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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 선천성 만곡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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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원준
댓글 0건 조회 5,144회 작성일 02-11-20 00:00

본문

1. 선천성 만곡족이란?
발에 나타나는 가장 흔한 선천성 기형으로서 발의 앞쪽은 안쪽으로 휘어있고 발뒤꿈치도 안쪽으로 휘어있으며 발목 관절은 발바닥 쪽으로 휘어 마치 골프채 머리 부분과 같은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그림). 선천성 첨내반족이라고 하기도 합니다. 환아를 일으켜 세우면 발등으로 체중을 지탱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특징으로 육안적으로 쉽게 진단이 가능합니다.

2. 자녀가 선천성 만곡족일 때 또 같은 기형을 가진 자녀를 낳을 확률은 얼마인가?
선천성 만곡족의 빈도는 매 1,000명 출생 당 1∼2명 정도로 알려져 있습이다. 남아가 여아보다 발생 빈도가 두 배 더 높으며, 절반 정도에서는 양쪽 발 모두에 기형이 있습니다. 첨내반족 아들을 둔 정상 부모가 다시 첨내반족 아들을 낳을 확률은 1/40이지만 첨내반족 딸을 가질 확률은 매우 낮습니다. 첨내반족 딸을 둔 정상 부모가 다시 첨내반족 아들을 낳을 확률은 1/16이고 첨내반족 딸을 낳을 확률은 1/40입니다. 부모 중 한 명과 자식이 첨내반족 기형이 있는 경우 다시 태어나는 자녀가 첨내반족일 확률은 1/4로 높아지게 됩니다.

3. 치료는 언제 시작하는 것이 좋으며 어떤 치료를 하게 되는가?
최대한 빨리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선천성 만곡족을 비수술적으로 치료할 것인지 수술적인 방법으로 치료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직도 의사들 간에 이견이 있으나, 대부분은 일반적으로 거의 모든 선천성 만곡족은 처음에는 비수술적 방법으로 치료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비수술적 치료는 경험이 풍부한 의사가 손으로 부드럽게 변형을 교정하는 조작으로 가한 후 발끝부터 무릎 위까지 석고 붕대를 감아 기형인 발을 서서히 순서에 따라 교정하는 것으로 수 차례 석고 고정을 갈아 주어야 하며 출생 후 바로 교정을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약 2-4개월간의 치료 기간이 필요하며 이 이후에도 보조기를 착용하여 첫 3 개월 동안은 하루 23시간, 그리고 3-4년 동안은 밤에 잘 때 보조기를 채워 주어야 합니다.
이러한 비수술적 치료는 일부에서는 85-90% 정도에서 성공적이라고 하나, 또 일부에서는 약 15% 정도에서만 성공할 수 있다고 하기도 합니다. 특히 다른 관절과 근육의 심한 이상 소견을 동반한 만곡족의 경우에는 비수술적 치료로 해결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게 됩니다. 수술적 치료는 생후 6개월 이전에는 어려운 점이 있으며 대개 6개월에서 9개월 또는 12개월 이전에 시행합니다. 이 시기에는 짧아진 근육과 인대를 늘려주는 수술을 하고 석고 붕대로 유지해 주는 치료를 하게되나 이 시기를 놓치게 되면 뼈와 연부 조직에 이차적인 변형이 고착되어 근육과 인대뿐 아니라 뼈에 대해서도 수술을 해야할 가능성이 커지게 됩니다.

4. 치료를 받으면 정상적인 발이 되나?
만곡족 치료의 목표는 뻣뻣하지 않고 유연한 발을 갖게 해주어 신발 착용이 용이하고 서거나 걸을 때 아프거나 불편함이 없도록 하며 외견상으로도 만족스러운 외형을 갖도록 하는 것입니다.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경우 대부분 이와 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으나, 이것이 결코 “정상”인 발을 만드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계셔야 합니다. 치료가 성공적으로 끝난 후에도 발목 관절의 움직임이 정상 보다는 제한될 수 있고 가늘어져 있는 종아리 근육이 다시 두툼해지기는 힘들며, 발의 크기도 정상보다 작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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