에게 가장 편한 치료 방법입니다. 그러나 아이가 너무 크거나 탈구 정도가 심하면 사용할 수 없습니다.
그 보다 조금 더 크거나 탈구가 심한 경우에는 전신 마취 하에서 관절을 맞추고 석고붕대 고정을 해서 치료합니다. 마취하기 전에 몇일 동안 다리에 추를 달아서 당겨주는 과정을 밟기도 합니다. 석고붕대는 보통 3개월 이상 하는데 그 동안 아이들이 성장하기 때문에 4-6주마다 다시 전신마취를 하고 석고 붕대를 새로 감아줍니다. 이렇게 해서 관절이 들어가고 나서 석고붕대를 풀고는 다리를 벌리고 걷도록 하는 보조기를 수년간 착용하여야 합니다.
아기가 걸음마를 한 후이거나 탈구가 심해서 전신마취를 해도 관절이 제대로 들어가지 않는 경우에는 수술을 통해서 관절을 맞춰주게 됩니다. 수술은 고관절막을 열고 관절이 들어가는 것을 방해하는 것들을 제거하는 것입니다. 수술 후 역시 석고붕대로 2-3개월간 고정합니다.
더 나이가 많거나 뼈의 모양이 많이 이상한 경우, 또는 관절을 집어넣었지만 관절의 모양이 정상적으로 커 나가지 않는 경우에는 뼈를 교정해주어야 할 때도 있습니다.
이와 같이 아기의 나이가 어리고 탈구가 심하지 않을수록 간단한 방법으로 치료가 되는 반면, 아기의 나이가 많고 탈구가 심하면 더욱 크고 복잡한 수술이 필요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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