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사이트맵
 
Login을 해주세요
아이디 / 비밀번호 찾기 회원가입
게시판
공지사항
동문동정
의국동정
동문칼럼
자유이야기
학술토론
앨범 & 자료실
최교수의 골프 칼럼
동문칼럼 Home 게시판 > 동문칼럼

[수부] 손이 저려요...수근관 증후군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이상림
댓글 0건 조회 4,591회 작성일 03-06-18 00:00

본문

<<수근관 증후군>>

1. 수근관 증후군이란 무엇인가요?

엄지 손가락을 움직이고 첫째, 둘째, 셋째 손가락 끝의 감각을 느끼게 하는 정중 신경이 지나가는 손목의 터널(수근관)이 여러 원인으로 상대적으로 좁아져서 정중 신경이 눌려서 마비되는 병이지요.

2. 누가 잘 생기나요?

주로 30세에서 60세 사이의 여자 환자가 많고, 비만이나 당뇨, 갑상선 질환이 있는 사람과 활동이 많지 않은 사람이 더 잘 생긴다고 합니다. 또한 손목을 장시간 구부리고 일하는 사람이 더 잘 생긴다고 하고, 손목에 골절이 있었던 사람 중에 골절된 부분이 비뚤게 붙은 경우나 신경이 지나가는 길목에서 종양이나 물주머니, 염증으로 두꺼워진 건막 등이 신경을 누르는 경우에도 생길 수 있어요. 임신 중에 생기기도 하는데 그런 경우엔 출산 후에 저절로 좋아지는 경우가 많아요.

3. 증상은 어떤가요?

엄지 손가락부터 셋째 손가락까지 저리고 쑤시거나 타는 듯한 통증이 있고, 통증이 심하면 밤에 자다가 잠을 깨기도 해요. 손목을 손바닥 쪽으로 구부리고 있으면 통증이 나타나거나 더 심해지고, 혈압을 재면서 증상이 나타나는 걸 확인하는 경우도 있어요.
손가락이 아래를 향하게 한 채로 손등을 맞대고 팔꿈치는 바깥쪽을 향하게 한 상태를 1분간 지속했을 때 1분 이내에 증상이 나타나거나 손목에서 신경이 자나가는 길목을 두드리면 저린 감각이 생기기도 하지요.
심해지면 손가락, 특히 주로 엄지 손가락 쪽의 힘이 약해져서 물건을 세게 쥐기 힘들다고 하고 오랫동안 심하게 증상을 앓은 사람은 엄지 손가락에 볼록한 부분이 편평해 져요.

4. 엄지 손가락 쪽의 손이 저리면 모두 수근관 증후군 인가요?

수근관 증후군으로 손이 저릴 수 있지만 손이 저린 이유가 수근관 증후군 하나 뿐인 것은 아니기 때문에 다른 질환과 구별을 위해 검사가 필요해요. 경추부의 디스크나 관절염으로 손으로 가는 신경이 눌렸을 수도 있고 목에서 흉곽 쪽으로 나오는 출구에서 신경이 눌릴 수도 있고 팔이나 팔꿈치 부근에서 눌릴 수도 있어요.
손목과 목의 단순 방사선 촬영을 하여 목의 관절염이나 디스크가 있을 수 있는지 확인하고, 근전도, 신경 전도 검사로 어느 신경에 이상이 있는지, 어느 부위에서 이상이 있는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어요.

5. 어떻게 하면 고칠 수 있나요?

증상이 시작된 지 얼마 되지 않았고 증상이 약하면 손목을 펴주어서 손목 안의 압력이 가장 낮은 상태로 유지하여 신경이 눌리는 것을 막아 주는 손목 부목을 사용하기도 하고, 손목을 지나치게 굽히는 동작을 피하면서 관절염 약을 복용하면서 지켜 볼 수가 있지만, 증상은 계속 진행될 가능성이 있어요. 그리고 중등도로 진행된 동안에 통증이 심하다가, 오히려 더 악화되어 신경 마비가 진행되면 감각이 떨어져서 오히려 통증은 준 것처럼 느껴지지만 힘이 없어지고 무감각해 지는 증상은 계속 악화되어요.

10개월 이상 증상이 계속 저리고 아프면 수술적인 치료를 해서 눌리는 원인을 제거해 주어야 나을 수 있어요. 수술은 손바닥에서 손목까지 절개를 하고 신경 주변에서 신경을 누르고 있는 부분을 제거해 주는 것으로, 국소 마취 하에 시행할 수 있어요.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57건 3 페이지

검색

서울대학교병원
대한정형외과학회
최교수의 골프칼럼